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있어 강남에 몇몇 사람들을 만나느라 커피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옆 테이블에 과하게 부풀어진 이마에 오똑한 코에 깊이 찐한 쌍커풀.
성형을 많이 한 여자를 봤어요. 첫눈에 부담스럽더군요.
저는 사실 어디 성형하고 안하고 그 사람이 말하기 전까지는 전혀 몰라요.
딱히 관심도 없고요. 그런데 이렇게 무딘 제가 알아볼 정도면 정말 많이 한 거에요.
그리고 제쪽 지인들이 왔고 무슨 말을 하다가 다른 곳을 시선을 돌리는데 다른 테이블에
또 그런분이 앉아 계시더군요. 이마가 어찌나 동그란지.
그래서 속으로 성형 정말 말로만 들었지 많이 하는구나 했는데
잠시 후에 그 테이블 친구인 듯한 사람이 걸어들어 오는데
순간 현기증이 날 정도로 불편 했어요.
정말 똑같이 수술한 얼굴이 들어왔어요.
저는 저만 속으로 그리 느낀 줄 알았는데 제쪽 사람들이
와 진짜 많이들 하는 모양이라고 다들 같다고.
제가 느낀 것을 다들 속으로만 짐작만 하다가 4명의 여자분을 보고 놀래서 다들 속마음을 말하더군요.
뭐 이뻐지는거 좋죠 그런데 뭐랄까 정말 같은 얼굴들을 보고 있노라니
미래의 어느 세상에 와 있는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