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가게 후기글.

기침 조회수 : 3,319
작성일 : 2013-04-29 19:28:01
얼마전에 반찬가게 사장님이 덤을 자주 주신다고 글을 올렸어요.그래서 제가 핸드림 하나 가져다 드리는거 오바인지 여쭈어 보는 글을 올렸어요.기억 나세요?
그 반찬가게 거의 주1회 or주 2회 방문하는걸 3개월가까이 했네요. 써주신 답글중에 "아줌마가 떨이로 주는거 아니냐.그냥 꾸준히 단골하는게 좋은거다"일케 써주신 분이 계셨어요. 답글 써주신거 감사해요. 이 분 말씀이 맞았나 봐요....
제가 주로 사는게 "나물반찬-미나리,취나물.무생채,버섯,고사리, 시금치"이런것만 사먹어요. 제가 포장된 반찬을 고르면 아줌마가 `덤을 더 줄테니 위생봉투에 담아줄께요"이러셨어요. 그래서 쓰레기생기고 그러는거 보단 저도 편하고 아줌마도 편하니까 그러시라고 자주했어요.
문제는 제가 포장된 나물반찬을 골랐더니 고른제품을 안 주시고 "위생봉투에 담긴 나물봉지를"냉장고에서 꺼내시더라구요. "더 챙겼으니까 이거 가지고 가세요!"이러시길래 뭔가 찜찜했는데 ...손님도 많고 그래서 그냥 가지고 왔어요..
집에 와서 오픈하니까 다~~상한 나물인거예요. 혹시 실수로 그러셨나 싶어서 2주내내 주 3회 방문했더니 그래도 똑같더라구요....또 상한걸 덤이라고 또 주시는거죠. 그래서 포장된 반찬 가저간다니까 왜 그거 가저가냐고 덤 줄테니까 이거 가져가라고 하시는 거죠. 저도 모르게 성질 버럭 내면서 이거 가져간다고 했어요.
너무 기분이 나쁜데 아줌마한테 따지길 싫고 안 가면 그만이니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왜 갑자기 못된심보 쓰셨나 싶어요.
단골 고객잃으샸네요 아주머니...
전 서운하게 해 드린거 없는데.
돈을 더 드려아 되는데 안 드린것도 없는데 왜 그런가 싶네요.
IP : 61.43.xxx.1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9 7:41 PM (14.18.xxx.139) - 삭제된댓글

    님 진짜 대단하시네요
    상한 반찬 주는걸 알면서도 2주 내내 3회씩 방문하시다니
    상한 반찬을 6번이나 받아오셨는데
    알면서도 7번째 또 가신거잖아요
    원글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세상사람들은 원글님처럼 착하지 않아요
    가만있으면 가마니로 본답니다
    너무 착하게 살지 마세요
    반찬가게가 거기만 있는것도 아니고
    실수겠거니 상한반찬 6번씩이나 받아오심 어째요

  • 2. 근데요
    '13.4.29 7:45 PM (61.73.xxx.109)

    아줌마가 의도하신거든 실수든 한번 그런 일이 있었으면 다음에 가셨을때 지난번에 주셨던 반찬이 상했었다고 말씀을 하세요 그건 못된 행동도 아니고 못되게 말할 필요도 없는건데 가만히 계시는건 착한 행동도 아니고 오히려 한번 지적했으면 해결될 일을 가만히 두고 보는건 상대방도 못된 사람으로 만들고 내 마음도 피폐하게 만드는 행동이에요

  • 3. ...
    '13.4.29 7:56 PM (222.109.xxx.40)

    핸드크림 드릴까 했을때는 원글님이 고마운 마음이 있었어요.
    처음 상한 반찬 사온 다음 그 즉시 가져가서 상했다고 하거나
    그다음 가셨을때 상하셨다고 하면 그 아주머니가 시정을 했을텐데
    원글님이 아무말이 없으니 상한것을 모르셨을거예요.
    음식 파는 사람이 한번은 실수로 재고 그렇게 팔았다고 하지만
    어떻게 매번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그 아주머니 잘못이 크지만 원글님 대응 방법도 문제가 있어요.

