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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뚱뚱한 사람이 자기가 뚱뚱한걸 모르고 있을까요?

뚱뚱 조회수 : 15,302
작성일 : 2013-04-29 11:32:13

저 뚱뚱한 사람이예요.

그런데  저 자신이  제가 뚱뚱하다는걸 모르고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은 정말 제가 모르고 살이 쪘다고 그렇게 생각하는걸까요?

 

뚱뚱한 사람만 보면 막 뭐라고 지껄이고 싶은걸까요.

그러게 답답해보일까요.(이런 질문에 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왜 이렇게 무례한 사람들이 많을까요!

 

남편친구들과 부부동반 모임을 갔어요.

여자중엔 저만 뚱뚱하고 나머진 다 날씬~

남자중엔 한명만 뚱뚱하고 나머진 다 날씬~ 이랬습니다.

 

저는 고기류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정말 풀종류 좋아하고(엄청 많이 먹기도 해요) 달달한거 많이 좋아하고

탄수화물 종류 중독도 있고...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살이 찐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1박2일동안 총 6끼를 남편 친구들 부부동반으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계속 고기류의 식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한두점 집어 먹긴 했지만 제가 고기를 마구마구 즐겨먹는 타입은 아니예요.

그렇다고 왜 고기집에 왔냐? 산채정식집에 가자~ 뭐 이럴수는 없잖아요.

식사때마다 암소리 안하고 무채반찬에 밥먹고, 호박나온거 먹고... 고기 몇점 먹고.

 

그런데 그 부인중 저보다 3살많은 두명이 유독 저에게 자꾸자꾸

"생각보다 별로 안먹네?" 이럽니다.

 

아니예요. 저 많이 먹어요. 걱정마세요...

이러고 먹는데, 매 끼니마다 저 소리를 합니다.

 

두번째날 점심에는 제가 그랬어요.

저는 하마과라서 풀종류를 좋아하고 그런데 정말 많이 먹어요. 많이 먹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알아서 먹어요.

그러면 그 둘은 아닌데~ 왜 이렇게 조금 먹제? 이러고 묻습니다.

걱정마세요. 저는 많이 먹고 있어요. 조용히 많이 먹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이랬어요.

 

또 한명이 다음 식사때 그럽니다. 왜 이렇게 안먹노? 그러다 빈혈 생기겠다. 이럽니다.

저 빈혈같은거 없어요. 자꾸 저 먹는걸로 신경쓰지 마세요. 진짜 많이 먹고 있으니까 걱정 마시라구욧!

이러고 신경질을 좀 냈습니다. 제발 더 이상 그만 말하길 바랬어요.

남편 친구 부인만 아니면 톡 쏘아붙이겠는데 참고 또 참았네요..

 

그런데 커피숍에서 그럽니다.

저 말고 뚱뚱한 남자에게! (차마 저에겐 말을 못하고 말이죠)

늙으면서 뚱뚱하면 안돼! 온갖 병이 다 생겨. 살 빼야해. 쓰러지기라도 하면 민폐야. 이럽니다.

그 남자분은 그냥 허허허 웃고 말았는데,  저는 몹시 불쾌했어요.

 

뚱뚱한것도 문제지만 어느정도 살집이 있어야 힘도 쓰지요.

저는 기껏해야 이 정도 방어밖에 못했어요.

그랬더니 아니라고 빠득빠득 뭐라고 합니다. 늙을수록 살찌면 안된다고 연설을 하네요.

아~~~ 네~~~~~!!  이렇게 대답하고 외면했어요. 정말 기분이 나빳어요.

 

 

그리고 차안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그렇다고 쌩~ 이렇게 오진 못하겠더라구요)

닭백숙 얘기가 나왔지요.

자기야~ 닭도 먹나? 이렇게 묻더라구요. (제가 계속 고기를 안먹었으니...)

저는 고기보단  닭죽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아 그래? 그런데 자긴 진짜 조금 먹더라! " 또 이러네요.

확 열이 받아서 한말이

"잘 모르시나봐요. 저 같은 사람을 하마과라고 해요. 풀 종류 엄청 많이 먹죠. 이랬어요. 적게 먹는다고 걱정 안하셔도 되요" 이랬어요.

 

이런 대화가 오가고 있는데 운전하던 남편이 한방 날려주네요.

저 사람은 쵸콜렛을 좋아해요. 고기는 별로 안먹는데 단거 좋아하고 쵸콜릿 쟁여놓고 먹어요. 이렇게 말했어요.

아마 분위기 전환용으로 한말 같은데....(아님 눈치가 없는거고)

 

그러자 이 아줌마 뭐랬는지 아십니까.

아... 이제야 의문이 풀리네. 자기가 살찐 이유가 쵸콜렛이였구나~ 어째 이상하다 했다.

그렇게 조금 먹는데 왜 살이 찌나 했다!(어느 지방 사투리입니다) 아하 이제야 이해가 되네. 자꾸 그럽니다.

 

그러면서 저 없을때 다른 사람과 제가 살찐 이유를 궁금해했다고 뒷말한것까지 다 말해주세요.

