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안가고 혹은 1년만 다니고 초등입학한 아이들 많을까요?

유치원 조회수 : 2,147
작성일 : 2013-04-30 22:50:30

5세 남아를 키우고 있는 애기 엄마에요.

아직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기관에 다녀본적은 없어요.

저는 내년에 6살 되면 그땐 보내야지 하는 생각으로 집에서 저와 둘째와 매일같이 놀지요.

요즘은 자전거도 열심히 타고, 아침 저녁으로요  장도 같이 보고 일주일에 한번은 도서관도 가고, 애기 아빠 시간나면

자주 놀아주려고 하는 편이에요.

집에 있는다고 제가 무슨 프로그램을 짜서 엄청 열심히 해주는 것은 아니고 그냥 널널하게 노는거에요..

같이 그림도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하는 것도 종종 하고 장난감 가지고 놀고 책 읽고요 그런데 그렇다고 책을 엄청 많이 읽는다거나 그러진 않게되더라고요.. 아침, 저녁으로 이비에스 만화를 몇개씩 시청하기도 하고요. dvd로 영어 만화 보여줄 요량으로 디즈니 것을 사서 틀어줬는데 12개 디비디 셋트 중에 오직 한개 삼총사에만 꽂혀서 그 스페인어와 영어 섞인 그 만화만 몇개월간 수십번은 본 것 같아요. 비가 오고 할일이 없어지면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을 좋아해서 그런것도 보고요..

그냥 같이 밥 해먹고 , 간식 해먹고, 과일 먹고, 돌아다니면서 놀고 , 일주일에 한 두번은 운전해서 장보러 나갔다 오고 따로 학습지 해본적도 한번도 없고요..

 

제가 유치원을 안 보내보신 엄마나 혹은 7세에 1년만 다닌 아이들의 엄마께 여쭙고 싶은것은 사회력이 떨어진다거나,, 한글을 너무 늦게 뗀다거나 하진 않을까 그게 좀 염려되요..

 

주위에선 왜이리 안보내냐 걱정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요 내년에는 다닌다 하곤 있지만 우리 아인 동네에 어린이집 가는 친구들을 따라서 가고 싶다고 말하지도 않고 , 다니고 싶다고 하지도 않아요..

 

그래도 여섯살부턴 다니면서 또래와 어울리는게 나을지, 1년 더 데리고 있다가 7세에 보내는게 나을지 뭐가 괜찮을까요..

 

사실 익명이라 쓰지만 제가 내년에 셋째를 가질까 말까 엄청 고민중이라 임신한 상태로 두 아이들을 잘 돌봐줄 수 있을지 그것도 고민이네요`~~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IP : 112.166.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보낼수는 있지만
    '13.4.30 10:58 PM (112.151.xxx.163)

    일방적이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영상에 너무 오래 노출되는건 아닌지요.

    이미 여러 실험자료가 있지만 영상을 보는 동안은 뇌가 활동을 거의 안한다고 해요.

    그리고 엄마와 그냥 자유로운 활동도 좋은데 시작한일은 끝내는 습관,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해요.

    1년이라도 꼭 보내시길 바래요.

    아님 혁신학교도 괜찮아요. 좀더 자유롭게 보냈던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없이 재밌게 배우는 편이니까요.

  • 2. 애 둘다
    '13.4.30 11:01 PM (14.52.xxx.59)

    7세 1년 보냈어요
    일반유치원이요
    근데 한글은 이미 벌써 깨우친 상태였고
    공부는 따로 안 시켰어도 영어 비디오 보고 뭐해서 한글 영어 안 밀리는 상태였어요
    학교가니 아는 친구는 좀 없었는데 금새 괜찮아졌구요
    유치원에서 한글을 가르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런건 학령 맞춰서 엄마가 미리 봐주셔야 되요
    장보러가서 과자 포장지도 읽어주시고
    돈계산도 시켜보고 그러세요

  • 3. 행복한생각
    '13.4.30 11:11 PM (1.239.xxx.214)

    학교생활은 적응 잘하는데 다만 또래의 같이 노는 즐거움을 못누린다는것? 6살정도면 또래와의 대화 놀이 이런게 공유되며 얻는 즐거움이 큰것같더라고요

  • 4. 낭만딸기
    '13.4.30 11:13 PM (175.125.xxx.239)

    대단하시네요.. 전 돌쟁이 하나 키우는데 지금이라도 보내 말어 하고 있는데..ㅎ
    엄마랑 아이가 아무렇지도 않다면 굳이 보낼필요가 있을까요?
    혹시 셋째 들어서서 몸이 안따라주신다면.. 1년 정도 보내는 것도 괜찮을것 같지만요

  • 5. ..
    '13.4.30 11:53 PM (59.0.xxx.193)

    우리 아이들요~~~~~~

    유치원, 어린이집 근처도 안 가고....학교 갔어요.

