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 받기 싫은 사람이 전화 오는 것도 스트레스네요.

아...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13-04-29 20:30:02

사촌 여동생이에요.

 

얘는 정말 주구장창 본인 이야기만 해요.

그것도 늘 힘든 이야기.

시댁, 동서 이야기가 주 이야기고요,

늘 본인은 당하는  존재라 생각하는 편이에요.

 

미혼때부터

우리집에 오면 많은 이야기를 들어줬어요

그땐 연애 이야기 였는데 그때는 들어줄만 했어요.

 

결혼 2년이 넘었고, 3년 가까이 되었는데

이젠 시댁 이야기.( 저도 기혼자)

 

한참 힘들땐 저한테 이틀에 한번씩 연락 하더니

자기 살만하면 한달에 한번

 

이번에는 또 힘든지 3일에 한번씩 연락 하더라구요.

 

친구면 끊기야 하겠지만

사촌이라 그동안 많이 들어줬거든요.

근데 이젠 저도 한계에 다다른 듯 해요.

 

저도 힘드니까

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싫어요.

 

전화오면

그저 그냥 자기 이야기 일방통행.

 

저도 들어주다가

얼마전에는 짜증이 나서..

세상 다 힘들어

나도 시댁 시어머니 별나서 힘든데

말 안하고 있을 뿐이야 . 너정도만 되어도 좋겠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그리고 다음에는 좀 좋은 이야기 들었음 좋겠다 식으로 말한적도 있고요

그래도

연락해요

 

사촌여동생은 친언니들이 2명이나 있어요.

언니들 스타일이 까다롭고, 고집 쎄고, 워낙에 좀 쎈 편이라

말을 잘 못하는 건지~

 

오늘도 또 연락왔더라구요.

오전에 한번 ( 안받았어요.)

좀전에. 2 통화( 안받았어요.)

바쁘다고 하니까 저번에는 삐져서 연락 안하더라구요.

전 좋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한달 정도 되었는데 또 연락.

 

진짜

말도 많고, 자기 말 밖에 안하고.

피곤하네요

사촌이 아니였음 좋겠다라는 생각.

 

어차피 바쁘다고 연락 안받으면 그만이지만.

그러고도 또 연락해오니

 

그동안

정말 얘 이야기 잘 들어줬는데

후회되네요.

잘들어주니까 끝이 없어요 끝이. 본인 이야기만 하느라. 에혀

 

IP : 58.122.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9 8:33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친언니들도 안받아주는 걸
    사촌언니가 책임질 필요는 없지요
    지금까지 하신 것도 차고도 넘치네요

  • 2. 이제
    '13.4.29 9:17 PM (121.165.xxx.189)

    그마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324 숙위*의 거실장,롱T.V대 사용해 보신분들 있으셔요? 2 거실장 2013/04/30 2,009
247323 종이접기, 그림그리기에 몰입하는 아이는 어떤 사람이 되나요? 11 ... 2013/04/30 3,676
247322 남산공원 철쭉피는 곳..알려주세요 3 땡땡 2013/04/30 748
247321 미싱 및 원단 전문가님들 모셔요. 2 dga 2013/04/30 797
247320 민주당, ‘무상의료·반값 등록금’ 포기? 1 동상이몽 2013/04/30 694
247319 30년된 아파트 괜찮나요? 앞으로 10년뒤면 3,40년된 아파트.. 18 아파트수명 2013/04/30 33,798
247318 메모리 2 구름 2013/04/30 392
247317 고등학교 수학, 인강으로 가능할까요? 20 고1맘 2013/04/30 5,119
247316 예전에 받았었는데 다시 받아야할까요? 1 확정일자 2013/04/30 509
247315 롯데월드근처 롯데호텔 금요일밤 숙박비문의 6 써니큐 2013/04/30 1,946
247314 우리마트는 전설의 진상이 있습니다... 19 진상조사 2013/04/30 8,876
247313 글루코사민제제 효과 있을까요? 5 궁금해 2013/04/30 1,088
247312 근로자의 날에도 안쉬게 하는 회사. 9 짜증 2013/04/30 1,583
247311 봉하 올레 길.... 1 우고 2013/04/30 589
247310 비정규직 비애 2 .. 2013/04/30 1,139
247309 아발론샴푸 코스코에 있나요? 7 봄날 2013/04/30 1,977
247308 jnc 알로에 써보신분 계신가요? 1 해피엔딩 2013/04/30 974
247307 애 잡으면서 공부 시키는 엄마밑에서 자란애들 보면 39 .... 2013/04/30 12,118
247306 좋은 가계부 어플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 2013/04/30 479
247305 나인 16회 예고 1 나인 2013/04/30 1,272
247304 운동을 6 ㅇㄹㄴㅇㄹㄴ.. 2013/04/30 1,116
247303 저왜이렇게 게을러졌을까요..ㅠㅠ 15 꼼짝싫어 2013/04/30 3,432
247302 통영 여행코스 좀 짜주세요 부탁해요 1 여행가요 2013/04/30 1,129
247301 이 정도 인테리어 하면 얼마나 들까요? 2 흐음 2013/04/30 1,233
247300 으헝헝.... 침대 매트리스가 딱딱해서 잠을 못자겠어요. 5 아기엄마 2013/04/30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