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이 어려운 이유는

결혼 조회수 : 4,010
작성일 : 2013-04-29 16:19:16

남자도 가족부양하는게 힘든 시대가 되어서 그래요.

여자가 매력없어서 결혼못하는게 아닙니다.

매력이 철철 넘쳐도 결혼후 경제적으로 사는게 힘들고 고통이면 갈라섭니다.

애까지 있으면 더 힘들죠.

그러니 무작정 결혼하려 하지 마세요.

 

여자가 원하는 결혼상대는

남자가 자기보다 수입좋고 집전세금 정도는 해올수 있으면서

성격 자상하고

남녀차별의식없이 청소나 집안일도 남녀평등하게 하는 남자를 바라죠.

남자가 40대중반에 짤릴 위험없고

결혼후 효자가 되는건 싫고 오직 처자식으로 이루어진 가정이 일순위가 되길 바라잖아요.

 

근데 남자는 어떨거 같아요?

여자보다 수입좋고 집전세금 정도는 있는 남자

40대중반에 짤릴 위험없고 성격 괜찮은 남자

가 결혼으로 바라는게 뭐겠어요?

 

일단 자기가 집해가고 여자보다 수입이 좋으니 가장 대우 바랄거구요,

나중에 40대중반에 짤릴 위험없고

여자가 직장을 그만둬도 처자식 먹여살릴 정도면 수입이 꽤 되니까 당연히

집안일 분담은 안하고 싶겠죠.

내가 돈을 더 버니 집안일은 너가 더 많이 해야하고

한마디로 나한테 맛있는 식사와 안락한 의식주를 제공해줘야한다,

또 내가 부자면 재산을 물려줄 아이를 잘 낳아키워야하고

내 부모님한테 너도 효도해야한다,

 

근데 이런 불평등한 남녀차별주의자라도 소득이 괜찮으면

여자들이 결혼하고 싶어하는 남자죠.

경제적 안정을 위해 이런 남녀불평등을 감수하든가,

아니면...

가진거 없지만 서로 협조하는 결혼생활을 할것인가,

 

근데 문제는 남자들중에서

최소한 전세금과

또 짤릴 위험없이 애 대학교육까지 시킬수 있는

한마디로 처자식을 잘 부양할 소득을 갖춘 남자가 일반적이진 않잖아요.

 

보통의 남자는

여자처럼 미래가 불투명한 경우가 많고,

아이를 낳아도 나중에 교육비, 대학교육비가 걱정되는 수입이고

그러면서 집안일은 남녀평등을 거부하고

맞벌이를 원하는 남자가 일반적이죠.

 

다수의 남자는 아이를 낳아도 물려줄게 없으니

아니 물려주기는 커녕 대학교육도 제대로 못시킬 형편이니

현실적인 남자라면

굳이 애를 원하지도 않을거고,

아이 키우는 재미보다는 아내가 나랑 놀아주고 

나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고

남는 시간에 같이 집청소를 쾌적하게 하길 바라겠죠.

 

최악의 남자는

돈도 없으면서

바라는 건 가부장적인 가장으로 대우받길 바라는

지극히 현실적이지 못한 남자겠죠.

 

아내가 청소도 잘하고 살림도 잘해서 쾌적한 집안을 꾸려주고,  

맛있는 요리도 해주고 또 자기랑 잘 놀아도 주고

그러면서 동시에 애도 잘 낳고 키워주고

물론 돈도 잘벌어다 주는

한마디로

초울트라 슈퍼 우먼을 바라겠죠.

 

이중 어떤 남자와 결혼하고 싶으세요?

 

 

 

IP : 115.136.xxx.23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으
    '13.4.29 4:20 PM (125.152.xxx.100)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도장 찍으시는
    무자식 상팔자 전도사님.
    참 일관성 있고 요사이 보기 드문 초지일관형 성격이신듯.

  • 2. 125.152.***.100
    '13.4.29 4:23 PM (115.136.xxx.239)

    그럼 님은 어떤 남자랑 결혼하고 싶습니까.