  • 4. ...
    '13.4.29 7:59 PM (110.14.xxx.164)

    그 자리에서 열어서 맛보고 상한걸 파냐고 한마디 해주고 오시지..
    뭐하러 반찬을 사오셨대요
    전날것도 아니고 상한걸 주다니 참 그 주인도 한심하네요

  • 5. ..
    '13.4.29 8:20 PM (218.38.xxx.78)

    이런글 보면 참 서글퍼요..
    장사하는 분들 고생하는거 생각해서
    주는대로 담아주는대로 달라는대로 다 주고오는데
    그러면 꼭 사단이 나죠...


    아이보내면 상한과일 보내는것처럼 말이지요.

    왜그럴까요..
    장사가 힘들어서
    나만 하고 내 자식은 이고생 안시키겠다..그런 생각하면서 장사하시나봐요..

    장인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럼 저는 반찬 만들어 파는 분들
    생선다듬어 파는분들
    다 존경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데..

  • 6. 마자마자
    '13.4.29 8:50 PM (122.35.xxx.135)

    꼬치꼬치 캐묻고 따지고 그런 손님한텐 안그러고~~
    좋은게 좋은거지 믿고 사자 이런 맘먹고 사러가면, 하품 내주면서 생색까지 내면서 팔고~~
    마트 같은데서 유통기한 임박제품을 싸게 파는거지 상한 식품은 절대 안팔죠.
    상한 냄새 나는걸 팔았다는게 손님한테 돈받으면서 쓰레기 떠넘기는거네요. 양심불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506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 이름 뭐라 지으셨나요? 16 궁금 2013/06/12 1,045
261505 크록스 1 2013/06/12 1,048
261504 MBC 100분토론..을 보니 쓰레기끼라 간담회 하는군요. 3 서울남자사람.. 2013/06/12 1,741
261503 최저가로 최상의 냉면 가능한가요? 2 azik 2013/06/12 1,096
261502 역사상 최고의 싸움꾼은 누구일까요? 7 .. 2013/06/12 3,775
261501 오이지 소금물 안식혀서 넣었는데요. 2 2013/06/12 1,239
261500 ㅠㅠ승무원 또 뽑네여...부럽 4 라탐 2013/06/12 3,469
261499 캄보디아 3 캄보디아 2013/06/12 1,087
261498 답없는 부부사이... 맞벌이라 그런가... 49 ... 2013/06/12 17,412
261497 나이 마흔넘어 영혼이 맑다~는 소리 아직듣다니..ㅠㅠ 17 마흔넘어 2013/06/12 5,675
261496 냉장고 5등급 전기세 폭탄 맞을까요? 7 이사예정 2013/06/12 18,996
261495 나이들면 살아온게 얼굴에 보인다더니 26 // 2013/06/12 17,126
261494 저도 국수집서 보고 놀란 거 적어요. 40 .... 2013/06/12 23,336
261493 임산부인데 남편과 대판 싸웠어요. 8 슬퍼 2013/06/12 2,804
261492 세계에서 제일 평화로운 나라가 아이슬란드라고 하는데. 11 아이슬란드 2013/06/12 8,239
261491 buy one get one 미국 따라하기 11 실망 2013/06/12 2,054
261490 이거 보고 외국에 취업이나 할까.,.?ㅠㅠ[퍼왔음] 5 라탐 2013/06/12 1,946
261489 눕기만 하면 어지러워요 11 괴로움ㅠ 2013/06/12 10,318
261488 남자친구가 나를 정말로 예쁘게 보고 있는건지 아니면 좋아해서 이.. 10 .... 2013/06/12 4,559
261487 자판기가 뭐길래.. issuey.. 2013/06/12 566
261486 명이장아찌 살리기 4 명이 2013/06/12 614
261485 구가의서 1 휘핑크림 2013/06/11 1,238
261484 근시 진행 완화 렌즈..효과 있나요 5 시력 2013/06/11 1,918
261483 국정원이랑 검찰 원래 친한사이죠? 4 서울남자사람.. 2013/06/11 521
261482 아파트 관리비는.. 10 .... 2013/06/11 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