제 면전에서 말이예요. 뭐 이런 미친 여자들이 다 있죠.

정말 분노조절하느라 고생했습니다.

 

 

정말 살찐 사람보면 그렇게 막 씹고 싶은가요. 막 뭐라고 한마디라고 해주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거리나요.

넌 좀 있음 병걸릴거야! 이렇게 한마디 해주고 싶은가요.

마구마구 퍼먹고 있을줄 알았는데 조금밖에 안먹고 있으니까 그들 눈엔 많이 이상했나보죠.

 

아주 기분 잡쳐서 남편한테 기분 나빳던 점을 말하니

악의를 갖고 한말같진 않은데 제가 예민하답니다. 자기가 들었을땐 그냥 보통 아줌마들의 수다같았답니다.

 

그래요.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인거라고 쳐요.

뚱뚱한 사람도 자기가 뚱뚱한거 다 알고 있거든요. 콕 찝어서 지적 안해줘도 다 알거든요.

그냥 입다물어주면 고맙겠어요. 듣는 사람 입장에선 참 천박해보여요. 얼마나 할말이 없으면 사람 외모같고 늘어지나 싶어서 말이죠. 대화주제를 좀 다양하게 넓혀보세요. 남 외모지적하시는분들 말입니다.

다른 분야의 대화는 아예 꺼내질 못하더군요.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조금 먹는것을 궁금해했던 그분들께

 "많이 먹어요. 많이 먹어요 걱정 마세요 많이 먹어요!" 라고 외치게 만든 그분들!

이제 궁금증 풀리셧습니까?

늘씬한 몸매로 100살까지 남 흉이나 보면서 추하게 늙으시옵소서.

IP : 175.206.xxx.162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비
    '13.4.29 11:36 AM (110.70.xxx.77)

    남의 사생활 관심병에
    외모지상주의에
    정말 먹는것도 맘대로 못먹는
    대한민국서 살기 피곤해요

  • 2. 스뎅
    '13.4.29 11:36 AM (182.161.xxx.251)

    이런 개념을 개한테나 줘버린 여자들이 있나! 아오 빡치네요 ㅠㅠ

  • 3. 나눔과배려
    '13.4.29 11:37 AM (211.36.xxx.252)

    걱정마세요 ... 체질입니다 체질이 분명히 있어요
    아무리 먹어도 잘 안찌는체질 의학적으로도 분명히 있구요 (마른남자들이 특히그럼) 먹으면 살로가는체질 있습니다 근데 넷상에서 토론하면 거의다 노력부족으로 몰고가는 사람들이있죠 확신도 없으면서 ..
    이것은 잘못된행동입니다

  • 4. 루비
    '13.4.29 11:38 AM (110.70.xxx.77)

    그리고 대부분 오랜만에
    만나면 살쪘네 안쪘네
    이게 첫인사더군요 왜그런지

  • 5. 플럼스카페
    '13.4.29 11:38 AM (211.177.xxx.98)

    그 일행들이 많이 무례하네요. 원글님 화나는거 당연해요.

  • 6. .....
    '13.4.29 11:40 AM (1.232.xxx.68)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매너가 안되있는 사람들이네요. 신경쓰지 마세요! 인격형성 발달 덜 되어 있는 종자들 상대하다보면 건강에 나빠요. 저도 한 덩치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뼈대가 굵고 쓰잘대기 없는 근육들이 너무 많다고 하더군요;; 몸 움직이는 것도 좋아하고, 운동도 좋아하고.. 무엇보다 정말 저는 덜 먹습니다.
    평생 밥 한공기 다 먹어본적이 없고, 기름진것 고기류 소화가 안되서 잘 먹지도 않아요, 과자, 간식 일절 입에 안대고 우유랑 두유 외에는 슈퍼에 파는 건 아예 안먹습니다.
    그런대도 한덩치! 아마 소식이 길들여져서 난 소식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없나보다 그냥 그럽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골격과 체질이 달라요. 예를 들어 영화배우 김윤진씨가 소녀시대 윤아처럼 낭창낭창하게 마르겠다고 무리한 다이어트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흉해서 못볼껄요?

  • 7. ...
    '13.4.29 11:41 AM (108.181.xxx.242)

    추접을 떠는 사람들이네요 나이 먹을만큼 먹어 점잖치 못하게
    그런 것들이랑 어울리지 마세요

  • 8. 세상에
    '13.4.29 11:41 AM (1.247.xxx.247)

    생각보다 적게 먹네? 이게 남편친구 부인에게 할 소리입니까? 상당히 조심스런 관계인건데.. 진짜 속상하셨겠어요. 제가 다 기분이 상하네요. 이건 진짜 말이 안나오네요.
    저도 모임가면 제가 제일 덩치가 좋아요. 키가 일단 큰편이니 조금 방심하면ㅠㅠ.
    요즘엔 왜 이리 날씬한 사람들이 많은가요? 우리같은 사람들은 밖에 나오지 않나봐요. 저도 채소 고기 초콜릿 과일 빵 과자 다~ 좋아하는데요.
    일단 양을 적게 먹어요, 한두개 먹고 ....
    그러니 못먹는 스트레스도 없고 좋아요.

