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 다 키워놓으면 맏딸에게 미안하고 애틋해지나요?

조회수 : 2,558
작성일 : 2013-05-01 00:17:15
친정엄마....많이 고생하셨어요. 시골에서 무뚝뚝한 남편에 많은 시누이에 조부모 모시고...할아버지 할머니 성격이 사람 스트레스 주는 성격에 애들 셋 키우랴..
엄마는 저희에게 가끔 화풀이 하셨죠
일부로 보란듯이 가끔 한번씩 저희를 때리고 잡았던거 같아요.
폭발해서..

전 근데 그 기억은 정말 전혀 생각 안나고 애셋 키우느라 시부모님 같이 살랴 너무 힘든와중에 항상 웃고 희생해주고 뭐든 다 해주려는 천사같은 엄마로만 기억하는데...
지금도 여전히 밝고 유쾌하시고 희생하시고 저희한테 스트레스 안주시고 정말 저는 엄마가 너무 좋아요

효녀병이라고 하면 그렇겠지만 항상 학창시절부터 엄마 힘든거 내가 도외주고 싶어서 공부열심히 하고
엄마 좋은거 해드리고.행복하게 해드리고.기펴드리고 싶었어요

결국 전 나름 잘풀렸어요. 지금은 결혼해서 애기도 키우는데
가끔 저랑 이야기 하면 그때 너무 미안했다는 식으로 눈물을 흘리세요
서로 눈물을 짓는데 서로 못본척...서로 마음 아파하는거죠..

여동생이나 남동생한테는.그런 이야기도 안한다는데
가끔 저랑은 그냥 말안해도 서로 상처가 서로 느껴서..
서로 눈물짓고 있어요.
저는 욕심이 많은 스타일이었고 그래서 엄마를 더 힘들게 한거 같기도 하고.. 좀 조숙하기도 했고..성질도 더러웠는데 또 순진했던거 같고... 우직하고 ..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요?
첫째가 엄마의 스트레스나 슬픔을 고스란히 느끼고 더 알게 된 다고 어디선거 본듯한거 같은데....
그냥 예전의 엄마의 화풀이나 .. 독설도..엄마가 처한 상황이 어땟을지 너무 잘 알거 같아 여전히 마음아파요
IP : 118.219.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그래요.
    '13.5.1 12:22 AM (110.70.xxx.179)

    딸이라더그런것같아요
    이심전심의 마음...
    그래서전 아들만있는게 외려좋다싶기도해요..
    내감정으로부터 조금 둔했으면해서요...
    저도 원글님같은 그런딸이라서요..

  • 2. 저도
    '13.5.1 12:34 AM (118.216.xxx.135)

    큰애에게 미안해요. 3년 시집살이 스트레스가 그대로 아이에게 간거 같아서요.
    근데 아이가 크면서 절 많이 이해해줘요.
    지금 큰딸 나이가 제가 걔 출산했을 나이인데...엄마도 어렸으니 뭘 알았겠냐며~ ㅠㅠ
    고맙고 미안하죠.

  • 3. 얼룩이
    '13.5.1 12:39 AM (116.126.xxx.92)

    저랑 비슷하네요 친정엄마가 시집살이에 아버지 속썩여 어린맡딸인 저에게 화풀이 많이하셨다고 해요 전 거의 기억이 없는데 지금은 많이 미안하다고 가끔얘기를 하시죠 별로 상처는 없지만 성격상 사람들앞에서면 주눅이 들어서 기를 잘못피고 살고 내표현을 못하고 산다는거 칭찬받으면 어색하고 받아들여지지않는다는거.....

  • 4. ㅇㅇ
    '13.5.1 12:45 AM (211.209.xxx.15)

    둘째는 끊임없이 예뻐하며 키웠는데 첫째는 맏이다보니 그러지를 못해서 다 크고 나니 미안하고 짠해요.

  • 5. 큰 아이는
    '13.5.1 1:26 AM (58.143.xxx.60)

    시행착오 확률이 크죠. 둘째 세째 아이 키우면서 놓쳤던 부분
    들이 나중에 눈에 들어오거나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애잔함~ 짠함같은게 있습니다. ㅎ
    그런 쪽을 기억해두었다 나중에라도 보상해주고픈 심리가 있지요.

