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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그만 뒀더니 엄마가 병신 같은 년이라고 하네요

.......... 조회수 : 18,394
작성일 : 2013-04-30 19:06:43

회사 상사 때문에 위장병에 탈모가 와서 도저히 못살겠더라고요

일도 나한테만 너무 편중 되었고 일좀 분배해 달라고 해도 들은척도 안하고..

몇년 그랬더니 몸도 너무 아프고 힘들고..

제 성격도 이상해 지고

그래서 그만 뒀어요

엄마가 병신같은 년이라고 그러시네요

엄마한테 욕은 처음 들은거 같아요

병신같은년이 그 좋은 회사 그만 뒀다고요

저 미친년이 저런다고요

전 회사 안좋아요

월급도 적고

복지혜택도 별로고..

월급도 거의 최저생계 수준이에요

그런것도 있어서 경력좀 쌓았으니 다른곳 알아보자 그만 둔 거였어요

제가 못나서 그렇지만

참...가슴이 아파요

IP : 220.78.xxx.8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30 7:08 PM (180.65.xxx.29)

    원글님 속상함이 글로도 느껴지네요 ...속상하시겠어요

  • 2. 인나장
    '13.4.30 7:11 PM (223.62.xxx.232)

    말을 함부로하시는 분이시네요...토닥토닥...기운내세요.

  • 3. 에휴
    '13.4.30 7:11 PM (119.207.xxx.171)

    엄마가 왜그러실까요
    제일 힘든건 딸인데 좀 다독여주시지
    제가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 4. ....
    '13.4.30 7:12 PM (118.221.xxx.162)

    엄마도 너무 속상하셔서 그러시긴 하겠지만.....
    원글님. 기운 내세요.
    곧 더 좋은 직장 구하실거에요.꼭~~~~

  • 5. ...
    '13.4.30 7:12 PM (80.202.xxx.250)

    저희 친정엄마도 말을 참 함부로 하시는 편이라 원글님 얘기가 꼭 제얘기처럼 들리네요. 속상하시겠어요. 토닥토닥...

  • 6. 에고
    '13.4.30 7:13 PM (219.251.xxx.5)

    어머님도 참...
    힘내세요...이젠 경력도 있으니 더 좋은 곳으로 재취업할 수 있어요.
    그동안 힘들었는데...건강회복하세요~

  • 7. ..
    '13.4.30 7:15 PM (39.7.xxx.69)

    에고..너무 심하시네요...엄마지만 한마디하세요.다큰딸한테 무슨그런말을...

  • 8. 공주병딸엄마
    '13.4.30 7:17 PM (117.111.xxx.227)

    이럴때일수록 더 힘을줘야 하는 사람이 엄만데..

    마음이 아프네요

  • 9. midori
    '13.4.30 7:17 PM (110.70.xxx.54)

    탈모가 올 정도면 회사 잘 나오셨어요..

  • 10. ....
    '13.4.30 7:25 PM (218.159.xxx.84)

    요즘 재취업이 힘드니 그렇죠,.. ㅜㅜ

  • 11. ...
    '13.4.30 7:27 PM (59.15.xxx.61)

    엄마가 입이 좀 험하시네요.
    요즘 취업이 어려우니...걱정되서 하시는 말씀인데...휴~
    재취업 꼭 성공하세요.

  • 12. 에공...
    '13.4.30 7:34 PM (14.52.xxx.59)

    님은 오죽 힘들면 그랬을까 싶구요
    어머님은 또 얼마나 막막했으면 그랬을까 싶어요
    사표 완전히 수리된건가요??
    다른 자리 알아보고 나오시지요 ㅠㅠ
    더 좋고 편한 회사 잘 가시길 바랄게요

  • 13.
    '13.4.30 7:38 PM (58.122.xxx.133)

    저 분은 오죽했음 나왔을까요..
    ㅁㅁ님 그 사실을 몰랐을까요?
    속 상한 사람 한테 저런 댓글 혼자만 아는척 하는 댓글
    니가 잘못했다는 댓글 다는 사람 눈치 정말 없어보여요

  • 14. ..
    '13.4.30 7:53 PM (203.226.xxx.240)

    가족이 위안이 되지못하고 오히려 제일 상쳐주는 존재일때 너무서럽죠. 힘내시고 보약이라도 한재드시고 몸부터챙기세요.

