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 받기 싫은 사람이 전화 오는 것도 스트레스네요.

아...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13-04-29 20:30:02

사촌 여동생이에요.

 

얘는 정말 주구장창 본인 이야기만 해요.

그것도 늘 힘든 이야기.

시댁, 동서 이야기가 주 이야기고요,

늘 본인은 당하는  존재라 생각하는 편이에요.

 

미혼때부터

우리집에 오면 많은 이야기를 들어줬어요

그땐 연애 이야기 였는데 그때는 들어줄만 했어요.

 

결혼 2년이 넘었고, 3년 가까이 되었는데

이젠 시댁 이야기.( 저도 기혼자)

 

한참 힘들땐 저한테 이틀에 한번씩 연락 하더니

자기 살만하면 한달에 한번

 

이번에는 또 힘든지 3일에 한번씩 연락 하더라구요.

 

친구면 끊기야 하겠지만

사촌이라 그동안 많이 들어줬거든요.

근데 이젠 저도 한계에 다다른 듯 해요.

 

저도 힘드니까

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싫어요.

 

전화오면

그저 그냥 자기 이야기 일방통행.

 

저도 들어주다가

얼마전에는 짜증이 나서..

세상 다 힘들어

나도 시댁 시어머니 별나서 힘든데

말 안하고 있을 뿐이야 . 너정도만 되어도 좋겠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그리고 다음에는 좀 좋은 이야기 들었음 좋겠다 식으로 말한적도 있고요

그래도

연락해요

 

사촌여동생은 친언니들이 2명이나 있어요.

언니들 스타일이 까다롭고, 고집 쎄고, 워낙에 좀 쎈 편이라

말을 잘 못하는 건지~

 

오늘도 또 연락왔더라구요.

오전에 한번 ( 안받았어요.)

좀전에. 2 통화( 안받았어요.)

바쁘다고 하니까 저번에는 삐져서 연락 안하더라구요.

전 좋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한달 정도 되었는데 또 연락.

 

진짜

말도 많고, 자기 말 밖에 안하고.

피곤하네요

사촌이 아니였음 좋겠다라는 생각.

 

어차피 바쁘다고 연락 안받으면 그만이지만.

그러고도 또 연락해오니

 

그동안

정말 얘 이야기 잘 들어줬는데

후회되네요.

잘들어주니까 끝이 없어요 끝이. 본인 이야기만 하느라. 에혀

 

IP : 58.122.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9 8:33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친언니들도 안받아주는 걸
    사촌언니가 책임질 필요는 없지요
    지금까지 하신 것도 차고도 넘치네요

  • 2. 이제
    '13.4.29 9:17 PM (121.165.xxx.189)

    그마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042 온라인 쇼핑 주로 하시는 분들 즐겨찾기 공유해요~~^^ 92 바또 2013/04/30 7,009
247041 7일단식후 피부가 좋아졌어요 1 성공 2013/04/30 1,714
247040 가로수길 왔는데,중국여자들 바글바글 하네요. 29 ,, 2013/04/30 7,475
247039 이런 경우에 님들은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12 .. 2013/04/30 1,911
247038 간만에 소녀 감성 터지네요, 봄바람날 듯 ㅠㅠ 5 깍뚜기 2013/04/30 1,604
247037 정말 여자라서 취업 차별받는다고 생각하시나요? 3 빨리꾸꾹 2013/04/30 1,659
247036 굴비내장에서 기생충이 한마리 나왔는데요.. 12 fr 2013/04/30 4,715
247035 밑에 휘슬러 압력밥솥에 대해 연재하시느 분... 7 걱정돼요 2013/04/30 1,401
247034 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가해자 옹호한 기자, 3000만원 배상 5 세우실 2013/04/30 1,505
247033 세입자가 월세를 아직 안 넣었는데 뭐라고 문자 보내면 좋을까요?.. 7 .... 2013/04/30 3,176
247032 펌)이영애씨 쌍둥이들 화보네요 22 ,,,, 2013/04/30 12,244
247031 셀프등기에 대해 조언좀 부탁드려요 5 절약 2013/04/30 767
247030 풀무원 제품 오프라인은 어디서 구매가능한가요? 3 // 2013/04/30 700
247029 쌀이랑 콩 튀길때요... 3 봄이좋아 2013/04/30 741
247028 남부터미널에서 혜화동설대 어린이병원가는 버스편 알려주세요~ 3 길찿기 2013/04/30 434
247027 국어 시험을 망쳤어요. 인강 좀 추천 부탁드려요.ㅠㅠ 15 중1 2013/04/30 2,691
247026 헬스 비용 이정도면 괜찮나요? 2 운동 2013/04/30 851
247025 김혜수 몸매.......이럴 거 같아요 47 좋은 날 2013/04/30 32,871
247024 이 선생님의 훈육법이 맞나요? 1 써니큐 2013/04/30 816
247023 무쇠후라이팬의 녹이요.. 7 봄아,,, 2013/04/30 7,359
247022 허브이름좀 .. 알려주세요 5 ... 2013/04/30 584
247021 볶음밥할 때 올리브유로 해도 되나요? 3 반성 2013/04/30 3,049
247020 내일 놀이공원 미어터지겠지요? 5 근로자의날 2013/04/30 1,320
247019 넝심이 70% 점유율 육박 2 2013/04/30 837
247018 인간관계에 있어서, 예민하다의 반대말은 뭘까요? 12 반대말 2013/04/30 8,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