    봄나들이 갔다가 기분만 상하셔서 .......
    힘내세요...... 화이팅!

  • 9. 이러글에도
    '13.4.29 11:42 AM (219.251.xxx.5)

    살빼라고 충고하는 댓글 달릴겁니다....
    그런 부류들은 항상 존재합니다..걍 무시하세요.

  • 10. ...
    '13.4.29 11:43 AM (112.186.xxx.45)

    원글님 말씀대로 그런 사람들 참 무례하고 천박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구요 으이그...

  • 11. 아주 미친 천국 한국
    '13.4.29 11:43 AM (1.176.xxx.235)

    어유... 정말...

    외모로, 결혼으로, 애로 인사하는 더러운 동방무례지국 대한민국 지긋지긋하게 싫어요.

    미국서 딱 2년 남편직장때문에 살고 돌아온 친구가.. 온 가족이 거기가 그립다네요.

    2년 내내 장애가 있는 딸(그리 심한 장애도 아닙니다.) 색다르게 쳐다보거나 질문하는 일 단한번도 겪지 않았고, 심하게 말라서 한국선 온갖 소리 다듣는 엄마도 단한번도 살에 관한 얘기 들은적 없고, 또래보다 한참작아서 한국에선 가는곳마다 애작다 소리듣는 아들도 단한번도 작단 소리 안들어봤대요.

  • 12. 복단이
    '13.4.29 11:44 AM (112.163.xxx.151)

    좋아하는 음식은 많이 먹는데, 제가 안 좋아하는 음식만 용케 골라서 먹자고 하시네요.
    하고 쏘아주시지...

  • 13. ...
    '13.4.29 11:45 AM (180.64.xxx.168)

    뚱뚱하면 무조건 게으르고, 많이 먹고, 운동 안하는 인간이란 편견 좀 버렸으면 합니다.
    전 정말 부지런합니다.
    24시간 아무때나 저희 집에 방문해도 집은 항상 깨끗하고
    매일 운동하고, 소식이 생활화 되어 있고, 매일 씻어요.
    냄새 안납니다.
    제발 뚱뚱하면 사람도 아니라는 식으로 매도 좀 안했으면 합니다.
    저 반식 다이어트 하면 쓰러질 거라고 다들 말립니다.
    코렐 간장종지가 제 밥그릇이에요.
    간식을 많이 먹겠지?
    전 간식 싫어해요.
    늦잠을 자겠지?
    저 6시 일어납니다.
    운동을 안하겠지?
    매일 실내 사이클 1시간, 실외 자전거타기 1시간은 기본입니다.

    진짜 저런 것들 만나면 한대씩 때려주고 싶어요.

  • 14. ^^
    '13.4.29 11:50 AM (210.98.xxx.103)

    무례하고 몰상식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조금 통통하다 싶으면 뚱뚱하다고 살쪘다고 면전에 대고 얘기하고
    결혼, 아이 등등...
    그런 사람들의 뇌구조가 궁금해요. 어떻게 생겨먹으면 사람 앞에 대놓고 저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까...근데 더 문제는 그런 사람들은 그게 무례하다는 걸 몰라요.

  • 15. ...
    '13.4.29 11:51 AM (61.105.xxx.31)

    머리 끄댕이 잡고 싶게 만드네요
    원글님 대인배시네요.

  • 16. 건강
    '13.4.29 11:51 AM (211.106.xxx.243)

    건강 생각해서 하는말이라고 전제를 깔고 살빼라고 정면으로 지적하는것도 큰일날일이죠 다른나라에서는..

  • 17. ddd
    '13.4.29 11:51 AM (110.70.xxx.166)

    살만 안 쪘음 뭐해요... 예의가 없고 사회성이 없는데;;

  • 18. 뚱뚱
    '13.4.29 12:01 PM (175.206.xxx.162)

    같이 욕해주셔서 속이 좀 풀렸어요.^^

    제발 제발 남 외모 지적질 하는거 그것좀 멈춰주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본인이 그걸 모르겠냐고요.

    당신은 그냥 씹고 싶은거 뿐이지. 저는 이런 생각 많이 들거든요.

    위에 어느님 댓글처럼 우리나라 첫인사가 항상

    "살 많이 빠졌네" 라던가
    "살이 좀 쪘네" 같은

    살과 관련된 첫인사가 많아진 느낌이예요.

    제 몸무게는 변함없는데, 그날 헤어스타일에 따라 저런 종류의 인사를 받아요.

    제발 그만!!!!!!!

  • 19. 원글님
    '13.4.29 12:04 P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성격 너무 좋으세요.
    우와,. 그 무례함을 어찌 견디셨는지.
    옆에 있음 한대 쥐어박고 싶은 심정으로 글을 읽었네요.