  • 15. ...
    '13.4.30 8:35 PM (27.35.xxx.67)

    뭐 어떤가요 책임져야할 자식이며 가족이 있는것도 아닌데요 미혼일때 하고싶은대로 해보는거죠 자식에게 안타깝고 안스러운 맘이 드는게 아니라 미친년 병신같은년이라고 말하는게 정상적인 엄마맘인가요

  • 16. 잘 하셨어요.
    '13.4.30 8:49 PM (1.226.xxx.164)

    저는 대체로 어지간하면 다니지...생각하는 편인데 그 정도셨으면 그만두시길 잘 하셨어요. 어머니 말씀이 심하셨지만 보란듯이 더 좋은 곳에 추직하시면 됩니다.

  • 17. ㅁㅁ 님댓글
    '13.4.30 8:51 PM (175.223.xxx.72)

    읽으면서 좀 그렇네요
    원글님도 다 알면서 이러다 죽겠다싶어서
    우선 살자 싶어 때려친걸텐데..
    잘못했다 딱 짚으면서 남들다아는소리할필요는..

  • 18. 글게요
    '13.4.30 9:05 PM (211.181.xxx.209)

    어머니 속 상해서 그래요
    그냥 좋게 넘기시고
    좀 쉬시다가 더 좋은데 가시면되죠
    꼭 더 잘될거예요^^

  • 19.
    '13.4.30 9:11 PM (39.7.xxx.127)

    원글님은 오죽했으면 그만두었을까요
    또 어머님은 오죽했으면 그런소리했을까요
    각자 입장이 있고 사정이 있는것이겠지요
    요즘 세상이 직장그만두면 또 구할수있나요
    대책없이 사표냈으니 어머님입장에선 황당할수있는거죠

  • 20. 쓸개코
    '13.4.30 9:27 PM (122.36.xxx.111)

    이왕 그만두신거.. 집에만 있으면 엄마랑 자꾸 싸우게 되니 자주 자주 외출하시고
    도서관에도 가시고 하세요.
    원글님 힘내세요.

  • 21. ㅠㅠㅠㅠㅠ
    '13.4.30 9:32 PM (218.151.xxx.91)

    님도..어머님한테..오죽했으면 관뒀다고..
    한소리 하지 그러셨어요.

    부모들도.독한 자식들에게 그런말못하더라구요.
    전........남에게게는 안그러는데.부모에게는공격적이되서
    건들지는 않으세요..
    자꾸..날을 세우게 만들까요.

  • 22. 참나~~
    '13.4.30 10:20 PM (211.63.xxx.199)

    아무리 자식이라해도 저렇게 함부러 대하면 안되죠.
    원글님 얼른 독립해서 사세요~~

  • 23. ..
    '13.4.30 11:21 PM (203.236.xxx.252)

    남편이 힘들어서 그만둔다면 '오죽하면' 소리는 커녕
    가장이 어쩌고 어쩌고, 다른 일자리 구해놓고 나와야되고 어쩌고 어쩌고 생 난리면서...
    늙은 부모가 다 큰 자식 계속 거둬먹이고 살아야하는건가요.
    그런 마인드로 아내가 남편 좀 거둬먹이고 살아보던가.

  • 24. 나도
    '13.5.1 12:35 AM (125.186.xxx.5)

    미친년 소리 친정엄마에게 들었어요. 늦둥이 바지 7만원에 사입혔다고... 친정엄마들 딸이 편하다고 함부로 입들 놀리시죠. 년 소리 들어도 상대할 수 있는 건 그런데 또 친정엄마밖에 없더라구요.
    어른들은 회사 그만두면 큰일나는 줄 알아요. 보란듯이 다른 일 구해 활기차게 살아가세요. 그게 욕해준 엄마에 대한 복수에요.

