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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물여덟의 가진것없는 미혼여성..세상을 살아간다는 것..

지영 조회수 : 2,854
작성일 : 2013-04-29 21:23:48

제가 원래 우울증이 있긴 했어요..근데 요즘 어떠한 계기로 더 심해져서..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예전엔 카카오 스토리를 봐도 그저 재밌기만 했는데..이젠 남다르게 다가오네요..

119소방대원으로 일하는 나보다 한살 어린 아가씨인데 외모가 예쁘장해요 여성스러우니 잘 꾸미고..

카스를 봤더니 사진에 댓글이 온통 같은 119남자 직원들이네요

예쁘다고 니가 소방대원의 꽃이라고 그런 댓글들....

제가 오랫동안 솔로거든요 직업도 초라하고..외모도 그저 그렇고..몸매도 그저 그렇고..나이도 많고..성격도 밝지 않고..

그걸 보니 너무 부러운거에요 이 여자는 소방공무원이란 직업을 갖고(제가 원래 소방공무원을 하고 싶었어요..이제는 불가능합니다..)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밝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주변 동료들에게 사랑 받고..

저 같은 경우는 직장 생활이 너무 힘들거든요..

이 친구는 남자 만나는데도 어려움 없을것 같고 앞으로 공무원으로 일하니 짤릴 위험도 없고..

문득 방금전 어둠속 베란다 너머로 차가 씽씽 지나다니는 차도를 보는데 세상 산다는게

너무 무섭고 외롭고 괴롭고..그런거에요..

지금 겪고 있는 내 안의 감정들..고통스러움..죽으면 다 해결 될것만 같고..

다들 저렇게 활기를 띄고 살아가는데 나는 왜 살아가는지..

그동안 뭐하며 살았는지..싶고. 젊고 젊은 이십대를 그냥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버렸으니..

지금 마음속 고통..행복하게 살아가는 내 또래 여자들에 대한 부러움..그리고 나에 대한 자책감..

이런것들..죽으면 없어질것 같은데요..

집에서 한시간 달리면 부산입니다..

부산 바닷가를 보며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뿐..어제도 그래서 부산을 혼자 다녀왔는데..

오늘도 정말 미치겠네요..

IP : 114.200.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병원 가 보세요
    '13.4.29 9:30 PM (119.18.xxx.98)

    여기서 뭐 어쩌겠어요
    중독이세요 자살 중독 .............
    님은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 2. ~~~~
    '13.4.29 9:35 PM (218.238.xxx.159)

    카스 보지 마세요~!!!
    남이랑 비교해봤자 그 사람인생은 그사림일뿐이고 님은 님이에요
    소방공무원 시험 다시 도전하심되구요 아님 다른 공부하심되죠
    이쁘다고 꽃이라고 인기많다고해도 그여자도 한남자의 아내가될뿐이지
    그 남자들을 다 소유할수도없구요
    님도 님을 사랑해주는 남자 만나면되는거죠. !!!!!
    그여자가 가지지 못한걸 님은 가졌을지모르구요
    왜 비교를 해서 스스로 지옥을 만드세요?
    비교하려면 장애인들이나 지금 병원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중환자랑
    비교하세요
    님은 지구상에서 유일한 님일뿐이지 누구랑 비교될 사람이 아니에요
    자아성찰을 더하세요
    철저히 자기를 더 탐구하고 돌아보세요. 비교하려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하세요

  • 3. 이것 말고도 수시로
    '13.4.29 9:38 PM (119.18.xxx.9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34402&page=2&searchType=sear...

    올리시는 분이에요
    푸념 하소연도 정도껏 하세요

  • 4. ~~~~~
    '13.4.29 9:38 PM (218.238.xxx.159)

    그여자가 나중에 시집가서 남편 외도에 시달릴지도 모르구
    자식이 속썩일지도 모르구 ..
    평생 그여자가 그렇게 이쁘고 행복한 모습으로만 살까요? (그여자가 불행하라는건아니구)
    환상이에요
    사람에 대해서 현재의 그런 사진이 평생 그럴거같다는 환상.
    정신좀 차리세요...

  • 5. ..
    '13.4.29 9:56 PM (211.215.xxx.174)

    정신 제대로 박힌 장애인들은 자살 생각 안합니다. 주어진 환경 안에서 열심히 살려고 하지..
    원글자는 그냥 카스를 안하면 됩니다.

  • 6. 그냥
    '13.4.29 9:56 PM (119.56.xxx.143)

    자기의지와삶에대한애착입니다
    그건스스로 만들어야되지아무도안만들어줘요
    자기가 자기자신을이겨야지 행복하게살수있는것같아요 나두나자신과의 싸움을합니다
    내가 꼭이길겁니다 님두건투를빌어요

  • 7. 카스 왜봐요?
    '13.4.29 10:32 PM (211.234.xxx.16)

    온라인서 남의 삶 기웃거리지말고 현실세계에서 사세요.그게 치료법입니다.

  • 8. ...
    '13.4.30 12:32 AM (211.222.xxx.83)

    그런거가지고 죽어요? 멘탈이 너무 약하신거 같아요...요즘 사회가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보니 요즘 병원 상담받는거 흠도 아니니...너무 심각하게 생각말고 병원 가서 상담 받아야겠어요...

  • 9. 제가 스물여덟이면
    '13.4.30 12:55 AM (118.209.xxx.5)

    일단 1주일동안은
    좋아서 날뛰고 다니겠네요.
    그 뒤로는 팔 걷어부치고 지금 하는
    기술사 자격증 공부 좀더 단디~ 하고요.

    님,
    서른여덟이면 어쩔래요?
    그러고 있다간 더 비참한 서른여덟 돼요.

    스물여덟,
    아직 반년 넘게 남은 올해.

    지금부터라고 팔팔하게 살아보세요.
    일도 풀리고 연애도 하게 될거여요.

    신도 10대, 20대는 귀여워서라도 밀어주고
    30대는 하는거 봐 가면서 밀어주기도 하고 쳐버리기도 하고
    40부터는 너 알아 해라 흥하건 망하건 하고 더이상 봐주지 않는다네요.

    님은 아직 파닥거리면 신이 밀어줍니다. 파닥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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