  • 20. qqqqq
    '13.4.29 12:04 PM (211.222.xxx.2)

    우리 올케는 항상 다이어트 중입니다
    다이어트하는라 가끔있는 저녁모임에서 제대로 한그릇 먹는걸 못봤네요
    고질적인 위장병에 감기를 달고 살아요
    집에선 누구도 살쪘다고 얘기하는 사람 없는데도,,,,그래요
    제발 먹는것처럼 먹고 살았음 좋겠어요
    웃기는건 잦은 다이어트 덕분에 체질이 바뀐건지
    조금만 먹는데도 통통해요

  • 21. .....
    '13.4.29 12:06 PM (125.134.xxx.91)

    그런게 솔직한거라고 착각들을 하시니..
    그게 더 문제죠..
    그건 무식한건데...

  • 22. 그게
    '13.4.29 12:10 PM (211.192.xxx.155)

    제 주변에도 가족들이 다 날씬해서
    뚱뚱한 사람 엄청 무시하고 씹는 동료 하나 있어요.

    아마 그런 무시하는 감정 + 난 더 많이 먹는데 날씬하다는 우월감과
    이를 강조하고 싶은 데에서 오는 행동 아닐까 싶습니다.

  • 23. ...
    '13.4.29 12:10 PM (203.249.xxx.21)

    에휴....
    글 너무 잘 쓰시네요...

    그런 천박한 아줌니들보다 몇천배나 더 멋진 분이실 것 같아요.
    기분푸세요....

    정말 현대시대와 이 나라는 모두가 살과의 전쟁을 하는 것 같아요.
    몸매강박증...ㅜㅡ

  • 24. ㅎㅎ
    '13.4.29 12:14 PM (116.41.xxx.226)

    머릿속에 들어있는게 그런류 밖에 없어서 그래요 . 제대로 배운게 없거나 배운게 있어도 지혜로 가지 못했다랄까요 . 그냥 65억 인구 그런사람도 있구나 넘기심이 ㅎㅎ

  • 25. 세상에
    '13.4.29 12:15 PM (1.247.xxx.247)

    덧붙여서 저 시댁가면 제가 제일 커요.
    관리 안할때 부어보인다 싶으면 시어머님 바로 "얘 건강을 생각해서 살좀 빼지 그러니" 하시는 통에 늘 적게 먹죠. 고기라도 구운날이면 남은 고기 다 쓸어서 제 앞으로 주시면서요. 아 저주 받은 체질 체격이 문제네요...

  • 26. 기분푸세요
    '13.4.29 12:15 PM (220.119.xxx.40)

    원글님 먹는것만 관찰할 정도로 다른부분에 관심가진게 없는 인간들인가봐요
    다음부터는 남편부인이라도 웃으면서 잘근잘근 밟아주세요
    뫠 이리 안먹나? 이럼..많이 드세요! 이런식이요..예의없는 인간들이 던지는 말에 대답해줄 필요가 없어요
    웃으면 살짝 씹어준다던지..받더라도..아주 상관없는 말을 해버린다던지..예..님이나 많이 드세요
    이런식으로요..
    말랐든 뚱뚱하든 왜 이리 남의 몸에 오지랖들이 많은지..꼭 쌍욕만 말로 죄짓는게 아닌데 모르는 중생들 많죠

  • 27. 재수없어.
    '13.4.29 12:18 PM (222.110.xxx.100)

    원글님. 기분 푸세요.
    제게 대신 한마디 해드릴게요. 그 사람, 입이 아니라 주뎅이입니다.
    어쩜 보이는 것도 말하는 것도 행동하는 뽄새도 그것밖에 않되는 건지...

  • 28. @@
    '13.4.29 12:23 PM (39.7.xxx.88)

    건강과 체중이 반비례하는 건 절대 아니예요. 유전의 힘이 크지요. 예전에 다니던 헬스장 여자 트레이너가 45킬로였는데 고지혈증이었어요. 유전이라고 하더라구요. 친구 남편도 마르고 보통 키인데 당뇨가 심해요. 운동하고 관리해도 약 먹어요. 이웃 엄마 하나도 이쁘고 날씬한데 당뇨라서 100프로 현미밥만 먹구요. 비만은 정신적으로 시달리는 게 괴로운 거지 그것때문에 병 걸리거나 일찍 세상 뜬 사람은 별로 못 봤어요.

  • 29.
    '13.4.29 12:25 PM (175.118.xxx.55)

    살ᆞ 얼굴ᆞ 옷차림 ᆞ제발 신경 좀 안쓰고 편하게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요ᆞᆞ참 요즘은 머리카락도 지적해요ᆞ

  • 30. 모서리
    '13.4.29 12:34 PM (112.153.xxx.176)

    무시하세요
    진짜 별난 인간들 많네요. 체질따라 다른거 맞아요
    체내대사율 높은 사람들은 잘 안쪄요.
    그사람들만나면 큰소리로 말하세요. 니들보다 살쪘어도 좋은 신랑 만나서 더 행복하다구여. 아 진짜 내가 다 승질이 날라하네..

  • 31. 모서리
    '13.4.29 12:35 PM (112.153.xxx.176)

    전 저보고 화장 안하다고 머라하는 사람들 싫어요
    남이사..내가 그사람들 안구정화용도 아닌데 화장을 하든말든..

  • 32. 저도
    '13.4.29 12:43 PM (182.209.xxx.78)

    한덩치하는데요, 그룹에서 누군가 저보고 뚱뚱한편이다 어쩌다해서 제가 그랬어요.


