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한명 키우시는 분 저와 같나요?
쑥쑥 잘 크는게 뿌듯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올망졸망했던 대여섯살때의 모습이 많이 그리워질때가 있어요
딸아이라 가끔 쇼핑도 운동도 같이 하고 해외여행도 둘이서 다니고 서로 좋아하는 음악도 들려주기도 하다가 또 여느 여자들처럼 서로 다투기도 해요. 제가 아직 철이 안들어서 애와 싸워요 호호..
점점 커가면서 자연스레 아이의 사생활영역이 넓어질테고 엄마와 지내는 시간도 줄어들 생각이 드니 그냥 마음이 짠해지고 허전해지네요.
다 늙어서 찾아올 식구가 딸 그리고 딸의 가족정도겠죠.
그때는 몰랐는데 힘들어도 한명정도는 더 낳을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늘그막에 드네요..
1. 음...
'13.4.28 10:06 PM (125.177.xxx.30)딸인데도 그러시죠..
아들은..더 심해요..
그래도 후회 없습니다.저는!2. ㅇㅇ
'13.4.28 10:10 PM (203.152.xxx.172)하나 더 늦둥이로 낳지 않는한
두세살 터울이면 큰애나 작은애나 마찬가지죠...
저도 고2 외동딸 엄마지만 아이 어렸을때가 그리울뿐
아이 하나 더 낳을껄 하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ㅎㅎ3. ㅁㅁㅁ
'13.4.28 10:16 PM (59.10.xxx.139)자식에게 의존하고 집착하지마세요
4. ...
'13.4.28 10:21 PM (110.14.xxx.164)저도 중딩 딸 하나
사춘기 오니 내려놓고 남편과 더 시간을 보내게 되네요
여행도 둘이, 드라이브나 술도 둘이 마시러 가고요5. 플럼스카페
'13.4.28 10:32 PM (211.177.xxx.98)친정 어머니가 그러시대요, 자식은 어릴 때 부모에게 기쁨준게 도리의 전부라고....더 바라지 말라고.
아마 자식들에겐 별 기대를 안 하시는건지^^; 저더러 일찌감치 자식에게 큰 기대 마라는 말씀인건지...^^*6. ㅡㅡ
'13.4.28 10:42 PM (218.50.xxx.30)5살 여자아이 하나 있는데 너무 이쁘고 크는게 아까워요. 직장맘이라 시간적인 정신적인 여유도 없어 더 그렇게 아쉬운건지...욕심같아서는 회사 그만두고 둘째나 낳고 싶네요.
7. ..
'13.4.28 10:59 PM (112.171.xxx.151)저도 딸하나예요
그런데 품안의 자식이라 생각하고 집착 안해요8. 저도
'13.4.28 11:01 PM (222.109.xxx.114)딸 하나인데 크는게 아까워서 눈물 흘리는게 한두번이 아니예요.
9. 홍
'13.4.28 11:02 PM (58.142.xxx.169)늦둥이 낳으세요..그 재롱보는 재미에
10. 저도
'13.4.28 11:37 PM (222.109.xxx.114)더 낳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지금도 힘들고 아쉽기는 해도 자식은 자식이지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있는것도 아니고...자식을 대신으로 살 생각도 없고.
11. ,,
'13.4.29 7:05 AM (72.213.xxx.130)결혼 안 하는 자식들도 많습니다.
12. 모서리
'13.4.29 9:13 AM (112.153.xxx.176)딸 하나 11살..정말 밥먹을때부터 잠들때까지 너무 이뻐요 ㅜㅜ 시간 가는 것이 원통해요 ㅡㅡ 그래도 하나 더 낳을걸..이런 생각은 안해요
그냥 이 시간을 더 기억하고싶을뿐...13. **
'13.4.29 9:56 AM (114.203.xxx.150)큰 아이 고등학생인데 늦둥이 일곱살 막내딸이 있어요.
정말정말 예뻐요. 크는 게 아깝고 들여다 보면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막 끌어안고 싶고...
몸이 힘들어 잘 놀아주지 못 해도 정신적으로는 더 여유롭게 키우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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