  • 25. 에효..
    '13.5.1 12:41 AM (175.223.xxx.27)

    꼭 더 좋은 직장구하실꺼에요
    좋은데 취직하시길 기도할께요

  • 26. 마그네슘
    '13.5.1 3:31 AM (49.1.xxx.213)

    전 아무리 봐도 댓글들이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원글님이 요즘 재취업 힘들다는 거 모르고 그만뒀겠어요?
    얼마나 힘들면 그랬을까요. 엄마 입장에서 자식이 재취업 할 게 걱정되면 그걸 있는 그대로 표현해야지
    대뜸 병신같은 년이 뭔가요. 이런 인격 모욕적인 발언을 다른 사람도 엄마가 했으니 얼마나 상처에요?
    자식에게 가르칠 건 가르쳐도 이런 욕까지 마구 해대는 사람이 정말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걸 또 엄마니까 그런 말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분들은 더 이해가 되지 않아요.

    원글님, 님 절대로 못난 분 아니에요. 힘든 직장에서 몇년 버티는 건 아무나 해요? 경력 쌓였으니까 괜찮아요.
    당분간 머리 식히면서 재취업 천천히 알아보세요. 직장 너무 힘들어서 마음에 병드는 그 느낌 정말 절절히 이해가 가네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엄마가 뭐라고 하면 그땐 따지세요.
    아무리 엄마여도 자식에게 그런 인격모독은 해서는 안되는 거에요.

  • 27. 전 인사과
    '13.5.1 7:05 AM (39.7.xxx.89)

    ㅁㅁ/
    1. 원글분이 경력은 쌓였다고 하시는데 무슨 신입?

    2. 한두달 텀은 펑크로 보지 않습니다. 도리어 현직을 가진 채로 넣으면 채용 담당자의 눈에 충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어요

    3. 인사과에서 조회? 그건 일정 직급은 되어야 그런 수고를 합니다. 그것도 서치펌 거쳐서. 물론 안면이 있는 경우라면 편하게 물어볼 수도 있지만 그건 세칭 재수없는 경우입니다

    4. 안좋게 나가면 차피 또 보는 사람이니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원글분의 말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분위기 파악 못하고, 모르는 지적질 하지 마시길.

  • 28. 잘해내실 거에요
    '13.5.1 7:56 AM (220.86.xxx.151)

    댓글은 상황별로 받아들이세요

    원글님처럼 현직에서 이직을 해야한다거나.. 이러는게 불가능한 케이스 많아요
    일단 건강이 문제될 경우..
    탈모와 위염등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태에서 아무리 좋은 곳으로 이직한다해도
    일단 휴직 기간이 없기때문에 아예 건강을 망쳐요
    건강 잃으면 다 소용없어요
    재취업 힘들다고 해도 다 케이스바이 케이스에요
    6개월,1년, 심지어 10년만에도 멀쩡히 다 재취업합니다.의지만 있으면.
    건강 추스리고 그깟 회사일, 취업 도전하면 되는거에요
    뭐 지나치게 이직자리 알아보고 움직이라는거, 사실 다 맞지 않아요

  • 29. 잊어버려요
    '13.5.1 10:21 AM (61.82.xxx.136)

    우리 엄마도 좀 막말하는 스타일이라..더군다나 제 동생이 일 관둔다고 했을 떄 집에서 하도 잔소리가 심해서 일부러 로긴했네요.
    욕 들어먹은 적 첨이라 하셨는데 엄마 나름은 답답하고 원글님 걱정되는 맘도 있고 해서 내뱉으신 얘기겠지만 딸 입장에선 상처되는 건 맞지요....
    관두신 거 잘하신 거고 재취업 잘 되실거에요.
    이왕 관두신 거 날씨도 좋은데 훌훌 혼자 여행이라도 다녀오시고 엄마한테 들은 말은 그냥 던져버리세요.
    제 주변에 이직 중간에 텀 있어도 충분히 더 좋은 데로 옮겨간 사람들 종종 있어요.
    건강 추스리고 스트레스 푸시고 재취업 준비 잘하세요.