    "남의 외형을 요즘세상에도 그렇게 무식하기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긴하네요.

    무척 결례인거 아시죠. 뚱뚱한거보다 더한.겁니다"...요래 말해주고 쏘아봤더니 그담부터 꼼짝못하데요.

    그나저나 제남편은 저 토실한거 좋아하고 무조건 이뻐라하니까 그냥 요상태로 좋은데 건강운운하면서

    뭐라고 샘나서 간섭이나 말아줬음해요. 아, 다시 화날려구하네요.

  • 33. ..
    '13.4.29 12:47 PM (72.213.xxx.130)

    남편 친구들 모임이라서 그래요.

  • 34. 어찌되시길래
    '13.4.29 12:48 PM (110.10.xxx.232) - 삭제된댓글

    체형이 어느정도길래 그정도 얘기를 계속 들으셨는지 궁금하긴하네요.
    저도 ;; 키가 170이 좀 넘는데 요즘 수유끊고 살이 5~6킬로 넘게 붙었거든요. 통통 66사이즈네요 ;;
    (그러고보니 몸무게도 그 언저리 ;;;;)
    키가 크기때문에 바로 덩치커보인다;; 라는거 알고있는데 -- 딱히 양을 줄일만큼 먹은것도 아니고 아직 애키우기
    바빠 정신못차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애낳고 워낙 몸이 잘 아픈편이고 요즘은 특히 몸이 많이 시리고 추위를 타서 바깥바람을 오래 못쐬거든요.
    큰애 아는 엄마가 우연히 제가 그얘길 했더니 (애낳고 몸이 안좋아 춥다 뭐 이런..)
    계속 통뼈로 보이는데... 절대 약해보이지 않는데... 의외인데..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_ -
    정말 이 얘기를 한 대여섯번을 하니 정말 짜증이 훅 치밀더라구요.

    제가 그렇다고 제가 약해요 약해요 하며 어울리지않는 약한척을 한것도 아니고 --
    그리 친한 엄마도 아닌데 ㅠ.ㅠ 본인도 저보다 달랑 한살많지만 ;;; 완전 이모님같이 노안으로 생기셔서 ;;;

  • 35. ㅎㅇㅇ
    '13.4.29 12:49 PM (203.152.xxx.124)

    남편 친구 아내들 격이 많이 떨어지네요
    어울리지 마세요 격 떨어져요

  • 36. ...
    '13.4.29 12:58 PM (1.224.xxx.247)

    그럴때마다 머라 쏘아붙이는지 알고싶어요.....
    학부모 모임 첫만남을 가졌는데 생면부지 무식하게 생긴 여편네가 저더러
    아이것 다 뺏머먹나봐요....호호호
    이러는데 상을 엎어버리려는걸 기를 쓰고 참았어요..

    주로 첨보는 사람들...
    신부님 아이담임까지도 인사를 핑계로 농담으로 채격 얘기 하시는데 진짜 열받아요,
    머라고 쏘아주고 싶은데 그러지못하는것도 외모 컴플렉스라 그렇구나
    여기게되어서 더 속상하네요...

  • 37. 나도 한마디
    '13.4.29 1:10 PM (114.207.xxx.2)

    저 키 169센티에 덩치 있어서 훨씬 더 커보이죠.
    꼭 키 작은 아줌마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키가 그렇게 안보인다고,
    자기랑 비슷한 줄 알았다고.

    그럼 속으로 저주를 내리죠.
    '니 새끼 키가 너만 해라.'

    제 딸은 초6인데 현재 163센티입니다.저 닮은거죠.

    더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나마 친하다고 하는 사람인데
    딸둘인 제 앞에서 종일 아들 타령합니다.
    맏며느리인데 큰애 낳고 11년만에 아들낳았거든요.
    그래도 아들이 있어야해~
    아들있으니 든든해~
    **엄마는 아직 젊으니 하나 더 낳아~~

    제 남편 셋째 아들이라 시댁에서는 아무도 아들낳으라고 안합니다.
    왜 동네에서는 그런 말을 들어야 하는지.참내.

    그럼 또 저주를 내리죠.
    '니 아들 공부 못해라'
    제 딸이 훨씬 잘합니다.ㅋㅋ

  • 38. 비만세균 때문이야
    '13.4.29 1:52 PM (175.197.xxx.70)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335302&kind=menu_code&keys=3

  • 39. dd
    '13.4.29 2:12 PM (122.37.xxx.2)

    으으으 읽기만해도 상종하기 싫은 저렴이 상것들 같네요.
    부부동반인데도 그런 몰염치. 다시는 모임에 가지마세요.

  • 40. 개오지랖
    '13.4.29 2:14 PM (223.62.xxx.242)

    -_-...

  • 41. ..
    '13.4.29 4:22 PM (175.223.xxx.36)

    재수없네요.
    외모 얘기 아니면 할말이 없어서 그런다는 원글님 말씀 공감해요.
    애들 어릴때부터 잘 키워야겠어요. 절대 남의 외모갖고 뭐라고 하지 말라고.

