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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접대에 3차까지 접대하는 거, 그렇게 일상 적인가요?

~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13-04-28 21:09:52
최근에 지인이 회사에서 거래처 미팅을 하는 업무를 하게 되었어요. 
근데 이 사람이 진 빠져 하면서 하는 얘기가 
업체 사람들이, 특히 공무원 쪽 사람들이 3차 접대까지 바라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이쪽이 갑으로 만날 경우엔 저쪽 사람들이 의례히 그런 걸 주선해 주려고 하고요. 
그래서 그럴 기미만 보이면 '그럼 오늘은 이만-' 이런 식으로 자르고 피한대요. 

이 지인만 하더라도 여자친구들을 꾸준히 만드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업소 같은 덴 가 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갈 일이 없다며 질겁을 하는 사람이라 난 모든 남자가 다 그런 접대를 바라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거든요. 
근데 어쨌든 높은 확률로 그런 자리를 바란다니, 
실제는 어떤가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심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으세요? 

제가 그 지인한테, 솔직히 사업에 여자 담당자들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우리가 예전에 일 했던 회사들은 거의가 다 여자 였는데, 
뭐가 거의 다 3차까지 바라냐 고 핀잔 주면서 과장 하는 거 아니냐고 했거든요. 

근데 지인이 예전에 선배들이 그 여자 담당자들도 다 호빠 데려가서 접대 해줬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 듣고 헉-  했어요... 
물론 그렇다고 해도 그게 '다' 는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일부.. 의 이야기 겠죠? 

아님, 비지니스로 회사랑 회사가 만나면 진짜 의례히 저런 건 다 생각해야 하는 건가요? 
IP : 125.185.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8 9:20 PM (121.132.xxx.136)

    원하시는 답이 있을 것도 같은데...

    여튼 경험상 아는 이야기로 드리자면,
    공무원쪽? 이라고 하셨는데 뭐 아시다시피 요즘 공무원들 옛날 같지는 않다는 말 사실이기도 하고요.
    중앙부처쪽 보다는 아무래도 지자체쪽이 좀 그런쪽으로는 빈틈이 많죠(접대가 좀 많다는 이야기)

    탁 까놓고 이야기하자면... 뭐 기관의 성격보다는 사람(갑)의 문제가 많긴 하죠.
    오히려 중견,중소쪽이 응당 접대가 관행되어있는 쪽이 더 많긴하구요.
    그리고 어떤 계열이냐에 따라도 중요하죠.

    자동차,건축,IT,인테리어,컨설팅,건설,금융,....이 문제라기 보다 어떤 입찰체계이냐, 하도급이냐, 재하도급이냐, 원청이냐 하청이냐...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ㅎㅎㅎ

    즉,, 받는 사람 해주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절제가 가능할 수도 있고 누가와도 피할 수 없는 구조일 수도 있죠.. 뭐 답없는 얘기했습니다만......
    이게 사실입니다.

  • 2. ...
    '13.4.28 9:25 PM (1.238.xxx.32)

    남편이 접대를 해주고 3차까지 (안마 시술소에 넣어주고 택시비까지 쥐어주고) 집에 온적있어요
    집에와서 저는 그냥 넣어주고 집에 온거라고 이야기 해서 그래 했답니다
    이남자는 뭐 이런 저런 이야기 다합니다 그래서 들어서 알아요
    그남자 결혼식장에 같이 가자고해서 끌려 가서 밥도먹고 왔어요

  • 3. ...
    '13.4.28 9:27 PM (125.185.xxx.17)

    ㄴ ..님/ 긴 댓글 감사 합니다. 단순하게 물어본다고 단순하게 답변이 될 얘기는 아니었던 거 같네요.
    지인은 여태 제품을 만드는 일에만 관여 하다가 갑자기 이런 업무를 맡게 되면서 저런 점들에 스트레스를 받는 듯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인의 그 스트레스가 제 업무에도 묘하게 지장을 주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글 올렸습니다...
    심지어 어떤 분들은 약 (정력제) 도 안 가지고 다니면서 무슨 미팅 이냐고 핀잔 줬다는 얘길 하길래;;

  • 4. ...
    '13.4.28 9:30 PM (125.185.xxx.17)

    ㄴ ... 님/ 역시 접대 업무는 저쪽에서 바라면 그런 걸 잘 해주는 건가봐요;; 그럼 미팅 자리에 여자 담당자가 끼어 나오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겠네요? 그럼 노골적으로 그걸 바라기가 애매할 테니까...

  • 5. ..
    '13.4.28 9:34 PM (121.132.xxx.136)

    이어서 쓰자면요..음.. 그런 상황이라면...
    그 지인분은 앞으로도 적응 안될겁니다. 게다가 바이아그라, 씨알리스를 영업에 까지 쓸 정도의 접대수준이라면
    왠만한 영업들도 쉽지 않죠.
    조만간 포기하거나 서서히 부적응하는 듯하면서도 적응하겠죠.
    근데 무슨 관계인지 몰라도 그 스트레스 들어준다고 풀리는 스트레스 아닙니다.
    해주는 사람도 답없지만 듣지도 마세요.

    현 상황을 벗어나거나 개선하고 싶다면 그 위에 상무,전무,이사에게 말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저도 접대하는거 받는거 싫어하지만(귀찮고 가식적인게 싫고 ㅋ) 술한방울 접대안하고
    자리 지키고 오르는 분들 많고 많습니다~

  • 6. ...
    '13.4.28 9:44 PM (125.185.xxx.17)

    ㄴ .. 님/ ㅎㅎ ... 맞습니다. 안 그래도 일단 업무에 성격이 맞지 않다는 얘긴 올려 놨다고 합니다.
    원래 하던 일이나 잘 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친절한 답변 고마워요 ^ ^ 좋은 밤 되세요~

  • 7. 음...
    '13.4.29 12:11 PM (115.89.xxx.169)

    직딩 경력 21년차인데요, 영업하는 분들을 좀 압니다. (저는 IT쪽..)
    이쪽 영업도 장난 아니거든요. (한번에 수천만원~몇억 오고가는 거라..)
    그래서 술접대, 골프접대는 물론인데..

    속칭 2차(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영업들 이야기 들어보면 업종으로는 은행, 공무원이 2차 즐기고
    직급으로는 이사, 부장보다는 차장 이하..(나이도 있고 월급도 짤 거고)

    그래서 차라리 골프 배워서 골프 접대하는 게 훨씬 좋죠..- 골프 빠져 산다고 남편 잡을 거 아닌 듯합니다. 차라리 골프를 새벽부터 치면 오후에 기운 빠져서 스스로 집에 가 쉬겠다고 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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