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수님이 해주신 소개팅..질문 2가지 ㅠㅠ

이제야아 조회수 : 2,807
작성일 : 2013-04-28 17:09:52

안녕하세요?

별 일은 아닌데 여러분 의견을 구하면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ㅠㅠ

노처녀인 저를 너무 걱정하신 예전 지도 교수님께서 소개팅을 해주셨어요

남자분은 직업이나 외모나 참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시더라구요

경제적 기반도 좋구...성격도 친절하시구 ㅠㅠ

근데 말이 너무 많으시구 ㅠㅠ 제가 이야기를 할려해도 그걸 화제로 자기 이야기만 줄창 ㅠㅠ

어제 두번째 만남을 가졌는데

제가 목이 아파서 말을 잘 못하는 점도 있긴 했지만

작은 화제도 자기 위주로만 이야기를 하시니

점점 말이 하기가 싫어지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ㅠ

1번 질문

말에 관한 저 문제 빼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가진 분이세요

근데 대화를 할 때 너무 맥이 빠져요 ㅠㅠ

제가 노처녀라는 제 처지를 망각하고 작은 문제에 너무 집착하는 걸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2번 질문

남자분이 다음에 또 만나자며 약속을 잡으려고 하시는데

일단 그 날 시간이 안된다고는 해두었어요.

혹시 정리를 한다면 만나서 정중히 그만 만나자고 할까요?

아니면 약속을 미루는 식으로 해서 점점 끊어야 할까요?

아님 단칼에 문자로 정리?

둘 사이에 교수님이 계시니 좀 더 정중하게 정리해야 할 것 같은데 ㅠ

정리한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좀 주세요 ㅠㅠ

미리 감사드립니다 !

IP : 182.219.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8 5:11 PM (110.14.xxx.164)

    그 정도로 조건이 좋다면 몇번 더 만나보세요

  • 2.
    '13.4.28 5:26 PM (39.118.xxx.142)

    세번은 채우시고 그때도 필이 안오면 점차 연락을 끊는거로..

  • 3. 저두요
    '13.4.28 5:36 PM (121.160.xxx.45)

    세번은 만나 보시구요. 그래도 아니다 싶으시면 다른 좋은 만나시라고... 확실하게 정리하세요.

    그런데 혹시 어제 왕십리 엔터 식스에서 만나셨나요?
    제 옆에 커플이 소개팅 커플이었는데...
    1시간 10분 동안 남자분만 줄구장창 이야기를 하더군요.
    여자분은 목소리도 못들었어요.

  • 4. ///
    '13.4.28 6:18 PM (14.45.xxx.63)

    바로 그 단점 때문에 세속적 조건이 그렇게 좋은데도 솔로로 남아있다가 소개받아 여자를 만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님의 눈에 보이는 단점이면 다른 여자의 눈에도 보이는 단점일테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치명적 단점은 절대 아닌 것 같은데요?
    입 꾹 봉하고 뭘 말하든 시큰둥한, 지껄여봐 듣고 평가해줄게- 이런 짜증나는 남자보단 나은 것 같아요.
    충분히 개선해서 데리고 살만한 사람이긴 한 것 같으니
    몇 번 더 만나보시고 그 남자가 님을 엄청 좋아하는 것 같음
    그 때 살짝 내 이야기를 좀 들어주기도 했으면 좋겠다 하고 고쳐보는걸 시도해보는건 어떨까요?

  • 5. 글쎄요
    '13.4.28 7:02 PM (211.36.xxx.208)

    말없는것보단나아요. 그게 문제가될수있는지.. 몇번더 만나보세요

  • 6. 첫만남에
    '13.4.28 7:40 PM (121.175.xxx.222)

    긴장해서 그걸 감추느라 말이 많아질 수 있어요. 최소한 두 번은 더 만나보세요.

    그래서 너무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되면 그만 둬도 되죠.

    교수님이 소개할 정도면 님도 꽤 괜찮은 분일 것이고 그 분도 인격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거 같아요.

    말이 너무 없는 게...살다보며 더 속터집니다.

    남자들은 여자가 마음에 들면 또 자기 자랑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지기도 해요.

    일단은 좋은 징조....

  • 7.
    '13.4.29 12:02 AM (221.151.xxx.14)

    결혼전 전 말없는 남자를 좋아했죠 신중하고 무게있다고 하지만 너무 소심하고 내성적인것 일수도 있죠 반대로 말많은 남자는 가볍고 경솔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사교성있고 자신감 있는 경우도 있어요 멏번 더 만나보세요 가끔 어른말 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는 중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745 허황된 말 하는 남편이 싫어요. 5 -- 2013/04/29 2,611
246744 마천동 살기 어떤가요? 3 노인분 2013/04/29 2,440
246743 속궁합 때문에 이혼한다면... 너무 그럴까요... 79 ... 2013/04/29 54,865
246742 우울증 아내와 남편 5 ᆞᆞ 2013/04/29 2,634
246741 90년내 송도신도시 바닷물에 침수 가능성 2 ㄷㄷ 2013/04/29 1,656
246740 미용실 같은데가면 화장도 해주나요? 6 ㅇㅇ 2013/04/29 2,299
246739 베트남 커피 믹스 글 읽다가... 8 커피커피 2013/04/29 4,321
246738 문과가 약대 (peet)준비하려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3 약대 2013/04/29 5,838
246737 방앗간가서 쑥빻아 오려구요. 찹쌀가루도 되나요? 2 방앗간 2013/04/29 1,597
246736 아기가 말을 시작했는데... 먹는 얘기만 한다면 좀 문제가 있는.. 15 당황스럽구나.. 2013/04/29 2,512
246735 목동 지역 수학과외 4 수학 2013/04/29 1,634
246734 전화안받는 심리 12 아휴 2013/04/29 6,836
246733 부정적인 말 잘 하는 사람...ㅜ,ㅜ 29 ㅜ,ㅜ 2013/04/29 8,987
246732 황토 찜질기 써보신 분 계시나요? 5 문의 2013/04/29 2,414
246731 이선균 나온, 드라마 스페셜, 조금 야한 우리 연애, 재밌었어요.. 2 ........ 2013/04/29 3,016
246730 청소기 얼마줘야 쓸만한거 사요? 2 고민 2013/04/29 942
246729 지금 딱 떠오르는 음식 뭐예요? 27 만약 2013/04/29 2,067
246728 얼마나 더 많은 가슴이 무너져야 삽질이 중단될까요? 8 ... 2013/04/29 3,515
246727 아이언맨3 초등 아이보기 어떤가요? 3 자동차극장 2013/04/29 1,429
246726 스킵하다란 말이 여기에 쓰이나요? 4 영어 2013/04/29 1,539
246725 아이의 재능을 찾기위해 이것저것 시켜봐야 할까요? 6 웃기는짬뽕 2013/04/29 1,656
246724 어린이 키미테 3월부터 처방전 필요한것 알고 계신가요? 4 키미테 2013/04/28 1,658
246723 몇살부터 부모 안따라다니나요? 12 귀요미 2013/04/28 2,854
246722 제편 안들어주는 엄마... 5 lody 2013/04/28 1,483
246721 저도 유치원다니는 우리딸 고민좀 들어봐주세요. 20 ... 2013/04/28 2,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