  • 42. 아..신경뚝. 제발
    '13.4.29 6:03 PM (203.226.xxx.110)

    남일에 왜이리ㅈ관심들이 많으신건지! 몸이 나보다 클 수도 있고 나보다 작을 수도 있죠! 꼭. 타인들과ㅇ비슷해야 합니까? 생긴거 다른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몸이 다르면 왜이렇게 말든ㅅ이 많은지...아오..그 시간에 자기를 돌아보시라고하세요. 참고로 전 몸이 작아요 잘난척하는게 아니구요..몸이ㅅ가는것도 아닌것도 다 각자의 개성으로 받아들여졌음 좋겠어요 제경운 반대의 경우로 사람들이 다들 살좀 쪄라 많이 먹어라..잔소립니다 저 음청 많이 먹구요 대신에 운동을 많이해요 그냥 그러고싶어서하는거구요 그런데 어찌나들 뒤에서 수근거리는지..ㅡ.ㅡ 할일들이 그리 없나요.각자의 개성이라구요!

  • 43. 이럴때는
    '13.4.29 8:52 PM (58.229.xxx.186)

    그 여자들의 단점-물론 외모와 관련된 것-키가 작다던가. 주름이 많다던가. 촌스럽던가. 암튼 순식간에 스캔해서 반드시 공격해 주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주둥이 맞을 때까지 계속 지껄일 거에요.

  • 44. ...
    '13.4.29 9:35 PM (1.229.xxx.9)

    윗님
    ㅎㅎ 너무 웃겼어요
    생각만해도 통쾌한데
    님말대로하려면 엄청 머리 굴려야하고
    남한테 모진소리 못하는 사람들은 또 그리못하고 당하기만 하니...

  • 45. 머리를
    '13.4.29 10:04 PM (58.229.xxx.186)

    굴려야 한다기 보다 여러 번 당하거나 싸우거나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혜안이 생기는 거죠. 일명 내성, 내공. 첨엔 좀 버벅거려도 계속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다 보면 담에는 좀 강해지는 거죠.

  • 46. 교만이 별게 아니라..
    '13.4.29 10:11 PM (222.108.xxx.151)

    다 비슷비슷한 나이에 자기가 살 조금 안 쪘다고 살 찐 사람 건강 걱정하는 것은 교만 중의 교만입니다. 마른 사람은 마른 사람대로 걸리는 병 있고, 운동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열심히 하는대로 걸리는 병 있고, 그러는게 나이 먹어가는 중년의 운명입니다.

    남의 걱정하고 주책없이 말을 내뱉는 사람은 정신 단속도 좀 해야하는 스타일인 경우가 많구요.

    나이 먹으면 사실 건강보다 입 조심이 최고인데,

  • 47. ㅜㅜ
    '13.4.29 10:28 PM (221.141.xxx.94)

    저도 그래요 ㅜㅜ 제발 신경좀 꺼줬으면 좋겠어요

  • 48. 아이고
    '13.4.29 11:14 PM (211.215.xxx.47)

    정말 무례한 인간이네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마른 사람은 예민하다는 선입견처럼
    뚱뚱한 사람들은 성격이 좋다는 선입견을 갖고있어 그리 쉽게 말할수도 있을 듯해요.
    그런말해도 웃으며 넘어갈거라는 착각 같은거요
    그러니 너무 상처받지마세요.

  • 49. ....
    '13.4.29 11:26 PM (1.241.xxx.27)

    사람들은 이상하게 어떤 단점이나 흠? 이 될만한게 직접 보이는 사람에겐 함부로 대해도 된다 생각하더군요.
    예를 들어 몸집이 뚱뚱한 사람이나.. 혹은 너무 마른사람...
    아니면 조금 털털한게 눈에 보이는 사람..
    아니면 장애가 있거나 혹은 장애가 있는 아이를 둔 사람.
    집에 가보니 그집이 정리정돈을 못한다거나
    성격이 좀 특이하게 밝다거나
    조금 다른 눈에 보이는 점이 있다면 그 누구에게나 함부로 말합니다.
    그러니까 그 대상자가 될만한 사람들은 정말 흔하지요.
    본인이 단점이라고 생각하는것이니 아주 주관적일것이구요.
    딸만 있으면 아들이 있어야 된다고 폭언. 아들만 있으면 딸만 있어야 한다고 목메달이라고 하거나.
    너무 마른건 신경이 예민하다고 하거나
    모두에게 그래요.

    아주 무례한 사회에 살고 있어요.
    관심이라는 이름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 막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다 없어졌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마음 너무 이해가 되요.