  • 3. 삶이
    '13.4.29 4:32 PM (171.161.xxx.54)

    그렇게 단선적이지가 않아요 ㅋㅋ

    저는 참고로 빚이 있다거나 직장이 없다거나 하지만 않으면 우리집에도 돈이 있고 나도 직장이 있으니 상관없는데
    대신 나한테 이거저거 바라고 물달라 밥달라 하는 스탈은 싫어하는 사람이었는데

    그래서 저를 굉장히 존중해 주는 남자 만나서 결혼했어요. 남편 수입이 저보다 약간 낮긴 하지만 그런거 크게 상관없는게 남편 수입만으로도 외벌이 가정으로 살아도 되고 맞벌이 해도 되고 사람 써도 되고 안 써도 되고 저축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저희는 크게 경제적인 거에 연연하지 않거든요. 대신 상대방을 존중하는 거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해요. 살림이나 육아에 대해서는 서로 할수 있을만큼 하는 편이고요.

    남편도 마찬가지로 외벌이 하면서 육아살림에서 해방되고 편하게 지내고 싶다든지
    맞벌이 시켜서 돈을 많이 모아서 부를 축적해야지 라든지 그런 생각 안해요.
    그냥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 사람이고 이 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살도록 서로 도와주는 거고
    서로 원하는 방향이 충돌될 때는 그걸 현명하게 잘 조율하도록 노력하는게 결혼생활이고 그런거죠;;

    제가 사실 애도 잘 키우고 일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하는 슈퍼우먼; 일수도 있는데 그건 제 자신이 원해서 그런거죠. 내 애니까 잘 키우고 싶고 내 일이니까 잘하고 싶고 내 집안이니까 잘하고 살고 싶고.
    남편도 마찬가지로 남편 애니까 잘 키우고 싶고 남편 직장이니까 잘 다니고 싶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으니까 쓸고 닦는거고

    그걸 상대방 배우자를 위해서 하는 행위라고는 아무도 서로 생각 안해요.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모든게 웃겨질 듯.

  • 4. 아, 윗님같은 경우를 빼먹었네요
    '13.4.29 4:37 PM (115.136.xxx.239)

    윗님같은 경우는 결혼하기 쉬운 사정이라 안썼어요.
    여자가 남자보다 수입좋으면 남자 입장에서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잖아요.

  • 5. 삶이
    '13.4.29 4:43 PM (171.161.xxx.54)

    결혼하고 나서야 서로 수입 공개 했는걸요 ㅋㅋㅋㅋ
    여자가 남자보다 수입이 좋아서 결혼하고 싶어하는 남자라면 전 절대 안 만났을 거예요.
    제 자신도 그런 사람이 아니었고요.

    저희 남편이 그렇게 여자가 자기보다 백만원 이백만원 더 벌고 못 벌고에 연연할 만큼 가난하지 않고
    중요한건 정신적으로 그렇게 결혼에 있어서 배우자의 수입을 중시할만큼 천박하지 않아요.

    인터넷 외 세상에서는 돈 보고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고,
    있더라 하더라도 그 수입이나 재산이 없어지면 그럼 이혼하나요?

    아무리 금권만능의 세상이지만
    아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은 기업인수합병이 아니라 평생의 반려자와의 영원한 약속이라고 생각한답니다.

  • 6. 여자가 수입이 많아서가 아니라
    '13.4.29 4:47 PM (115.136.xxx.239)

    남자가 봤을때 남자 혼자 외벌이어도 가능한 결혼생활인데
    여자도 자기랑 비슷한 수준이면 좋은 결혼상대자라 생각한다구요.

    돈 일이백이 문제가 아니라
    그정도 직장이고 자기랑 비슷한 여건이라 같이 생활하고 싶어서 결혼한다구요.

  • 7. ㅇㅇ
    '13.4.29 4:50 PM (203.152.xxx.172)

    ㅎㅎㅎㅎ
    따지고 보면 인류가 생긴 이래 요즘이 그래도 살만한 세상 아닌가요?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에 헐벗고 굶주리던 시절보다야 백번 낫고
    유교사상으로 여성 인권은 땅바닥에 떨여져있는 시절보다야 현재 여성인권이
    백만천만배 낫고
    일제시대전쟁통보다야 훨씬 살기 좋은 시절입니다.

