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했던 일..

코스트코... 조회수 : 1,862
작성일 : 2013-04-30 11:02:55

많이 읽은 글 보니 생각나서 저도 적어요.

지난 주 토요일 낮 ,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한산했던 코스트코 양재점에 갔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시식 줄이 길게 늘어섰길래, 저희도 섰죠.

그 줄 옆에 빈 카트 (제가 봤을땐 분명 주인 없는 카트였었죠..) 가 있었고, 그 안에, 입구에서

나눠주는 전단지가 눈에 띄더군요.카트에는 다른 물건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집어들고 봤는데,

갑자기 나타난 젊은 남자(많아야 30대 초반)가 하는 말,

'저기요..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저는 아이스크림 줄 말하는 줄 알고,

'아이스크림 줄인데요..'

그랬더니, 눈치를 보니, 폭발 직전의 표정..

'그게 아니고, 지금 뭐하시는 거냐구요.'

그제서야 상황을 알아챘죠.

자기 카트 전단지를 제가 무단으로 집어서 봐서 너무나도 기분이 나쁘다는 뜻이었나봐요...

앞서, 주차장에서, 그야말로 대판 싸우는 모습을 보고 온터라,

'아.. 빈 카트인 줄 알았어요..미안해요.. 너무 화내지 마세요..' 하고 말았네요.

그게 , 뭐가 그리 분노할  정도의  일인지...

입장 바꿔 생각해봤지만, 그정도 까지 반응은 너무나 과했다고 생각되네요.

양재 코스트코.. 아무래도 터가 안좋은가 봅니다...

 

IP : 14.52.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30 11:04 AM (72.213.xxx.130)

    그 남자 반응도 이해 되는데요. 역지사지 해 보심 알 텐데요 ㅡㅡ;;

  • 2. 그남자 빙의
    '13.4.30 11:12 AM (121.134.xxx.27)

    님이더 이상해요 ... 콧스코 처음가보셨나봐요 ? 거기 카트가 주인없는게 있을까요? 카트없이 들어가는분을 본적이 없는데...
    님처럼 남 화나게 해놓고 적반하장인 사람이 더 웃겨요 ...

  • 3. ..
    '13.4.30 11:15 AM (121.160.xxx.196)

    그 전단지 주는거 귀찮아서 카트에 버렸었는데 그래도 내 것 만지는거 싫을까요?
    담아놓은 상품도 없었고 전단지만 있었다면요.

  • 4. 플럼스카페
    '13.4.30 11:15 AM (211.177.xxx.98)

    그 남자분도 오버는 하셨는데, 나므이 카트 안의 물건 집어드는 것도 좋은 건 아닌 거 같아요.
    저는...그거 제건데요...정도 반응 했을 거 같아요.

  • 5. **
    '13.4.30 11:28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남자 반응은 살짝 오바구요
    원글님도 뭐 그닥....
    거기 주인없는 카트가 있을리가 없잖아요
    주차장이면 몰라두요

  • 6. ....
    '13.4.30 11:37 AM (211.179.xxx.245)

    빈카트가 이유없이 있을리는 없잖아요
    어찌됐던 남의 물건에 손댄거죠...

  • 7. 코스트코
    '13.4.30 11:44 AM (14.52.xxx.86)

    그렇군요.. 거기 빈카트가 있을리가 없다는 생각은 정말 한번도 안해봤어요.
    댓글 다신 분들이 대부분 기분이 나쁘다는 의견이네요...요즘은 다들 이렇게 생각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 8. 저는
    '13.4.30 12:00 PM (175.253.xxx.55)

    물건 집고 돌아서니 카트 사라지고
    때로는 장바구니까지 함깨 사라진 적도 있어서
    이런 경우 경계하게 될것 같네요.
    가끔은 제 카트 끌고 가시는 분 정말 많아요.