  • 50. 나무
    '13.4.29 11:27 PM (14.33.xxx.26)

    위에 교만 얘기에 반성하고 갑니다

  • 51. 원글님
    '13.4.30 12:23 AM (182.222.xxx.197)

    이번 기회에 쫘악 빼서 그 여자들 코를 좀 납작하게 해 주시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좀 해 봤어요.
    흐...저는 1키로도 못빼는 주제에... 어쨌든 모두 건강해 집시다

  • 52. ㅎㅎ
    '13.4.30 1:02 AM (58.227.xxx.197)

    저도 살때문에 스트레스예요 원글님글 댓글 읽으니
    많은 힐링이 되내요 한달전 결혼식에서 친척분한테 살이 쪘네? 하시는데 바보처럼 아무말도 못하고 어찌나 그상황이 싫던지;; 마르신분한테도 조심해야 겠어요 암튼 전 누구외모로 가타부타 사람들 말좀 안했음 좋겠어요 ~

  • 53. 불행한 사람들이예요.
    '13.4.30 1:08 AM (114.206.xxx.20)

    윗윗님 말씀대로 주관적인 잣대로 남의 단점을 찾아내서 나는 이렇지는 않으니 자기 위안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우리 사회는 남과 비교도 심하고, 샘도 잘 내고, 나보다 나아보이지 않는데 나보다 잘나가는 이웃에게는 반드시 무언가 문제가 있을것이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자신의 자존감을 쌓는 사람들이 꽤 있는지라 관심과 걱정을 빙자한 까내리기가 유행하죠.
    요즘 애들 말로는 넌씨눈 놀이라고 하지요 ^^

  • 54. 아놔~
    '13.4.30 2:47 AM (59.14.xxx.228)

    정말...너무 성질나서 댓글로 안읽고 이렇게 적어요.
    정말...우리나라 사람들 왜 저렇게 매너도 없고 기본적인 배려따위가 없죠?
    왜 지들이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는 별 병신같은 강박증에 사로잡혀서
    안놀려고 될 세치혀를 놀리면서 사람을 확 열받게 하는거죠?

    저는 아이가 발달에 문제가 있어요.
    아이의 이런 특성을 아는 사람들만 만나요. 솔직히 일일히 설명하기도 부담스럽고 힘들어서요.
    근데...자주보는 아줌마들 중에(교회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만나야 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저에게 항상 문제를 찾으려는 사람이 있어요.
    그도저도 아니면...그냥 이들의 얼굴을 억지로라도 봐야하는 그 시간만큼만이라도 아이에 대해 침묵하던가...
    꼭 자기들 조카나 뭐 이런 애들...말잘하고 똘똘한 애들이랑 비교하면서...
    그 엄마는 이렇게 저렇게 애를 가르친다 어쩐다...

    참 나이먹고 깨달은 거 하나가 있다면...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아주 어려운 일에 처했을때...도움 받는 거 쉽지 않구요.
    그냥...힘내라는 흔한 위로를 해주는 사람...솔직히 살다보면 많지 않아요.
    전 이런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요.
    아니면 그 많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이기고 모르는 척 무관심을 가장한 배려를 해주는 분들도
    참 눈물나게 감사하구요.

    근데....어찌나 전문가들 나셨는지...
    의사가 이러저러한 진단을 내렸고...치료사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 했으면...
    가만히나 있던가...
    자기들이 뭘 안하고 그렇게 온갖 상상이나 추측...그리고 아이를 판단하는지...
    내가 지들에게 뭔 솔루션을 제시해 달라고 했는지???
    그냥...입만 다물어 주었으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내 아이 때문에도 죽도록 힘든 저에게...
    왜 남을 죽도록 미워하는 그런 힘든 마음의 상태를 주게 하는지...
    이 인간들...안보고 살려고 연락안하고 교회도 옮겼는데...
    아주~ 전화 안받으면 모르는 전화로 전화하면서 사람을 들들 볶아대네요.

    제 주변의 미친년들이나...원글님 주변의 미친년들이나...
    정말 이 미친년들을 어찌해야 하나요?

  • 55. ..
    '13.4.30 3:36 AM (108.180.xxx.193)

    뭐 이런 무식한 사람들이 다 있는지.. 어이가 없어요.. .정말로 이렇게 교양 없고 머리 텅텅빈 인간들이 있다는 말인가요? 헐...원글님 정말 도 닥으셨네요.

  • 56. soulland
    '13.4.30 7:12 AM (223.62.xxx.107)

    제목읽고 들어왔는데. 이렇게 기가막힌 사연인줄 몰랐어요.

    제발 이 글만큼은 저런 부류의 넌씨눈들이 댓글달지 말았으면...
    (저급한 호기심이고 오지랖이에요)

    글 읽는 제가 다 상처받네요..

    ㅠ.ㅠ

  • 57. 나 원 참
    '13.4.30 8:22 AM (121.131.xxx.90)

    인생 되게 심신하고 빈약한가 보죠
    생각할게 없어서 남 먹는 양 생각하고
    생각보다 덜 먹네
    나 원 참

    뚱뚱하신지 아닌지는 몰라도
    님은 나 뚱뚱하다 아시는데
    그 사람들은 무뇌에 기본대인관계도 못배웠다는 걸 모르니 열 받지 마세요
    열 받을만한 상대도 못됩니다

  • 58. 아~~~
    '13.4.30 8:26 AM (118.216.xxx.254)

    저런것들은 나한테 걸렸어야 하는데..ㅠㅠ
    마르지않은걸 죄인취급하는 더러운 세상!

    눈부시게 화창한 봄날 입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홧팅!