    아들은 3살 때 인터넷으로 혼자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 떼고...

    숫자도 전화번호부 책 넘겨 보면서 뗐어요.

    한글은 신기한 한글나라 잠깐 했는데 잘 해서 읽기는 건너 뛰었고요.

    딸은......학교 들어 가긴 몇 달 전에 재능 국어 했는데......집에서 책 많이 읽어 줬더니

    한글 금방 뗐어요.

    그렇다고....우리 아이들 사회성 떨어지지 않았고요.

    학교에서 친구들 사귀는 재미에 푹~빠져서 1학년 때 학교 생활 정말 즐겁게 했어요.

  • 6. 아이에따라
    '13.4.30 11:59 PM (218.235.xxx.93)

    달라요. 무던한 성격에 규칙도 잘지키면 데리고있어도 되고요 아니면 단체생활하고 보내야되요.근데 그것이 단체생활해봐야 아는것이라 남들보낼때 보내라고 하고싶네요. 공부가 문제가 아니고 대그룹활동은 해봐야알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236 우정사업본부 9급 계리 직 공무원 2014년 계리 직 2월 채용.. 고돌이1 2013/08/13 1,287
286235 '전두환 처남' 이창석씨 15시간 조사…”죄송합니다” 세우실 2013/08/13 1,084
286234 남편이 쓸데없는 물건을 사올경우... 4 슬퍼요 2013/08/13 1,600
286233 오랜세월의 앙금은 어떻게해야치유될까요? 3 선과악의중간.. 2013/08/13 1,199
286232 아들만 둔 분들은 은근 남성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진듯해요 41 가부장적 2013/08/13 3,988
286231 수영 영법중에 입영(선채로 하는)할 수 있는 분 계셔요? 10 수영 2013/08/13 7,693
286230 혹시 노란 생고무로 된 수도 호스 어디서 파는지 아시나요 ? ㅇㅇ 2013/08/13 1,128
286229 세금 많이 내는거 누가 좋아한다고 ㅋㅋㅋ 3 ㅇㅇㅇ 2013/08/13 864
286228 이런 날에도 안상하는 도시락 반찬 좀 알려주세요 10 휴 더워요 2013/08/13 3,866
286227 부모 없이 자란 두조카~그~에미는 20 괘씸하기란 .. 2013/08/13 5,717
286226 이 더위에 어린이집 체험학습 꼭 가야하는지.. 8 .. 2013/08/13 1,703
286225 에어컨 환불받았는데요.. 4 에어컨 갈등.. 2013/08/13 2,025
286224 남산도서관 많이 더울까요? 1 ... 2013/08/13 1,107
286223 미래○○사·국제○○진흥원…국정원 가상의 업체 드러났다 1 세우실 2013/08/13 1,062
286222 [원전]서울대 서균렬 "일본산 식품 전면 수입금지할때&.. 3 참맛 2013/08/13 1,129
286221 사랑의 일상성... 2 갱스브르 2013/08/13 1,542
286220 헤나염색 집에서 할수있나요?? 12 새치 2013/08/13 4,642
286219 갑자기 숨이 콱 막혔다가 지금도 숨이 계속 차요 15 질문 2013/08/13 4,254
286218 고 2 여학생 기숙학원 어떨까요? 2 기숙학원 2013/08/13 1,591
286217 이사들어가는집이 곰팡이 투성이에 완전 더러워요ㅠㅠ 어떻게 해야하.. 3 mom1 2013/08/13 2,171
286216 행신동에 동물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1 강아지 키우.. 2013/08/13 1,169
286215 어느 종교인의 전 재산 2 참맛 2013/08/13 1,261
286214 샤넬 흰색백 어떻게 관리? 3 샤넬 2013/08/13 2,242
286213 그것이 알고싶다 의사사칭 와이프요.. 13 무한걸 2013/08/13 12,836
286212 82님들 가방브랜드 아시는분 ㅜㅜ 2 내가 이럴줄.. 2013/08/13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