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 받기 싫은 사람이 전화 오는 것도 스트레스네요.

아...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3-04-29 20:30:02

사촌 여동생이에요.

 

얘는 정말 주구장창 본인 이야기만 해요.

그것도 늘 힘든 이야기.

시댁, 동서 이야기가 주 이야기고요,

늘 본인은 당하는  존재라 생각하는 편이에요.

 

미혼때부터

우리집에 오면 많은 이야기를 들어줬어요

그땐 연애 이야기 였는데 그때는 들어줄만 했어요.

 

결혼 2년이 넘었고, 3년 가까이 되었는데

이젠 시댁 이야기.( 저도 기혼자)

 

한참 힘들땐 저한테 이틀에 한번씩 연락 하더니

자기 살만하면 한달에 한번

 

이번에는 또 힘든지 3일에 한번씩 연락 하더라구요.

 

친구면 끊기야 하겠지만

사촌이라 그동안 많이 들어줬거든요.

근데 이젠 저도 한계에 다다른 듯 해요.

 

저도 힘드니까

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싫어요.

 

전화오면

그저 그냥 자기 이야기 일방통행.

 

저도 들어주다가

얼마전에는 짜증이 나서..

세상 다 힘들어

나도 시댁 시어머니 별나서 힘든데

말 안하고 있을 뿐이야 . 너정도만 되어도 좋겠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그리고 다음에는 좀 좋은 이야기 들었음 좋겠다 식으로 말한적도 있고요

그래도

연락해요

 

사촌여동생은 친언니들이 2명이나 있어요.

언니들 스타일이 까다롭고, 고집 쎄고, 워낙에 좀 쎈 편이라

말을 잘 못하는 건지~

 

오늘도 또 연락왔더라구요.

오전에 한번 ( 안받았어요.)

좀전에. 2 통화( 안받았어요.)

바쁘다고 하니까 저번에는 삐져서 연락 안하더라구요.

전 좋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한달 정도 되었는데 또 연락.

 

진짜

말도 많고, 자기 말 밖에 안하고.

피곤하네요

사촌이 아니였음 좋겠다라는 생각.

 

어차피 바쁘다고 연락 안받으면 그만이지만.

그러고도 또 연락해오니

 

그동안

정말 얘 이야기 잘 들어줬는데

후회되네요.

잘들어주니까 끝이 없어요 끝이. 본인 이야기만 하느라. 에혀

 

IP : 58.122.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9 8:33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친언니들도 안받아주는 걸
    사촌언니가 책임질 필요는 없지요
    지금까지 하신 것도 차고도 넘치네요

  • 2. 이제
    '13.4.29 9:17 PM (121.165.xxx.189)

    그마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481 옵쥐프로 쓰시는 분들 통화품질 어떠세요? 1 .. 2013/04/30 572
247480 저 젊을적에 힙합노래 자주 들었었는데 ㅠㅠ 스눕독이 한국에 온대.. 1 콘소메맛21.. 2013/04/30 580
247479 체중 얼마나 나가시나요? 16 체중 2013/04/30 3,726
247478 엔유* 요구르트 제조기 3 요리공부 2013/04/30 881
247477 반곱슬에 셋팅펌 괜찮을까요? 1 .. 2013/04/30 1,415
247476 임신이 가능한가요?? 8 아이셋 2013/04/30 2,008
247475 송해, 빅쇼 취소…"개성공단 철수, 흥 나지 않아&qu.. 15 참맛 2013/04/30 2,951
247474 원룸 1층이면 많이 위험할까요?? 13 방....... 2013/04/30 5,558
247473 주위에 직접 아시는분중 정관수술했는데 임신하신분 있나요? 10 카더라말고... 2013/04/30 9,119
247472 누가 낙하산으로 취업 시켜 준다는데..이걸 가야 될지 말아야 될.. 2 ... 2013/04/30 1,435
247471 밖에서 사먹는 스파게티 조미료 많이 들어가나요? 9 궁금 2013/04/30 2,729
247470 명치가 뻐근하고 쑤셔요 3 명치 2013/04/30 5,740
247469 여러분은 창업한다면 무슨거 하고 싶으세요 17 .... 2013/04/30 4,075
247468 알류미늄 호일에 음식 굽지 마세요. 11 ........ 2013/04/30 5,069
247467 로즈힙씨드오일, 로즈마리에센셜오일 어떻게 쓰나요? 2 오일 2013/04/30 958
247466 외국 사람들도 집 사고 싶어하지 않나요? 11 ----- 2013/04/30 2,928
247465 중등아이 시험 망치니 허탈하네요 4 .. 2013/04/30 2,391
247464 날때부터 허약체질인 분 계신가요? 8 ..... 2013/04/30 1,351
247463 아이허브 3 deb 2013/04/30 1,131
247462 매일 아침에 고구마 먹었더니 변비 해결 3 또아리 2013/04/30 2,019
247461 세입자가 계약기간 전에 나가겠다고 할 때 1 흠냐 2013/04/30 937
247460 장옥정 재밌지 않나요? 18 ... 2013/04/30 2,592
247459 시계 사고 싶어요 ... 3 ... 2013/04/30 1,226
247458 첫 해외여행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5 고민녀 2013/04/30 1,455
247457 중1 사회 과학 인강 추천부탁해요 16 커피중독 2013/04/30 2,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