    막말로 비교하지 않는다면 절대적으로 최소한 굶어죽진않는 시절이 요즘인거죠.
    아프리카 기아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대한민국에 태어난것도 감사할일이고..

    가진것 없어도 몸만 건강하다면 두 부부가 힘합쳐 한자녀 정도는 얼마든지 거둘수 있는 시대이니
    젊은 분들 결혼이나 출산에 겁먹지 마시고 좋은 인연 만드시기 바랍니다.

  • 8. 203.152.***.172 님
    '13.4.29 4:53 PM (115.136.xxx.239)

    요즘 그렇게 살기가 좋은 시대인가요?
    그많은 취직걱정에
    살인적인 입시에

    대출이자에
    불안한 노후에 허덕이는 사람들은 안보이나요?

  • 9. 203.152.***.172 님
    '13.4.29 4:55 PM (115.136.xxx.239)

    아프리카 기아들이야
    피임을 안하니 대책없이 애를 낳아서 그런거고
    그니까 식량에 비해 너무 많이 태어나니
    필연적으로 굶어죽어야 하는거구요.

    옛날에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 굶주리던 것도 그때문이었죠.

    근데 요즘은 피임을 하니 그런 기아시대와 비교하면 안되는거죠.

  • 10. 어쩌라고75
    '13.4.29 5:13 PM (221.143.xxx.237)

    원래 사는 게 힘들고 모든 게 타협 과정이에요. 위의 저런 조건들이 다 서로 평행선인 거 같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타협점을 찾아서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죠. 님이 많이 힘드신 건 알겠는데 좀 더 열심히 노력해 보세요. 평생 행복하기만 할 수 있나요. 노력하는 것 자체가 삶이죠. 돌파구를 찾는 건 일단 긍정적 사고가 필수예요. 화이팅!

  • 11. ㅇㅇ
    '13.4.29 5:14 PM (203.152.xxx.172)

    뭐라는거에요?
    피임이고 뭐고 간에 지금 인구가 젤 많은 시기 아닌가요?
    풉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으시네.. ㅋㅋ

  • 12. 지금 인구가 젤 많긴 합니다
    '13.4.29 5:19 PM (115.136.xxx.239)

    그건 전쟁후 베이비붐으로 대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까지
    무작시리 낳아대서
    그 자식들이 또 자식들을 둘셋넷다섯까지 낳는 바람에
    이리 인구가 많죠.

    지금 식량사정이 좋은건 대량 농약살포, 인공화학비료 덕분인데
    이렇게 식량을 공급하는게 좋기만 할까요.
    지금 당장이야 먹는게 풍족하지만
    식품의 질을 생각하면 미래가 암답해집니다.
    언제까지
    대량 농약살포와 화학비료로 버틸까요.

  • 13. 오타는 알아서 보세요
    '13.4.29 5:23 PM (115.136.xxx.239)

    암답-> 암담

  • 14. 지금이
    '13.4.29 5:36 PM (118.42.xxx.24)

    살기 좋은 세상은 아니죠

    옛날이랑 똑같은거 같은데요?

    양반 노비ㅡ 재벌 회사원
    보릿고개 시대 ㅡ 정크푸드 시대

    먹고살기 힘든건 마찬가지
    윗사람들에게 시달리기도 마찬가지

    각박한 세상이지만
    소소한 행복으로
    민중들 살아가는것도 마찬가지..

  • 15. 쓸개코
    '13.4.29 5:54 PM (122.36.xxx.111)

    고정닉좀 써주세요..

  • 16. ㅇㅇ
    '13.4.29 6:03 PM (203.152.xxx.172)

    억지를 쓰시려도 좀 적당히 쓰세요
    양반 노비하고 재벌 하고 회사원이 같아요?
    회사원은 막말로 지가 그만두고 싶음 그만둘수라도 있고
    자식들에게 대물림은 안되죠. 최소한의 인권은 있고요.
    어디 노비랑 비교를 해요 참내..
    보릿고개 시대 사람들에게 정크푸드랑 같다고 한번 말씀해보세요.
    굶어서 누렇게 떠서 죽는 사람들과 몸에 안좋은 정크푸드먹어서 당뇨병 걸리는 사람이 같다고 ㅎㅎ
    정크푸드 안먹고 그냥 맨밥에 김치만 먹어도 됩니다. 정크푸드만 먹으라고 누가 강요하는것도 아니곸
    입에 좋아서 먹는거잖아요.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이 어떻게 같은지요?

