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반자2

디디맘 조회수 : 902
작성일 : 2013-04-30 06:13:34

29일 글쓴이입니다.

어제는 남편이었던 사람이 전화를 했더군요.

아들 통장에 들어 있던돈(남편이었던 놈이 번) 오백여만원을 제게 이체해버렸더니

그걸 돌려다라고 소리를 지르네요.

집에 와서 제게 사과하고 받아가라 했습니다.

가정을 버린거.혼인생활중에 다른 여자와 동거하는 거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끊어버리네요.

사업자도 폐업했고 경기도 거래처 사장님께도 제가 전화했습니다.

일간의 사정을 다 말씀드리고 그놈한테 일을 주지 말아달라고......

감정이 격앙되서 다소 과격하게 말씀드렸지만 이해해주시더군요.

알았노라 하시더군요.

이젠 전남편에게 통보했습니다.

내일 가출자신고 한다고.

일년후 자동이혼이 되니 그년과 잘살라고...

중간에라도 제가 그것들을 찾아내면 간통으로 넣을겁니다.

오는 5일까지 지물건 안가져가면 추려서 버릴거라고 했습니다.

아마 집에는 못오지 싶습니다.

애들이 가만있지 않겠다고 하니 다 큰자식들 겁날겁니다.

새벽에 집안을 돌아다니며 추려낼 물건들 스캔했습니다.

이 글쓰는 지금도 가슴속에 울화가 치밀어오릅니다.

그넘 친구분들이 차례로 전화를 하십니다. **엄마 조금만 참고 기다려달라고...

싫다고 대답드리고 고맙다했습니다.

현관키를 바꾸고 여러가지 눈에보이는대로 정리하고 마음도 정리할 준비 다 되었고,

이제는 애들과 저 새로운 인생 이막을 준비하려 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IP : 58.239.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30 6:36 AM (203.152.xxx.172)

    배신감이야 말도 못하시겠지만...
    애들 다 컸으니 됐습니다. 인간이란 때로는 배신도 하는 본성이
    있나봅니다.. 그걸 잘 제어하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냥 지 꼴리는대로 사는 원글님남편같은 사람도 있는거겠죠..

  • 2. ,,,
    '13.4.30 6:41 AM (72.213.xxx.130)

    애들을 위해서라도 끊어내세요. 힘들지만 잘 하셨습니다.

  • 3. 애플맘
    '13.4.30 6:42 AM (112.153.xxx.76)

    기운내세요
    싸가지 없고 인간도 아닌놈한테 감정상해서
    몸상하지마시고 글쓴님 몸잘챙기시고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차근차근 일진행하세요 ......
    님에게는 장성한 아들이 둘이나 있는데 걱정마세요

  • 4. ##
    '13.4.30 8:54 AM (218.145.xxx.51)

    힘내시고 .. 이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 5.
    '13.4.30 10:40 AM (182.210.xxx.57)

    토닥토닥
    인생 새옹지마
    좋은 날이 돌아올 거예요

  • 6. 뒷북
    '13.5.27 6:46 AM (218.150.xxx.165)

    인생사 어떻게 될지 모르는것이나..일단은 곪은 상처는 도려내야. 새살이올라오든지. 내가 죽지않고. 살수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353 동대문 와글와글VS성수족발 6 족발 2013/05/03 1,547
248352 아침부터 미소를~~ 5 ^^ 2013/05/03 966
248351 다 쓴 참고서, 문제집 어떻게 처리할까요? 2 중고 2013/05/03 1,175
248350 여름 휴가날짜를 언제로 할까요? 자영업자 2013/05/03 571
248349 사랑했나봐~(저 드라마도 끝은 나는군요. 13 와!끝났나봐.. 2013/05/03 2,562
248348 5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03 434
248347 수학백..나머지70점대..문과지망하는남학생아들..ㅠㅠ 21 고1맘 2013/05/03 2,582
248346 새벽에 모 커피점에서.... 2 토끼부인 2013/05/03 1,623
248345 와이셔츠에 묻은 잉크, 어떻게 지우나요? 2 와이셔츠 2013/05/03 1,363
248344 이태원 잘 아시는 분 1 남고생 2013/05/03 558
248343 속았네요...풀무원에.. 38 2013/05/03 15,498
248342 생리중 임신가능성 문의 할께요? 5 참고 2013/05/03 2,508
248341 코드가 안 맞아요 5 zzz 2013/05/03 1,608
248340 돼지고기를 우유에 재워도 될까요?? 2 고기요리 2013/05/03 7,757
248339 양배추로 피부 맑게 하려면 2 땀흘리는오리.. 2013/05/03 2,925
248338 너무 못생긴 얼굴..너무 스트레스에요 8 ㅜㅜㅜ 2013/05/03 4,238
248337 학원에서 아이 신발이 한짝만 없어졌어요 3 신발 2013/05/03 948
248336 크는아이 옷값 아까워ㅠ 5 에고 2013/05/03 1,895
248335 인턴경험 있으신 1 인턴 2013/05/03 613
248334 올해 중1들이 특이한가요? 27 2013/05/03 3,324
248333 부탁)오늘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 뒹굴해야하는데... 뒹굴이 2013/05/03 946
248332 까페베네서 젤 맛있는 커피가 뭐예요? 17 까페베네 2013/05/03 2,635
248331 영어교육의 폐해? 1 ㄴㄴㄴ 2013/05/03 1,666
248330 남편의 유머감각 어떠세요? 8 히히히 2013/05/03 1,834
248329 49% "국정원 댓글, 대선 공정성 훼손" 5 샬랄라 2013/05/03 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