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태기인지 남편이 늘어놓는 신문지 요즘 부쩍 꼴도 보기 싫은데요.

결혼 생활 20년 조회수 : 1,111
작성일 : 2013-04-29 15:52:22

남편이 신문 보는 자리가 있어요.

부억 바닥에 펼쳐놓고 읽는데요 항상 그 자리에 그냥둬요.

우편물도 오면 뜯어서 읽고 봉투와 내용물 그 자리에 그냥둬요.

양말도 벗어서 그 자리에 그냥둬요.

 

제.자.리.에 두라는 잔소리 다시 시작해도 되겠나요.

서로 감정낭비하지말고 그냥 둘까요 (몇 번이나 시도하고 포기하고 실패해왔죠)

 

 

IP : 121.160.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9 3:54 PM (221.146.xxx.243)

    좋은소리라도 자꾸 하면 짜증이 납니다.
    제 스스로 생각해도 하기 싫을때가 있습니다.
    그냥 놔두고 보다가 어쩌다 한번 치우면 아이들마냥 폭품 칭찬을 해줘보세요.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합니다.

  • 2. 청소합시다
    '13.4.29 5:40 PM (210.178.xxx.170)

    우리집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우선 한술 몰아쉬고 시작합니다. ㅎㅎ
    저는 아주 방을 따로 하나 내놓았습니다.
    처음엔 제가 좀 치워 줬는데 지금은 아주 손 내렸습니다.
    휴지통이 옆에 있어도 거기 넣질 못하는 사람입니다.
    코풀어 놓은 휴지. 귀후비고 남은 귀이개, 이정도는 기본이고요
    침대위에 책은 기본, 코풀은 휴지 정체를 알수 없는 휴지들, 갈아입은 팬티며 런닝셔츠, 그리고 벗어놓은
    잠옷들 기타등 이루 셀수 없을만큼의 여러잡동사니들
    그리고 방바닥엔 음료수 먹고 남은 박스에 빈병이며 휴지들. 먹고 남은 과일껍질, 과자부스래기, 과자봉지
    구석구석 벗어놓은 양말. 그리고 옷들, 타올,
    다시 배란다로 나가봅니다.
    속 알맹이만 빼놓고 남은 빈 통들 하물며 목욕가방까지 거기에서 건조를 시킵니다.
    참 용하죠.. 이모든것들이 그 작은 방에 같이 거주를 하고 있네요.
    회원님들 저를 욕하시겠죠.. 이리 흉을 보느니 치워주면 어떻겠냐고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안치워주고 이야기 안해봤겠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그러더라고요 나는 불편한게 없는데 왜 자꾸 그러냐고..
    내가 니한테 어설프다고 이야기 한적 있냐고 말이죠
    참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였는데,,,
    이제 저도 손을 완존히 놔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이 편합니다.
    그 의문의 방 미지의 방만 빼버리고 열심히 쓸고 닦고 광냅니다.
    저 욕하지 마세요. 님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215 검진에서 난소와 자궁에 낭종이 발견됐어요 좀 봐주세요 1 궁금해요 2013/05/02 3,182
247214 조카선물로 레고를 사려고 하는데...추천 부탁요 9 제피로스 2013/05/02 1,118
247213 낸 사직서 유효한가요? 1 해고된 후‥.. 2013/05/02 777
247212 안타까운 노부부 이야기를 들어서 한번이야기해봅니다 5 gg 2013/05/02 2,000
247211 사이판 월드리조트..자유여행 조언부탁드려요 5 여행 2013/05/02 1,824
247210 5.2일 오후7시 파이낸스센터앞 촛불집회 합니다. 1 맥코리아 2013/05/02 446
247209 프랜차이즈법 등 경제민주화법 처리 무산(종합) 양치기소녀 2013/05/02 371
247208 남초사이트ᆞᆢ 8 2013/05/02 2,032
247207 딸건강 걱정되요 도움주세요 7 걱정 2013/05/02 1,557
247206 내일날씨는 더울까요?아님 오늘같을까요? 1 내일날씨 2013/05/02 684
247205 (장옥정)순정커플 메이킹 10 jc6148.. 2013/05/02 1,039
247204 아줌마가 영하게 옷입으면 꼴불견 66 패션 2013/05/02 22,274
247203 이름 좀 골라주세요~ 9 아기이름 2013/05/02 494
247202 둘이가서 축의금 5만원은 15 ... 2013/05/02 2,819
247201 초3 담임선생님이 말씀을 거칠게 하세요 판단 2013/05/02 1,059
247200 아들 둘 먹이기 힘드네요.. 4 중딩맘 2013/05/02 1,382
247199 햄버거빵 같은 빵만 유통기한이 얼마나 될까요 1 2013/05/02 684
247198 제가 그리 늙어보이나봐요 28 올드싱글 2013/05/02 7,600
247197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하려는데 이렇게 하는 게 통상적인 것인지요?.. 1 이직 2013/05/02 1,955
247196 중1 첫시험 수학땜에 맨붕온 엄니들... 12 옛생각 2013/05/02 3,462
247195 강아지 목욕시킬때요~~ 10 애고힘들어 2013/05/02 1,432
247194 부부에서 동반자로…가족의 의미가 변한다? 불놀이 2013/05/02 838
247193 사촌간 돌잔치 10,5만원 욕먹을 일인가요? 13 .. 2013/05/02 6,281
247192 제천 양육시설 충격적 아동학대…“생마늘 먹이고 독방 감금,석달간.. 6 해피여우 2013/05/02 2,039
247191 봄나들이 필수품 ‘유모차’, 체크리스트 확인하고 선택하자 살랑해 2013/05/02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