  • 59. 나 원 참
    '13.4.30 8:29 AM (121.131.xxx.90)

    중간에 어떻게 응대하느냐고 하신 질문이 있어서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조금 먹네 하면
    아이구 제 생각 많이 하시나봐요 까지 또박또박 말할겁니다
    나이들어 살찌면 안좋대 하면
    언니 나이되면 성인병 없으세요
    살보다 소식이 낫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전 성인병이 하나도 없네요
    나이들어 성인병 무섭잖아요 할 겁니다
    말 뒤에 비웃는 입꼬리로요

    자기 조금 먹는다고 다른 사람이랑 말했어 하면
    어머 저 없으면 제 얘기 하시는구나 앞으론 화장실갈때 꼭 언니 손잡고 가야징
    요건 실실 웃으며 할 거에요

  • 60. 크래커
    '13.4.30 10:12 AM (49.96.xxx.48)

    저라면. .
    생각보다 조금먹네하면
    전 이게 정량이에요. 근데, 아까부터 너무 많이 드시는거 아니에요?

    나이들어서 살찌면 안된대 어쩌고 하면
    그거 모르는 사람도 있나요?

    초코렛먹고 쪘구나~어쩐지~하면
    그래도 제가 간식먹는 거에 비하면, 아까ㅡ정말많이드시던데요.저처럼 소식하셔야겠어요. 그러다 금세 살쪄요~
    라고 받아칠듯

  • 61. 언니
    '13.4.30 11:07 AM (99.42.xxx.166)

    언니 관심꺼주세요
    체하겠어요

    라고하등가

    그것말곤 머리에 든게 없어요?

    라고 쏘아줕이세요
    별 미친년들

  • 62. 허허
    '13.4.30 11:35 AM (182.218.xxx.128)

    ㅠㅠㅠ 저도 많이많이 뚱뚱해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가끔 한번씩 쓰윽 쳐다볼때도 있구요.
    우리신랑은 저 살찐거보고 뭐라한적 없어요. 그냥 건강생각해서 조금 움직여봐도 될것같다고만 하지
    대놓고 살빼라 못생겼다 이런말 안하거든요. 근데 주변에서 더 난리에요. 너무 뚱뚱하다고 ㅠㅠ
    으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63. 뇌에 지방세포 낀 것들
    '13.4.30 2:15 PM (59.15.xxx.184)

    뚱뚱한 사람은 많이 먹는다
    많이 먹는 사람은 뚱뚱하다

    부부동반모임에 온 이 사람은 뚱뚱하다
    많이 먹어서 그렇다
    근데 거의 안 먹는다
    이상하다?
    고기도 거의 안 먹네?
    혹시 남 눈 의식해서?
    꼬치꼬치 캐물어도 딴 소리만 하네?
    풀 많이 먹어서 그렇다는 말은 내 귀에 안 들어옴
    왜냐하면 내가 세운 논리에 그런 말은 없거덩~

    아하~ 초콜릿 엄청 먹는다는군!!
    옳지~~ 그럼그렇지~
    단 거 = 초콜릿 = 살 찌는 것

    아이구 이제서야 본심을 드러내네
    아유 힘 빠져

    하지만 내 생각이 맞다는 걸 사람들에게 알릴 마지막 임무가 남았지~

    동네사람들~~~ 이 사람은요 초콜릿 많이 먹어서 뚱뚱한 거예요



    아마 저런 식의 좁고 편협한 뇌세계가 아닐까 싶어요

    젊을 땐 몰랐는데
    마흔 넘고 보니 저런 식으로 코딱지 만한 종지그릇을 가지고 설치는 사람들이 은근 있더라구요

    원글님이 날씬하던 어떤 식으로 말하던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답 찾기 급급할 거구요
    지쳐서 아무거나 던진 말이 자기들 생각에 가까우면 그것에 살 붙여 마구마구 퍼뜨릴 사람이예요

    그러니 첨부터 너따윈 나한테 적수가 안돼!
    몸무게부터 나한테 밀리잖아!!
    경우 없는 무례함은 나를 능가하지만 말야!!

    이런 마인드로 그들이 들어올 틈을 주지 말고 한 자리 만들지 마는 게 최상책이예요


    님 남편도 나빠요
    아줌마들 수다일 뿐인데 예민하다니요
    내 여자가 도마위에 올랐고
    내 여자가 난처해하는데 꺼내주지는 못할망정
    초콜릿 많이 먹어요라니!!!

    누님! 내 여자에 관심 끄세요 ~~ 이미 임자 있어요~~ ^^

    하곤 입을 막아버렸어야죠

    여기글 모두 꼭 남편 보여주세요

    담엔 그러지 말라구요 ^^

  • 64. 찔려요..
    '13.4.30 7:18 PM (124.53.xxx.143)

    차로 세시간이 넘게달려 결혼식장에서 친언니같이생각하는 사촌언니 한테
    살좀 그만쪄 이게뭐여..함시롱 나온배를 꾹꾹 찔러댓는데....해서는 안되는행동을 했다는생각이 드네요.
    저도 통통한 편이고 웬만해서는 남 외모에 관심안갖는 편인데...허물없는 관계다 보니 별뜻없이 좀 뺏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말했는데..그렇게 상처가 되는 말인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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