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안가고 혹은 1년만 다니고 초등입학한 아이들 많을까요?

유치원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13-04-30 22:50:30

5세 남아를 키우고 있는 애기 엄마에요.

아직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기관에 다녀본적은 없어요.

저는 내년에 6살 되면 그땐 보내야지 하는 생각으로 집에서 저와 둘째와 매일같이 놀지요.

요즘은 자전거도 열심히 타고, 아침 저녁으로요  장도 같이 보고 일주일에 한번은 도서관도 가고, 애기 아빠 시간나면

자주 놀아주려고 하는 편이에요.

집에 있는다고 제가 무슨 프로그램을 짜서 엄청 열심히 해주는 것은 아니고 그냥 널널하게 노는거에요..

같이 그림도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하는 것도 종종 하고 장난감 가지고 놀고 책 읽고요 그런데 그렇다고 책을 엄청 많이 읽는다거나 그러진 않게되더라고요.. 아침, 저녁으로 이비에스 만화를 몇개씩 시청하기도 하고요. dvd로 영어 만화 보여줄 요량으로 디즈니 것을 사서 틀어줬는데 12개 디비디 셋트 중에 오직 한개 삼총사에만 꽂혀서 그 스페인어와 영어 섞인 그 만화만 몇개월간 수십번은 본 것 같아요. 비가 오고 할일이 없어지면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을 좋아해서 그런것도 보고요..

그냥 같이 밥 해먹고 , 간식 해먹고, 과일 먹고, 돌아다니면서 놀고 , 일주일에 한 두번은 운전해서 장보러 나갔다 오고 따로 학습지 해본적도 한번도 없고요..

 

제가 유치원을 안 보내보신 엄마나 혹은 7세에 1년만 다닌 아이들의 엄마께 여쭙고 싶은것은 사회력이 떨어진다거나,, 한글을 너무 늦게 뗀다거나 하진 않을까 그게 좀 염려되요..

 

주위에선 왜이리 안보내냐 걱정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요 내년에는 다닌다 하곤 있지만 우리 아인 동네에 어린이집 가는 친구들을 따라서 가고 싶다고 말하지도 않고 , 다니고 싶다고 하지도 않아요..

 

그래도 여섯살부턴 다니면서 또래와 어울리는게 나을지, 1년 더 데리고 있다가 7세에 보내는게 나을지 뭐가 괜찮을까요..

 

사실 익명이라 쓰지만 제가 내년에 셋째를 가질까 말까 엄청 고민중이라 임신한 상태로 두 아이들을 잘 돌봐줄 수 있을지 그것도 고민이네요`~~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IP : 112.166.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보낼수는 있지만
    '13.4.30 10:58 PM (112.151.xxx.163)

    일방적이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영상에 너무 오래 노출되는건 아닌지요.

    이미 여러 실험자료가 있지만 영상을 보는 동안은 뇌가 활동을 거의 안한다고 해요.

    그리고 엄마와 그냥 자유로운 활동도 좋은데 시작한일은 끝내는 습관,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해요.

    1년이라도 꼭 보내시길 바래요.

    아님 혁신학교도 괜찮아요. 좀더 자유롭게 보냈던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없이 재밌게 배우는 편이니까요.

  • 2. 애 둘다
    '13.4.30 11:01 PM (14.52.xxx.59)

    7세 1년 보냈어요
    일반유치원이요
    근데 한글은 이미 벌써 깨우친 상태였고
    공부는 따로 안 시켰어도 영어 비디오 보고 뭐해서 한글 영어 안 밀리는 상태였어요
    학교가니 아는 친구는 좀 없었는데 금새 괜찮아졌구요
    유치원에서 한글을 가르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런건 학령 맞춰서 엄마가 미리 봐주셔야 되요
    장보러가서 과자 포장지도 읽어주시고
    돈계산도 시켜보고 그러세요

  • 3. 행복한생각
    '13.4.30 11:11 PM (1.239.xxx.214)

    학교생활은 적응 잘하는데 다만 또래의 같이 노는 즐거움을 못누린다는것? 6살정도면 또래와의 대화 놀이 이런게 공유되며 얻는 즐거움이 큰것같더라고요

