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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삐용이(고양이)의 낮잠.

삐용엄마 조회수 : 1,001
작성일 : 2013-04-30 10:54:00

오늘은 바람이 심하게 부는 것 같아요.

어제는 비가 무섭게 내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갑자기 개이고 너무 더워져서 초여름 같더니.

 

직장도 못구하고 여전히 백수로 있는 저는

매일 좀 늦게까지 자다 일어나서

인터넷하고 tv보는게 하루 일과인데

물론 그 곁에는 삐용이도 함께하고요.ㅎㅎ

 

어제는 아빠랑 장난치다가

아빠랑 권투 권투 (앞발로요.ㅎㅎ) 하다가

좌탁밑에서 호시탐탐 아빠 손을 노리면서 열심히

장난치더니

아빠를 못 이길 거 같은지 급하게 뒤로 도망치다

좌탁에 머리를 쿵! 하고 찧고요.

 

가끔

오래된 TV라 윗면이 넓데데한데 그곳에 올라가

꼿꼿히 앉은 자세로 졸거든요

 

지금도 졸고 있는데

좀 편히 엎드리거나 누워서 졸지

꼿꼿히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데

불안불안 하기도 하고

귀여워서 웃음이 나요.ㅎㅎㅎ

 

지딴에는 졸다가 픽 쓰러지긴 싫은지

몸이 좀 흔들린다 싶으면 졸다가 눈을 슬쩍 뜨고 중심잡고

또 졸다가 꾸벅꾸벅 하다가 흔들리면 또 눈 슬쩍 뜨고 중심잡고...

 

삐용아~ 차라리 속편하게 누워자라.

IP : 58.78.xxx.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30 11:01 AM (1.232.xxx.126)

    줌인줌에 사진좀 올려주시지요~~ ㅎㅎ 삐용이 귀여워요 ~

  • 2. 삐용엄마
    '13.4.30 11:07 AM (58.78.xxx.62)

    그렇잖아도 삐용이가 그러고 졸면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사진으로 찍으려고 사진기 들이 대는데요
    디카 켜지는 소리만 나면 귀신같이 눈뜨고 피해요.ㅎㅎ
    그래서 꼿꼿이 서서 눈감고 조는 표정을 담기가 힘들어요.

  • 3. 삐용이ㅜㅜ
    '13.4.30 11:48 AM (183.99.xxx.182)

    진짜 그 귀여운 광경이 눈앞에 그려지는듯 하네요

    삐용이 글 읽을적마다 고양이 키우고싶은 병이 도져요

  • 4. 어머나
    '13.4.30 12:10 PM (175.211.xxx.13)

    아주 많이많이 귀엽네요.
    부럽사옵니다.
    삐용이랑 사시는게....

  • 5. 삐용엄마
    '13.4.30 12:22 PM (58.78.xxx.62)

    방금전에는 아주 똥꼬발랄하게 뛰어 다니고
    엉덩이 흔들면서 달리다가
    서랍위에 뛰어 오른다는게
    또 앞전처럼 겨냥을 잘 못해서
    서랍위를 슬라이딩 해서 서랍뒤로 꽈당 하고 떨어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6. 김나오
    '13.4.30 2:16 PM (118.33.xxx.104)

    그리 자도 고양이들은 안불편하다고 하는데..진짜 신기해요 ㅋㅋㅋ 왜 안불편할까 궁금하구요 ㅋㅋ
    그래서 전 둘째놈 그리자면 제가 옆으로 픽 눕혀주는데 첫째놈은 버티네요..ㅋㅋ
    삐용이가 에너지가 넘치는데 높은데 뛰어내릴때는 눈여겨 봐주세요. 약간 덤벙대는 스타일같아 뛰어내릴때 계산착오 많이 할듯하거든요;; 뛰어내리다가 대퇴부 골절당한 친구네 고양이가 있어요. 병원비도 병원비지만 (선생님이 깍아서 백만원 좀 안된 금액) 붕대감고 지내는거 보니 짠했었거든요.
    삐용이 안다치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는 이모의 바람에 주절주절 썼네요 ㅎㅎ

  • 7. 삐용엄마
    '13.4.30 2:51 PM (58.78.xxx.62)

    김나오님 감사해요
    골절로 치료도 한 고양이가 있군요. ㅠ.ㅠ

    삐용이도 어쩌다 한번씩 아주 신나서 지 감정 주체를 못하고 뛰어 다닐때 그러는데
    다행이도 잘 올라가는 서랍장 위는 높은 곳이 아니라 낮아요.^^
    그 낮은 서랍장 위를 정신없이 뛰어 오르다가 그 힘으로 그대로 미끄덩.ㅎㅎ

    그래도 꼭 조심 시켜야겠어요 감사해요.^^

  • 8. 하나
    '13.5.2 10:33 AM (222.112.xxx.58)

    삐용이로 검색해서 글올라왔나 검색해보곤해요. 삐용이 너무 귀엽고 엄마께서 글을 너무 재밌게 쓰시네요. 관찰력도 좋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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