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삐용이(고양이)의 낮잠.

삐용엄마 조회수 : 1,041
작성일 : 2013-04-30 10:54:00

오늘은 바람이 심하게 부는 것 같아요.

어제는 비가 무섭게 내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갑자기 개이고 너무 더워져서 초여름 같더니.

 

직장도 못구하고 여전히 백수로 있는 저는

매일 좀 늦게까지 자다 일어나서

인터넷하고 tv보는게 하루 일과인데

물론 그 곁에는 삐용이도 함께하고요.ㅎㅎ

 

어제는 아빠랑 장난치다가

아빠랑 권투 권투 (앞발로요.ㅎㅎ) 하다가

좌탁밑에서 호시탐탐 아빠 손을 노리면서 열심히

장난치더니

아빠를 못 이길 거 같은지 급하게 뒤로 도망치다

좌탁에 머리를 쿵! 하고 찧고요.

 

가끔

오래된 TV라 윗면이 넓데데한데 그곳에 올라가

꼿꼿히 앉은 자세로 졸거든요

 

지금도 졸고 있는데

좀 편히 엎드리거나 누워서 졸지

꼿꼿히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데

불안불안 하기도 하고

귀여워서 웃음이 나요.ㅎㅎㅎ

 

지딴에는 졸다가 픽 쓰러지긴 싫은지

몸이 좀 흔들린다 싶으면 졸다가 눈을 슬쩍 뜨고 중심잡고

또 졸다가 꾸벅꾸벅 하다가 흔들리면 또 눈 슬쩍 뜨고 중심잡고...

 

삐용아~ 차라리 속편하게 누워자라.

IP : 58.78.xxx.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30 11:01 AM (1.232.xxx.126)

    줌인줌에 사진좀 올려주시지요~~ ㅎㅎ 삐용이 귀여워요 ~

  • 2. 삐용엄마
    '13.4.30 11:07 AM (58.78.xxx.62)

    그렇잖아도 삐용이가 그러고 졸면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사진으로 찍으려고 사진기 들이 대는데요
    디카 켜지는 소리만 나면 귀신같이 눈뜨고 피해요.ㅎㅎ
    그래서 꼿꼿이 서서 눈감고 조는 표정을 담기가 힘들어요.

  • 3. 삐용이ㅜㅜ
    '13.4.30 11:48 AM (183.99.xxx.182)

    진짜 그 귀여운 광경이 눈앞에 그려지는듯 하네요

    삐용이 글 읽을적마다 고양이 키우고싶은 병이 도져요

  • 4. 어머나
    '13.4.30 12:10 PM (175.211.xxx.13)

    아주 많이많이 귀엽네요.
    부럽사옵니다.
    삐용이랑 사시는게....

  • 5. 삐용엄마
    '13.4.30 12:22 PM (58.78.xxx.62)

    방금전에는 아주 똥꼬발랄하게 뛰어 다니고
    엉덩이 흔들면서 달리다가
    서랍위에 뛰어 오른다는게
    또 앞전처럼 겨냥을 잘 못해서
    서랍위를 슬라이딩 해서 서랍뒤로 꽈당 하고 떨어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6. 김나오
    '13.4.30 2:16 PM (118.33.xxx.104)

    그리 자도 고양이들은 안불편하다고 하는데..진짜 신기해요 ㅋㅋㅋ 왜 안불편할까 궁금하구요 ㅋㅋ
    그래서 전 둘째놈 그리자면 제가 옆으로 픽 눕혀주는데 첫째놈은 버티네요..ㅋㅋ
    삐용이가 에너지가 넘치는데 높은데 뛰어내릴때는 눈여겨 봐주세요. 약간 덤벙대는 스타일같아 뛰어내릴때 계산착오 많이 할듯하거든요;; 뛰어내리다가 대퇴부 골절당한 친구네 고양이가 있어요. 병원비도 병원비지만 (선생님이 깍아서 백만원 좀 안된 금액) 붕대감고 지내는거 보니 짠했었거든요.
    삐용이 안다치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는 이모의 바람에 주절주절 썼네요 ㅎㅎ

