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여자라서 취업 차별받는다고 생각하시나요?

빨리꾸꾹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3-04-30 13:13:31
취업 상담해주는데 너무 골머리를 앓네요... 
여자분들은 자기가 정말 여자라서 취업에서 차별받는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는 분이 너무 많아요.. 

자기는 남자들보다 스펙도 더 좋게 쌓아놨고 학점도 더 좋고 객관적인 지표가
모두 남자들보다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은데 주변 남자들은 죄다 취업 잘하고 난 여자라서 안된다라고
모두 한결같이 말하네요..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남녀차별 너무 심하다고.. 

겉으로는 힘내라고 말해주지만 속으로는 정말 동조해주기 힘들어서 스트레스 받네요
여자라서 취업이 안되는게 아닙니다.

첫째
문과라서 취업이 안되는거구요
여자 공대생들은 남자공대생보다 더 취업 잘됩니다. 
대기업들 일자리가 죄다 이공계쪽인데 
언론에서 대기업들 여자 안뽑는다고 하도 때려대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여자 뽑고싶어도 
못뽑을 정도로 여자가 없어요.

공대에도 기껏해야 취업 제일 어려운 건축(특히 설계)쪽에만 몰려있고
취업 황금자리인 전자, 기계에는 여자분들 정말 없습니다. 불균형 심한 과는 100대 1정도예요 남녀비율..
이런 분들은 기업에서 정말 모셔갑니다.

둘째
왜 영업은 기피하세요..
문과 가뜩이나 취업 헬인데 문과중 가장 많이 뽑는 영업까지 기피해버리니 정말 답 없습니다.

셋째
왜 지방가는거 싫어하세요..
문과인데 영업도 싫고 지방도 싫으면서 여자라고 취업 안된다고 하는건 정말 뻔뻔하다고 생각 안하세요?

이런 자리는 들어가도 금융쪽을 제외하고는 급여도 좋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또 불평하죠.. 남자보다 적게 번다고..

남학생들은 가정을 책임져야한다는 의식이 강해서인지
급여가 적을바엔 지방갑니다.
하지만 여학생들은 차라리 급여를 낮추면 낮췄지 지방은 꺼려하시더라구요..

이러면서 불만은 정말 많습니다.

정말 쥐꼬리만큼 뽑는 직종에만 지원하면서 취업 안된다고 징징대니 미쳐버리겠습니다.



여성들이 원하는건 오로지 "서울, 수도권에 있는 사무직"
정말 답이 안나와요..
지방도 좀 가시고, 공장도 좀 가시고 그러세요.. 사회탓 하지말고..




스트레스 받아서 끄적여봅니다.. 에휴.. 






p.s: 육아 등으로 차별받는건 100% 동감합니다. 우리나라 기업 복지는 정말 후졌으니까요..
남편보고 전업주부하라고 하거나, 애 낳을 생각이 없는 한 육아쪽은 무조건 불리하죠.
IP : 218.149.xxx.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드리어깨
    '13.4.30 2:33 PM (39.117.xxx.16)

    당연히 남자보다 불평등하죠 원글님 논리대로라면 남자 문과는 지방에 공장에 다 가이되는데 수도권 사무직에 있는 건 누구??

  • 2. 같은학교에
    '13.4.30 2:39 PM (114.205.xxx.107)

    같은 경영학과 남녀가 같은 곳에 입사지원을 했죠 스펙은 여자가 월등히 뛰어나도 남자만 서류 합격하는게 현실이에요

  • 3. ㅎㅎ
    '13.4.30 6:41 PM (110.70.xxx.54) - 삭제된댓글

    저 sky 경영 나왔어요.. 울 여자 동기들 모두 sky 상경 나왔구요. 남자 동기들은 서성한외대 상경 수준입니다. 취업할 때 여자가 더 뛰어나야 남자와 비슷하게 취업합니다. 당연히 취업에 남녀 차별 있어요. 겪어보고 말씀하세요

  • 4. ㅎㅎ님
    '13.5.1 1:42 AM (121.132.xxx.226)

    대신 공대는 남자가 sky라면 여자는 서성한외대면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죠. 서로 유리한 쪽으로 가면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256 문재인펀드 아직도 상환 중이랍니다~ 1 참맛 2013/05/01 1,609
247255 지금 GS홈쇼핑에 나오는 어린이 자동차.. 위험하지 않나요? 1 .. 2013/05/01 845
247254 늦은시간 귀가 . 질문요 바람난 아내 글쓴이입니다만... 29 증말힘들다 2013/05/01 5,570
247253 나인도 좋지만... 11 ... 2013/05/01 2,363
247252 자식 다 키워놓으면 맏딸에게 미안하고 애틋해지나요? 7 2013/05/01 2,423
247251 부산 사시는 분들이나 여행다녀오신 분들중 2 부산역 2013/05/01 700
247250 "국정원 직원, 박근혜 불리한 글만 골라 '반대'&qu.. 참맛 2013/05/01 536
247249 내일 노동절이라 법원도 쉬나요? 1 노동절 2013/05/01 1,170
247248 이제부터 정말 절약하고 싶은데, 제가 결심한 것 외에 중요한 빠.. 12 절약이미덕 2013/05/01 5,094
247247 스승의 날.. 착한 선물 좀 추천해주세요. 1 스승의 날... 2013/05/01 933
247246 체육대회날 컨버스 하이탑 별론가요? 1 ... 2013/05/01 1,002
247245 방금 끌리앙갔다가 빵터졌네요..ㅎㅎㅎㅎ 2 ㅋㅋㅋ 2013/05/01 2,191
247244 겨우 22세에 기부금 25억.... 김연아... 9 그녀는 여신.. 2013/04/30 3,234
247243 이런집도 가격이 하락할지.. 선릉역 역세권 소형이에요. 1 집값 2013/04/30 1,397
247242 먼 거리 친정, 일년에 몇번쯤 가세요? 4 나이드니 2013/04/30 1,508
247241 나인! 나인! 21 나인 2013/04/30 2,950
247240 세상은 공평하지 않은게 맞죠? 6 dma 2013/04/30 1,536
247239 바람난 아내 9 증말힘들다 2013/04/30 8,143
247238 고된 엄마 삶에 대한 죄책감...조언좀부탁. 7 눙물 2013/04/30 2,171
247237 장옥정..ㅜㅜ 7 jc6148.. 2013/04/30 2,178
247236 돈걱정없이 PT 계속받고싶네요;; 4 너무비싸 2013/04/30 3,510
247235 남편의 술버릇 어찌 고칠까요? 13 서글픔 2013/04/30 4,747
247234 소녀감성.... 7 정말정말 2013/04/30 2,099
247233 외국 브랜드에 메세지를 남기려는데요. 페이스북 아님 트위터.. ,,, 2013/04/30 405
247232 직장의신 10 .. 2013/04/30 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