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여자라서 취업 차별받는다고 생각하시나요?

빨리꾸꾹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13-04-30 13:13:31
취업 상담해주는데 너무 골머리를 앓네요... 
여자분들은 자기가 정말 여자라서 취업에서 차별받는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는 분이 너무 많아요.. 

자기는 남자들보다 스펙도 더 좋게 쌓아놨고 학점도 더 좋고 객관적인 지표가
모두 남자들보다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은데 주변 남자들은 죄다 취업 잘하고 난 여자라서 안된다라고
모두 한결같이 말하네요..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남녀차별 너무 심하다고.. 

겉으로는 힘내라고 말해주지만 속으로는 정말 동조해주기 힘들어서 스트레스 받네요
여자라서 취업이 안되는게 아닙니다.

첫째
문과라서 취업이 안되는거구요
여자 공대생들은 남자공대생보다 더 취업 잘됩니다. 
대기업들 일자리가 죄다 이공계쪽인데 
언론에서 대기업들 여자 안뽑는다고 하도 때려대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여자 뽑고싶어도 
못뽑을 정도로 여자가 없어요.

공대에도 기껏해야 취업 제일 어려운 건축(특히 설계)쪽에만 몰려있고
취업 황금자리인 전자, 기계에는 여자분들 정말 없습니다. 불균형 심한 과는 100대 1정도예요 남녀비율..
이런 분들은 기업에서 정말 모셔갑니다.

둘째
왜 영업은 기피하세요..
문과 가뜩이나 취업 헬인데 문과중 가장 많이 뽑는 영업까지 기피해버리니 정말 답 없습니다.

셋째
왜 지방가는거 싫어하세요..
문과인데 영업도 싫고 지방도 싫으면서 여자라고 취업 안된다고 하는건 정말 뻔뻔하다고 생각 안하세요?

이런 자리는 들어가도 금융쪽을 제외하고는 급여도 좋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또 불평하죠.. 남자보다 적게 번다고..

남학생들은 가정을 책임져야한다는 의식이 강해서인지
급여가 적을바엔 지방갑니다.
하지만 여학생들은 차라리 급여를 낮추면 낮췄지 지방은 꺼려하시더라구요..

이러면서 불만은 정말 많습니다.

정말 쥐꼬리만큼 뽑는 직종에만 지원하면서 취업 안된다고 징징대니 미쳐버리겠습니다.



여성들이 원하는건 오로지 "서울, 수도권에 있는 사무직"
정말 답이 안나와요..
지방도 좀 가시고, 공장도 좀 가시고 그러세요.. 사회탓 하지말고..




스트레스 받아서 끄적여봅니다.. 에휴.. 






p.s: 육아 등으로 차별받는건 100% 동감합니다. 우리나라 기업 복지는 정말 후졌으니까요..
남편보고 전업주부하라고 하거나, 애 낳을 생각이 없는 한 육아쪽은 무조건 불리하죠.
IP : 218.149.xxx.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드리어깨
    '13.4.30 2:33 PM (39.117.xxx.16)

    당연히 남자보다 불평등하죠 원글님 논리대로라면 남자 문과는 지방에 공장에 다 가이되는데 수도권 사무직에 있는 건 누구??

  • 2. 같은학교에
    '13.4.30 2:39 PM (114.205.xxx.107)

    같은 경영학과 남녀가 같은 곳에 입사지원을 했죠 스펙은 여자가 월등히 뛰어나도 남자만 서류 합격하는게 현실이에요

  • 3. ㅎㅎ
    '13.4.30 6:41 PM (110.70.xxx.54) - 삭제된댓글

    저 sky 경영 나왔어요.. 울 여자 동기들 모두 sky 상경 나왔구요. 남자 동기들은 서성한외대 상경 수준입니다. 취업할 때 여자가 더 뛰어나야 남자와 비슷하게 취업합니다. 당연히 취업에 남녀 차별 있어요. 겪어보고 말씀하세요

  • 4. ㅎㅎ님
    '13.5.1 1:42 AM (121.132.xxx.226)

    대신 공대는 남자가 sky라면 여자는 서성한외대면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죠. 서로 유리한 쪽으로 가면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103 면세점에서 사면 좋을 물건들 추천부탁드려요 1 bk 2013/06/08 1,492
260102 82에 올린글이 네이버에 8 바스켓 2013/06/08 1,986
260101 환자가 가도 괜찮을까요? 야유회 2013/06/08 548
260100 오늘 병원 문 열까요? 4 아이가 아파.. 2013/06/08 498
260099 손연재 미워하는 사람들의 심리.. 37 코코넛향기 2013/06/08 4,161
260098 도쿄 에도강 장어에서 방사성 세슘 첫 검출 1 개시민아메리.. 2013/06/08 646
260097 하소연할 곳이 없어요. 5 ㅠㅠ 2013/06/08 1,331
260096 삶의 무게로 매일 울어요.. 32 아이둘 엄마.. 2013/06/08 10,538
260095 성격이 나빠서 그렇지 놀부가 참 주도면밀하긴 하네요 9 ..... .. 2013/06/08 2,183
260094 절전하라고하면 나는 1 .. 2013/06/08 563
260093 심야에 기대 4차원소원고백 잠깐 뜬금포로 해보고프네요^^ 2 고요하게.... 2013/06/08 786
260092 19금) 5 복잡미묘 2013/06/08 4,078
260091 아이 교육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남편 11 진짜시러 2013/06/08 2,236
260090 우리딸 건강엔 안좋겠지만 오늘 재밌게 해줬어요 10 어웅 2013/06/08 3,716
260089 시아버님 제사 9 미련한 나 2013/06/08 2,642
260088 낙동강에 또 녹조 발생, '4대강 재앙' 확산 5 2013/06/08 730
260087 김광규 부산집 ㅠ.ㅠ 56 세상에 2013/06/08 36,165
260086 나달이 이겼어요^^ 7 ^^ 2013/06/08 1,273
260085 숨시크릿에센스 좋은가요? 8 sa 2013/06/08 1,348
260084 아래층 담배연기 어찌해야 하나요 ㅜㅜ 12 으윽 2013/06/08 2,556
260083 잡곡 드시는 분들 어떤 거 드세요 9 health.. 2013/06/08 1,554
260082 큰아이에게 잘해주고 싶은데 6 따로따로 2013/06/08 1,243
260081 오로라 공주의 세 누나들이요 1 ... 2013/06/08 2,141
260080 이 동영상에 나오는 세션의 드러머가 누구인지 아세요? 2 나가수.. 2013/06/08 587
260079 지성피부ㅡ얼굴.기름 4 기름번들번들.. 2013/06/08 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