  • 7. 삐용엄마
    '13.4.30 2:51 PM (58.78.xxx.62)

    김나오님 감사해요
    골절로 치료도 한 고양이가 있군요. ㅠ.ㅠ

    삐용이도 어쩌다 한번씩 아주 신나서 지 감정 주체를 못하고 뛰어 다닐때 그러는데
    다행이도 잘 올라가는 서랍장 위는 높은 곳이 아니라 낮아요.^^
    그 낮은 서랍장 위를 정신없이 뛰어 오르다가 그 힘으로 그대로 미끄덩.ㅎㅎ

    그래도 꼭 조심 시켜야겠어요 감사해요.^^

  • 8. 하나
    '13.5.2 10:33 AM (222.112.xxx.58)

    삐용이로 검색해서 글올라왔나 검색해보곤해요. 삐용이 너무 귀엽고 엄마께서 글을 너무 재밌게 쓰시네요. 관찰력도 좋으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088 서울 중.고생들 어디가서 옷,신발,악세사리사나요? 5 서울 2013/09/06 1,756
296087 자기가 전문직이다 하는 사람들이 이런건가봐요 10 2013/09/06 5,235
296086 예절수업에 한복입어야 하는데 사아할까요? 7 초등저학년 2013/09/06 1,520
296085 딸아이 39도 넘는 고열이었다가 멀쩡~ 이런 경우 있나요 7 ........ 2013/09/06 5,041
296084 40대이상 여자들이 외모 몸매 에 3 ㄴㄴ 2013/09/06 7,413
296083 이 댄스 영상이 현송월 음란물?' 외신들 '술렁' 2 호박덩쿨 2013/09/06 2,836
296082 요즘 아이들은(초4) 생일파티할때 뭐하고 노나요?? 3 아들생일 2013/09/06 2,750
296081 모든 은행들 다 인터넷뱅킹할때 17 dd 2013/09/06 4,829
296080 부동산 복비 계약서에 있는대로 다? 6 궁금 2013/09/06 2,676
296079 자고일어나면 관절이아파요 2 2013/09/06 4,092
296078 올케생일과 출산 임박-선물고민 1 난시누이 2013/09/06 1,756
296077 이 기사 읽고 나만 손발이 오글거리는건지 1 아챙피해ㅠㅠ.. 2013/09/06 2,083
296076 해피투게더 꿀자몽 먹어보셨나요? 3 2013/09/06 2,639
296075 인물 아무리 좋다한들~ 5 ㅡㅡ 2013/09/06 2,197
296074 코스트코 캐나다 구스 17 Tt 2013/09/06 7,814
296073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1 수학 2013/09/06 1,356
296072 방씨에 어울리는이름 27 성... 2013/09/06 7,406
296071 40대 재취업아줌마인데 직장여직원 12 휴... 2013/09/06 5,448
296070 북해도여행어떡할까요?? 5 sarah 2013/09/06 2,749
296069 손님 초대하고는 극도로 후회하고 ..보내고 나면 허무하고..^^.. 9 중독인가요 2013/09/06 3,633
296068 조*일보 하는 짓 보니 채동욱 검찰총장이 진정성 있나 보네요 15 ㅋㅋ 2013/09/06 4,014
296067 매듭을 진 오색실 의미는 뭘까요? 1 부적 2013/09/06 7,622
296066 6개월 아기 장난감 어떤게 필요한가요? 6 차곡차곡 2013/09/06 7,941
296065 꽃할배 즐겨보는데 ㅆ 양 땜에 힘들어요 61 옥옥옥 2013/09/06 16,435
296064 개의 비명소리가 거의 종일 들릴 때 어떻게? 10 ㅠㅠ 2013/09/06 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