  • 4. 낭만딸기
    '13.4.30 11:13 PM (175.125.xxx.239)

    대단하시네요.. 전 돌쟁이 하나 키우는데 지금이라도 보내 말어 하고 있는데..ㅎ
    엄마랑 아이가 아무렇지도 않다면 굳이 보낼필요가 있을까요?
    혹시 셋째 들어서서 몸이 안따라주신다면.. 1년 정도 보내는 것도 괜찮을것 같지만요

  • 5. ..
    '13.4.30 11:53 PM (59.0.xxx.193)

    우리 아이들요~~~~~~

    유치원, 어린이집 근처도 안 가고....학교 갔어요.

    아들은 3살 때 인터넷으로 혼자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 떼고...

    숫자도 전화번호부 책 넘겨 보면서 뗐어요.

    한글은 신기한 한글나라 잠깐 했는데 잘 해서 읽기는 건너 뛰었고요.

    딸은......학교 들어 가긴 몇 달 전에 재능 국어 했는데......집에서 책 많이 읽어 줬더니

    한글 금방 뗐어요.

    그렇다고....우리 아이들 사회성 떨어지지 않았고요.

    학교에서 친구들 사귀는 재미에 푹~빠져서 1학년 때 학교 생활 정말 즐겁게 했어요.

  • 6. 아이에따라
    '13.4.30 11:59 PM (218.235.xxx.93)

    달라요. 무던한 성격에 규칙도 잘지키면 데리고있어도 되고요 아니면 단체생활하고 보내야되요.근데 그것이 단체생활해봐야 아는것이라 남들보낼때 보내라고 하고싶네요. 공부가 문제가 아니고 대그룹활동은 해봐야알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585 친구 부모님댁에 하룻밤 묵게 될 경우 어떤 선물을? 3 알려주세요... 2013/05/01 854
246584 킥보드 어디 제품이 좋은가요? 킥보드 2013/05/01 698
246583 직장의 신 고과장 - 어제 직장신 보신분만. 25 이으 2013/05/01 8,612
246582 하다하다 별 진짜 이런 쓰레기들이... 10 .. 2013/05/01 3,225
246581 나인...이진욱...놀이터 키쓰씬 움짤~! 6 이진욱 2013/05/01 3,503
246580 성난 네티즌'-회장이 도어맨 폭행한 프라임 베이커리 불매운동 1 집배원 2013/05/01 1,822
246579 잠이 안와서 꼼수 듣고 있어요 7 ㅇㅇ 2013/05/01 1,340
246578 돈 잘 버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7 -_- 2013/05/01 4,095
246577 색소폰 불고 곶감 먹고 - 미공개 노통사진 6 우리는 2013/05/01 1,419
246576 친정인데 집에 가기 싫어요 2 .... 2013/05/01 1,428
246575 7층여고생 8 9층아줌마 2013/05/01 2,611
246574 수학 2 중3 2013/05/01 827
246573 나인 정동환(최진철) 13 어쩌라고75.. 2013/05/01 3,599
246572 눈물이 멈추질않네요 7 슬퍼요 2013/05/01 2,112
246571 난 왜 나인보다 옥정이네가 더 좋죠? 20 키스신 2013/05/01 2,980
246570 호텔에서 지내면요 3 ㅇㅇ 2013/05/01 1,725
246569 공동주택 공시지가 어디가 내렸나 .. 2013/05/01 393
246568 국정원 보조요원 댓글 알바 실체 드러날까? 7 일베아베 2013/05/01 974
246567 바람난 아내글쓴이 - 아이의 소원 2 증말힘들다 2013/05/01 2,219
246566 이진욱..눈빛....ㅜㅜ 4 으악 2013/05/01 2,682
246565 상가주택을 주택으로 바꾸면 세제혜택이 있나요? 조언 부탁 2013/05/01 583
246564 한국사람들 미국올때요. 24 여행 2013/05/01 5,690
246563 삼생이 시청소감에... 2 ㅋㅋ 2013/05/01 1,703
246562 영어좀 도와주세요 2 ^^ 2013/05/01 529
246561 혹시 샐러드미인에서 샐러드 구입해 보신분? 4 ㅅㅅ 2013/05/01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