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둘 고1, 중2 큰 아이가 중1, 2학년 때 사춘기를 심하게했어요...
내성적인 아이라서 자기방을 나오지도 않고, 성적도 바닥... 일년을 학원도 스톱, 참견도 스톱...
중3니 되더니 학원도 스스로 다시 다니겠다하고 성적도 많이 올랐어요...
어찌어찌 자사고를 갔고 이제 고 1인데... 매일 야자에, 학교적응이 어려운지 집에오면 자기방에서 나오질 않아요,,,
주말이면 아침식사가 1,2시구요...
그러니 바쁜 아빠가 집에 있는 주말이어도 같이 밥 먹는 것이 한두번, 거실에서 과일도 같이 먹지 않아요...
워낙 과일을 즐기지 않지만 제 생각엔 아빠랑 함께 있는 걸 많이 불편해해요. 싫어한다고 하는 게 더 옳을지도....
어릴적부터 서로 맞지않는 다고 해야하나? 성격이 반대네요.
내성적인 아이를 왜 저래 ?하며 자기 바라는 대로 하기 않는 다고 불만인 아빠랑....
하지만 둘째랑은 닮은 점이 많아 아빠랑 서로 잘 통해요.
결국 어제 사단이 났네요...
밥도 같이 안먹고, 대화도 통하지 않는 다고 여과없이 이야기하는 아들이랑
그럼 널 위해 지원(교육 등)을 하는 난 뭐냐?하며 혼 나다가 그럼 나가!하는 말 한마디에 정말 기다렸다는 듯이 네! 학고 짐 싸는 아들...
너 나가면 엄마는 그날로 아파트서 뛰어내릴거야! 하며 반 협박을 해서 겨우 가라앉혔네요...
정말 힘들어요... 넘 어울리지 않는 둘 사이를 조율하는 것이
아들에게 중얼중얼했어요...
"네가 지금은 충동적이고, 부모가 답답하고 이해되지 않을 시기이다. 하지만 아빠는 아빠입장대로 널 이해하기 어려운 성장환경과 집안에서의 위치(4대 독자라서 효자이고, 모두가 의지해야 하는 상대로 책임감이 강하지요)가 있다.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 아빠를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것이고, 그럼 통하는 것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러기위해성 서로 노력이 필요하다... 통하지 않지만 대화를 나누려 노력하고, 서로 같이 흥미를 가지는 것에 대해 나누다 보면 좋아질 것이다. 그것이 가족이다. 이해 할려하지말고, 무조건 수용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줘야하는 상대 "
남편에게 오늘 퇴근 후 술한잔하며 이야기해볼려해요... 잘되리라 여겨지지 않지만 한번쯤은 이야기해봐야 할것 같아요... 직장맘으로 큰 아이가 유치원때부터 혼자두고, 초등때부터 둘째를 맡기고, 학교와 집을 반복하게 했어요...
혹시라도 사고날까 친구도 집에 데려오지 못하게 했어요... 학원보다 과외로 했구요...
모든게 제 탓인거 같아 항상 짠한 구석이 있는 큰 아이에게 넘 미안해요...
그런 세세한 면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이 원망스럽구요...
다행히 집과는 달이 학교서는 아이들이랑 잘 지내요... 소수이긴 하지만 친구들도 있구요... 고등학교 진학해선 여러 프로그램이 있는 체험활동도 즐거워하구요...
아직은 기다려져야하는 것 같다는 제 생각과 달리 아직도 저 모양인지? 하는 남편과의 차이를 어찌 극복해야 할까요?
아이에겐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지? 속시원히 알고 싶어요...
혹시하도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을 해주세요.. 현명한 방법이 어디에 있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