나인 정동환(최진철)

[어쩌라고75]

사실 중견배우들 잘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정말 잘하시네요.
앞부분 몇 편 볼 때는 왜 오바하나 싶기도 했는데 젊은시절을 다른 배우가 한 거 보니 원래 그냥 멀쩡한 나쁜놈이 아니라 또라이였더라고요.
오늘 보면서 막 맘이 급한데 꿈속에서처럼 상황이 느릿느릿 흘러가는 느낌을 너무 잘 표현하셔서 새삼 감탄했어요. 제대로 안되길 바라야 하는데 전화 걸고 수첩 찾게 하고 그럴 때 저도 같이 시간에 쫓기는 기분 느꼈으니까요.
이진욱 친구, 국장님, 최회장 세 사람 때문에도 나인 봅니다.

[ㅇㅇ]

오늘 법정에서 기억 찾을때 눈 동그랗게 뜨는거 웃겼어요 ㅋ
쓰러질때 저거 최진철이 연기 하는구나 !!!!!!!!!!!!나쁜넘 !!!!!!!!!!!!

[맞아요]

정동환씨 연기 후덜덜해요

[...]

정동환은 연극을 오래해서 그렇겠지만, 발성이며 연기가 연극적이고 과잉인 느낌이 드는데, 이번 드라마 '나인'처럼 좋은 각본을 만나면 그 단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강렬하게 표현되는것같아요.

[대단타]

보는내내 어찌나 스릴있는 연기신지....나인몰입도 최고입니다

[어쩌라고75]

정말 대본이 좋으니까 더 잘들 하시는 거 같아요. 특히 국장님 대사 들으면 그 생각 많이 들어요. 생활인으로서의 계산이 확실하면서도 선배로서 후배 아끼는 마음이 절절하게 드러나는 현실적 대사들 ㅠㅠ

[중견배우]

중견배우 중에서도 연기 못하는 배우 꽤 돼요. 이영ㅎ나 강석ㅇ 같은 배우들은 지금도 못하는 거 같아요; 정동환씨가 이번에 아주 제대로 캐릭터 만난거 같아요.
특히 과거의 살인사건 목격자(이진욱)인가를 기억해냈을 때 "근뎀그게 왜 지금 갑자기 생각나는 거지?"하며 눈 동그랗게 뜰때 연기가 넘 리얼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넘 웃겼어요ㅋ

[그]

이영ㅎ 강석ㅇ 도 대본이 좋으면 잘해요
장진구 잊으셨나요 ㅎㅎㅎ
그리고 이모씨도 박철수 감독의 안개기둥에서는 정말 연기 잘했어요
대종상이며 뭐뭐 휩쓴게 뻥이 아니었어요
배우가 자기랑 맞는 역을 만나면 생애최대치의 연기가(삶이)나오는것 같아요
그게 이어지는 사람도 있고,또 금새 시들해지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요

[정동환]

정동환씨 악역연기 정말 잘하셔서
드라마보다 화나요..--.ㅋㅋ

[막...]

오묘하게 얼굴주름이 잡히면서 뭔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딱 떠오르는듯한 표정....
입을 오므리면서 눈알을 굴리는표정.
다 너무너무 오싹해요.

[@@]

엠블런스 타고 가면서 향 찾아오라고 비서에게 소리지르곤 다시 의식잃은 척 재빨리
들어 눕는데 완전 폭소....교활의 지존 역할 보여주시네요..

[정동환 아저씨]

고 오물거리는 입술 때려주고싶어 미치겠라구요 ㅎㅎ 연기 지존

[얼뜻 보면 오바같지만]

찌질이+나쁜넘 역할엔 딱맞는 연기 같아요 ㅎㅎ
저도 그 오므린 입 보면 한대 때려주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다 끝나고 시작할 걸 못참고 봤다가 이틀만에 16회까지 다 보았으니...앞으로 2주는 어찌 기다린답니까.
1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고 어어 하다보니 끝이네요. 딴 생각할 틈을 안 주는 이런 드라마 정말 좋아요.

[16회]

몰아보기 이후 허탈한 마음 금할길 없어 여기저기 방황하는 여인네 하나 더 추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