  • 17. 다른건
    '13.4.29 6:37 PM (112.169.xxx.193)

    모르겠고 저출산, 미혼증가 등에 비추어봤을때 원글님이 뭘 말하려는지는 알것 같은데요.
    복지제도도 그닥이고, 사회 잉여자본도 없고, 일자리 창출도 한정된 울 나라에선 틀린말도 아니라고 보구요.
    어린 상황에서 여자들이 살 유일한 길은
    원글에 나오는 '현실적이지 못한 남자'는 피하는 것도 맞는데요?

  • 18. 윗님 맞아요
    '13.4.29 6:50 PM (115.136.xxx.239)

    결혼했어도 저런 최악의 남자 만나서 힘들게 사는 여자도 많은데
    미혼들은 그걸 모르죠.
    무조건 결혼만 하면 그래도 결혼했으니 좋겠다 싶지만,
    결혼도 결혼 나름입니다.

    차라리 미혼으로 사는게 훨 나은 결혼생활도 많습니다.

    저중에 최악의 결혼만 피하면 됩니다.

    어차피 대다수가 서민인 세상에서
    애만 안낳으면 현실적인 남자 만나 살면 됩니다.

    문제는 최악의 남자가 상상외로 많다는거...
    이거만 잘 피해도 실패한 인생은 아닐수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706 일드 '리갈 하이'를 리메이크한다면 이성재 어떨까요? 1 요즘 일드 2013/05/01 777
246705 학교폭력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도움 부탁드려요ㅜㅜ 6 은하수 2013/05/01 1,134
246704 풋마늘대 장아찌 어떻게 담나요? 장아찌 2013/05/01 1,545
246703 부산날씨 어떤가요? 4 여행 2013/05/01 607
246702 이참에 강남 들어갈까요? 2 .. 2013/05/01 1,077
246701 동작침법, 급성요통에도 효과!! 암행어사09.. 2013/05/01 426
246700 대형 PDP 티브이 어떻게 버려요? 8 고물상 2013/05/01 1,123
246699 발표할때마저 외모가 중요하군요^^; 27 ..... 2013/05/01 8,872
246698 광명시 철산역이나 광명사거리 근처에 좋은 안과 추천해주세요 2 안과 2013/05/01 3,905
246697 인생의 값진 재산 = 추억 7 maumfo.. 2013/05/01 2,200
246696 은행에서 500엔짜리 바꿔주나요? 4 . ? . 2013/05/01 872
246695 잘 모르는 사람들이 선볼래요? 라고 하는 이유가 뭔지.. 5 2013/05/01 902
246694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 추천해 주세요. 3 여자셋 2013/05/01 1,559
246693 영어에 자신있는 분들... 영작 부탁드려요. 4 영어 2013/05/01 597
246692 이 돈 다 누구한테 갔을까요? 롯데백화점 정말 xx네요 허걱!! 2013/05/01 1,121
246691 양가에 생활비 드리시나요? 7 생활비 2013/05/01 1,926
246690 포미닛이 악플러들에게 2 ㅋㅋ 2013/05/01 950
246689 엄마가.. 싫으네요 .. 6 ........ 2013/05/01 1,421
246688 남편에게 맞고.. 이글 공감이 가시나요? 27 ㅇㅇ 2013/05/01 4,176
246687 (중1중간고사)영어 답 좀 봐주세요 10 2013/05/01 1,112
246686 대학로 맛집 있을까요?? 4 친구 2013/05/01 1,398
246685 사이즈가 큰 식기건조대 어디 있을까요? 식기건조대 2013/05/01 351
246684 남해여행갑니다 2 눈사람 2013/05/01 795
246683 부시시하고 꺽이는 곱슬머리이신분~ 어떤 머리스타일 하세요 3 40대 주부.. 2013/05/01 1,489
246682 겨드랑이 땀 주사 맞아보신 분 있나요? 2 2013/05/01 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