    그런 부분 깨닫지 못하고 계속 내달리는 부모가 문제죠.

  • 6. dksy./
    '13.5.1 1:36 AM (211.202.xxx.47)

    전 큰딸이예요...
    친정엄마가 가끔 말씀하시죠..저 키울때 뭘 모르고 키우고 시집보냈다고...
    근데...
    아직도 저랑 둘째는 대하는게 다르세요...
    같은 일을 하더라도... 전 당연히 동생은 애틋하고 안타깝고 불쌍하고..
    전 전업주부라서...생활비 쪼개서 드리는 돈과...
    미혼인 제 동생일 일해서 버는돈과 다르게 대하세요..
    동생돈 받으시면 몇달 동안 미안하다 또 미안하다 하시고..
    저희가 생일로 이모들 초대해서 백만원이상씩 쓰는건.. 당연하다 받으시고...
    그런것들이 몇번 씩 모이다 보니..저도 맘상하고 큰딸로 태어난게 감사함보다는 원망이 더 큽니다

  • 7. 저는 그 반대
    '13.5.1 8:12 AM (175.120.xxx.185)

    매일 술에 고주망태 되어 들어오는 아빠보다
    그때마다 지랄해되던 엄마가 더 싫다 ... 어느 댓글
    공감합니다

    그 냉전과 열전의 내용은 다르지만요
    자식이 크니까 눈치 보느라 조금 나아지긴 하더군요
    그래서 제일 더러운 꼴은 맏딸인 제가 제일 많이 겼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913 지금 전세집에 계속살지 우리집으로 들어갈지 고민이에요 4 ... 2013/05/02 968
249912 혹시 요꼬(니트종류)바늘 구입하는데 아시는분 계실까요? 2 니트 2013/05/02 1,167
249911 공부관련 카페나 블로그 아시는 곳 있으신가요? 1 궁금한 이 2013/05/02 806
249910 중3영어과외 시작하려해요.조언부탁드려요! 7 아녜스 2013/05/02 1,501
249909 아이들 수학 잘 가르치시는 분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2 흔들리는 엄.. 2013/05/02 877
249908 명품가방을 샀어요. 12 결혼20주년.. 2013/05/02 4,400
249907 가늘고 힘없는 머리 해결 할 수 있는 방법 3 크레센도3 2013/05/02 3,883
249906 식욕조절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4 ... 2013/05/02 1,180
249905 강남으로 출퇴근 하려면 어느동네가 좋을까요?(서울말고 근처 저렴.. 16 ,, 2013/05/02 6,109
249904 어머님이 마음을 꼭꼭 닫으셨어요. 어떡하죠? 42 괴로와요. 2013/05/02 12,391
249903 밥솥고민입니다. 2 고민맘 2013/05/02 705
249902 답안지 마킹은 어떤 방법으로들 하셨나요? 6 노하우? 2013/05/02 799
249901 남편생일에 VIP영화관 가볼까 하는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1 세딸맘 2013/05/02 959
249900 이런 남자는 역시 안되는거였죠?...조언 좀 해주세요. 3 eidhsk.. 2013/05/02 1,814
249899 립글로스가 더 건조하게 만드나요? ㅠㅠ 7 ... 2013/05/02 1,268
249898 신디 크로포드 딸 엄마랑 똑같이 생겼네요 6 신디 2013/05/02 2,079
249897 아이브로우의 신세계 9 민둥산 2013/05/02 3,880
249896 여유없는 세대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10 배려 2013/05/02 2,035
249895 이런경우 어떻게 하나요? 3 난감. 2013/05/02 619
249894 네스프레소 캡슐....도와주세요~~~ 11 ... 2013/05/02 2,591
249893 셀프 이사청소해야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1 어이쿠 2013/05/02 9,908
249892 미국 날씨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3 추운여자 2013/05/02 654
249891 코치 vip초대전 저렴한거 많이 있을까요? .. 2013/05/02 791
249890 임산부 허리통증, 넘 괴로워서 도움요청해요.. 2 eung1h.. 2013/05/02 6,511
249889 먹고 싶다, 먹고 싶어. 4 어어 2013/05/02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