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 받기 싫은 사람이 전화 오는 것도 스트레스네요.

아...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3-04-29 20:30:02

사촌 여동생이에요.

 

얘는 정말 주구장창 본인 이야기만 해요.

그것도 늘 힘든 이야기.

시댁, 동서 이야기가 주 이야기고요,

늘 본인은 당하는  존재라 생각하는 편이에요.

 

미혼때부터

우리집에 오면 많은 이야기를 들어줬어요

그땐 연애 이야기 였는데 그때는 들어줄만 했어요.

 

결혼 2년이 넘었고, 3년 가까이 되었는데

이젠 시댁 이야기.( 저도 기혼자)

 

한참 힘들땐 저한테 이틀에 한번씩 연락 하더니

자기 살만하면 한달에 한번

 

이번에는 또 힘든지 3일에 한번씩 연락 하더라구요.

 

친구면 끊기야 하겠지만

사촌이라 그동안 많이 들어줬거든요.

근데 이젠 저도 한계에 다다른 듯 해요.

 

저도 힘드니까

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싫어요.

 

전화오면

그저 그냥 자기 이야기 일방통행.

 

저도 들어주다가

얼마전에는 짜증이 나서..

세상 다 힘들어

나도 시댁 시어머니 별나서 힘든데

말 안하고 있을 뿐이야 . 너정도만 되어도 좋겠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그리고 다음에는 좀 좋은 이야기 들었음 좋겠다 식으로 말한적도 있고요

그래도

연락해요

 

사촌여동생은 친언니들이 2명이나 있어요.

언니들 스타일이 까다롭고, 고집 쎄고, 워낙에 좀 쎈 편이라

말을 잘 못하는 건지~

 

오늘도 또 연락왔더라구요.

오전에 한번 ( 안받았어요.)

좀전에. 2 통화( 안받았어요.)

바쁘다고 하니까 저번에는 삐져서 연락 안하더라구요.

전 좋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한달 정도 되었는데 또 연락.

 

진짜

말도 많고, 자기 말 밖에 안하고.

피곤하네요

사촌이 아니였음 좋겠다라는 생각.

 

어차피 바쁘다고 연락 안받으면 그만이지만.

그러고도 또 연락해오니

 

그동안

정말 얘 이야기 잘 들어줬는데

후회되네요.

잘들어주니까 끝이 없어요 끝이. 본인 이야기만 하느라. 에혀

 

IP : 58.122.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9 8:33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친언니들도 안받아주는 걸
    사촌언니가 책임질 필요는 없지요
    지금까지 하신 것도 차고도 넘치네요

  • 2. 이제
    '13.4.29 9:17 PM (121.165.xxx.189)

    그마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685 허접한 아침상 두번~ㅋ 아침상 2013/09/03 1,376
294684 제게는 출산의 고통보다 더 힘든것이 대학보내기인가봐요 9 수능철 2013/09/03 3,880
294683 혹시 일산동구 정발중 학군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이사 고민 2013/09/03 2,262
294682 좋은 가죽 쇼파는 잘 헤지나요? 7 좋은 2013/09/03 3,437
294681 여학생들 한여름에 가디건 왜 입는 걸까요? 17 ㅇㅇ 2013/09/03 5,525
294680 드릴리스 신발 가을에 신기엔 너무 썰렁해보일까요? 추천 2013/09/03 1,532
294679 오늘저녁 뭐드세요? 8 엄마밥 2013/09/03 1,562
294678 '우편향 현대사' 발행 교학사, 채널A와 '수상한 밀월' 1 세우실 2013/09/03 1,117
294677 화장품 잘 아시는분~ 8 2013/09/03 1,367
294676 녹두속 송편 , 6 떡순이 2013/09/03 2,232
294675 상가임대문의 부동산아시는.. 2013/09/03 1,371
294674 (급질) 눈 들여다보고 청진하는 것만으로 중병인지 알 수 있나요.. 3 급질 2013/09/03 1,475
294673 아주 그냥 술술 넘어가는 책 추천부탁드려요(하루종일아이기다려야해.. 22 책보면바로눈.. 2013/09/03 4,433
294672 드림렌즈병원 추천부탁(노원구,강북구) 2 서희 2013/09/03 1,706
294671 [퍼온글]RC(로타리 클럽)보다 못한 골때리는 혁명조직 ‘RO’.. 3 진시리 2013/09/03 1,585
294670 핸드폰 요금보고 놀랐네요ㅠ 5 옥쑤 2013/09/03 2,358
294669 사회각계 원로 82명, 朴 대통령에 국정원 사건 진상규명 촉구 1 샬랄라 2013/09/03 1,462
294668 냉장고 비우기 쉽지 않네요. 7 정리정돈 2013/09/03 3,221
294667 얼마전초등교실서성추행사건그후 헐~ 15 아침종달새 2013/09/03 3,958
294666 감기몸살일때는 소식해야하죠? 11 dksk 2013/09/03 4,021
294665 스마트폰어플 자동 업데이트 안되게 어디서설정 하나요 1 .. 2013/09/03 2,168
294664 다우닝소파 전시품 괜찮을까요? 5 다우닝 2013/09/03 6,672
294663 중학생딸과 함께 볼 뮤지컬 추천해주세요 8 중1맘 2013/09/03 1,888
294662 세면대에 물 받아쓰지 않는 분은 손으로 받아서 세수하시나요? 7 화장실 세면.. 2013/09/03 3,583
294661 초등때 작고 통통했던 아이가... 6 .... 2013/09/03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