  • 9. 님 얘긴 아니고요
    '13.4.30 12:34 PM (110.14.xxx.164)

    저는 제 가방올려놓은 카트 유유히 밀고가는 아줌마도 봤어요
    바로 옆에 두고 라면 고르는 사이..
    바로 쫒아가서 제 카튼데요 했더니 ㅡ 아 몰랐어요 하고 가던데
    제가 고른물건들 들어있고 위에 가방이 놓여있는데 모를수가 있나 싶더군요
    카트에 가방 놓는분들 조심하세요

    그리고 그 남자분 화까지 내는건 좀 심했어요

  • 10.
    '13.4.30 4:00 PM (124.50.xxx.49)

    카트를 끌고 간 것도 아니고 그 안의 전단지 본 거 아닌가요? 그 남자 반응 너무 과한데요. 그냥 제 건데요 라고 말하면 안 되나요? 자기 말이 잘 수용이 안 되는 환경에서 억압돼서 살았나 봐요.
    님의 의아함 이해갑니다. 저같아도 어이없을 듯해요.
    여기 댓글도 이상한 게 꼭 모 아니면 도로 나눠요. 잘못했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만큼 화를 낼 일이냐고 물었잖아요. 그럼 그건 아니다란 답이 당연한 거지, 왜 원글님을 탓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398 중1 사회 과학 인강 추천부탁해요 16 커피중독 2013/04/30 2,165
247397 속옷연결고리 대형마트에도 파나요? 5 2013/04/30 781
247396 상견례 참석이 예의에 벗어나는 걸까요? 21 동생시집보내.. 2013/04/30 6,698
247395 (4살아이) 잘 안읽는 책들은 시간이 가도 안읽을까요?? 5 책팔이 2013/04/30 617
247394 어느 조상에선가 혼혈이 되었을 거라고 스스로 느끼시는 분 많으신.. 32 dd 2013/04/30 10,193
247393 고혈압환자 실비보험가입할수 있나요? 9 보험 2013/04/30 1,881
247392 솔직히 남자애들은 공부 안하고 놀고 그러는게 좋아보여요. 21 ..... 2013/04/30 4,342
247391 좋은사람을 만나게 되는것, 진짜 큰 복이죠. 5 ... 2013/04/30 2,248
247390 어느 남녀의 소개팅후의 문자 35 ㅡ.ㅡ 2013/04/30 11,128
247389 고학년 아이들 태권도 하복 구입해서 입히시나요 7 .. 2013/04/30 950
247388 순간의 실수로 사람 다치게할까봐 운전 못해요. 8 23년장롱면.. 2013/04/30 1,890
247387 청소년기 자년 있는 분들.. 3 2013/04/30 896
247386 두돌 아기가 있는데 일주일 정도 휴가내고 여행가려는데 데려갈까요.. 1 베이비 2013/04/30 800
247385 오뚜기 즉석잡채 5 시식완료 2013/04/30 2,615
247384 내일 수목원을 가는데 평일무료티켓이 있는데 입장 못하게 생겼네요.. 1 ,,, 2013/04/30 815
247383 시어머니와 이혼한 시아버지에게 어디까지 도리를 해야하나요 52 오히히히 2013/04/30 16,925
247382 물어볼데가 없어요ㅜㅜ 골프라운딩가서요.. 3 여쭈어요 2013/04/30 2,612
247381 영어로 된 불고기등 한국 요리 레시피 구해요. 2 요리 2013/04/30 3,328
247380 어금니 예방치료 괜찮을까요? 8 치과 2013/04/30 933
247379 가정분양이라 속이고 고양이분양받아 카페에서 일시키는 부부상습범 .. 6 순동씨 2013/04/30 3,688
247378 팥빙수 맛있는 집들 나누어봅시당~~ 12 고정점넷 2013/04/30 1,950
247377 초딩 엄마표공부 언제까지 가능할까요?제가 잘하는건지? 5 언제까지 2013/04/30 1,882
247376 근로자의날에 왜 노는지? 17 나근로자 2013/04/30 3,497
247375 썬크림중 바르면 얼굴 하얗게 안되는썬크림 있나요, 12 밀가루 2013/04/30 3,120
247374 단식원에서 단식해보신 분들이요 어떠셨나요? 7 보스 2013/04/30 5,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