  • 30.
    '13.5.1 12:40 PM (121.166.xxx.197)

    우선...힘내세요....
    저도 어릴때 아빠한테 그런...같은 욕 많이 듣고 자랐네요...중고딩때..^^;
    그래서인지 지금 아빠에 대한 정이 남다르네요..(좋은쪽은 아니고..)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라니...잘 그만두신거예요!
    좋은 직장 찾으실테니 잠깐이라도 힐링하시고..
    육체적..정신적 힐링 모두^^
    그리고 어머니께 처음 들으신거라니까....잊으시고...진짜 깊이 담아두시지 마세요..
    화이팅!! 화이팅!!

  • 31. 힘 내세요^^
    '13.5.1 4:04 PM (115.136.xxx.238)

    잘 그만두셨어요.
    참을만큼 참았고 버틸만큼 버텼으면 잘그만두신거예요.
    이참에 번돈좀 까먹더라도 좀쉬세요.
    긴인생..한번쯤 쉬어가줘야 몸도 마음도 탈안나요222222

  • 32. ㅁㅁ같은사람
    '13.5.1 4:53 PM (61.109.xxx.156)

    원글님 일단 기운내시구요.
    곧 좋은직작 구하실수 있을꺼예요.

    ㅁㅁ같은사람은
    평상시 눈치 없어서 친구없는 스타일일듯ㅠㅠ
    댓글 다는 꼬라지 하고는

    그리고 원글님이 왜 신입?ㅎ 회사생활도 안해본 사람인즛.

    다니는 도중이여야 경력이란 뜻?ㅎㅎㅎ 제대로 알고나 가르치던가.

  • 33. 지나가다
    '13.5.1 5:11 PM (125.128.xxx.10)

    건강잃으면 다 잃는거예요....
    잘 그만두셨어요. 잘 추스리시고 그 기간동안 재충전 하세요.
    조만간 분명히 다른 문이 열릴거예요. 님 화이팅!!!

  • 34. 아주
    '13.5.1 5:26 PM (119.70.xxx.207)

    잘 하셨어요 ! 우리 딸 상사가 스트레스 줘 내가 그만두라 했어요,

    현재 옆팀의 상사가 다른회사 소개해주고 면접 통과한 상태고~ 암만 참아도 안되는사람이 있더군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인데 재취업이 힘들어도 건강만이야 하겠습니까?

    더 좋은데 취업 될겁니다! 제가 기도 할께요. 이땅에 성격 더러워 인재 놓친 이상한 인간들

    보란듯이 좋은곳에 취업되라고....힘내세요!!

  • 35. 말리부
    '13.5.1 6:00 PM (59.29.xxx.104)

    힘내세요~ 어머니도 나중에 님의 마음 이해하실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전직장의 안 좋은 기억 다 잊으시고 새출발 기원드립니다. 화이팅!

  • 36. 남자는하늘
    '13.5.1 7:14 PM (119.201.xxx.188)

    타인에게서 병신같은 년 소리듣는 것과 어머님한테 듣는 건 다르죠.

    사랑하는 딸에 대한 애처로움이 묻어나는 말씀으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37. 직장의 신
    '13.5.1 7:19 PM (1.241.xxx.100)

    어머니잖아요. 속상하셔서 그런거니까 이해 하세요. 평소에 욕 안들으시다 들어서 충격 받으셨군요.
    전 욕이 일상이라 오히려 친근할때도 있어요. 남 같으면 그런 욕두 안해요. 어머니가 얼마나 속상하면 그러셨을까..좋은 직장이고 아니고간에 대책두 없이 그만 두었다는거에 놀라셨나봐요. 어머니께 석달만 쉬고 일할거라고 당당하게 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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