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수님이 해주신 소개팅..질문 2가지 ㅠㅠ

이제야아 조회수 : 2,761
작성일 : 2013-04-28 17:09:52

안녕하세요?

별 일은 아닌데 여러분 의견을 구하면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ㅠㅠ

노처녀인 저를 너무 걱정하신 예전 지도 교수님께서 소개팅을 해주셨어요

남자분은 직업이나 외모나 참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시더라구요

경제적 기반도 좋구...성격도 친절하시구 ㅠㅠ

근데 말이 너무 많으시구 ㅠㅠ 제가 이야기를 할려해도 그걸 화제로 자기 이야기만 줄창 ㅠㅠ

어제 두번째 만남을 가졌는데

제가 목이 아파서 말을 잘 못하는 점도 있긴 했지만

작은 화제도 자기 위주로만 이야기를 하시니

점점 말이 하기가 싫어지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ㅠ

1번 질문

말에 관한 저 문제 빼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가진 분이세요

근데 대화를 할 때 너무 맥이 빠져요 ㅠㅠ

제가 노처녀라는 제 처지를 망각하고 작은 문제에 너무 집착하는 걸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2번 질문

남자분이 다음에 또 만나자며 약속을 잡으려고 하시는데

일단 그 날 시간이 안된다고는 해두었어요.

혹시 정리를 한다면 만나서 정중히 그만 만나자고 할까요?

아니면 약속을 미루는 식으로 해서 점점 끊어야 할까요?

아님 단칼에 문자로 정리?

둘 사이에 교수님이 계시니 좀 더 정중하게 정리해야 할 것 같은데 ㅠ

정리한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좀 주세요 ㅠㅠ

미리 감사드립니다 !

IP : 182.219.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8 5:11 PM (110.14.xxx.164)

    그 정도로 조건이 좋다면 몇번 더 만나보세요

  • 2.
    '13.4.28 5:26 PM (39.118.xxx.142)

    세번은 채우시고 그때도 필이 안오면 점차 연락을 끊는거로..

  • 3. 저두요
    '13.4.28 5:36 PM (121.160.xxx.45)

    세번은 만나 보시구요. 그래도 아니다 싶으시면 다른 좋은 만나시라고... 확실하게 정리하세요.

    그런데 혹시 어제 왕십리 엔터 식스에서 만나셨나요?
    제 옆에 커플이 소개팅 커플이었는데...
    1시간 10분 동안 남자분만 줄구장창 이야기를 하더군요.
    여자분은 목소리도 못들었어요.

  • 4. ///
    '13.4.28 6:18 PM (14.45.xxx.63)

    바로 그 단점 때문에 세속적 조건이 그렇게 좋은데도 솔로로 남아있다가 소개받아 여자를 만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님의 눈에 보이는 단점이면 다른 여자의 눈에도 보이는 단점일테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치명적 단점은 절대 아닌 것 같은데요?
    입 꾹 봉하고 뭘 말하든 시큰둥한, 지껄여봐 듣고 평가해줄게- 이런 짜증나는 남자보단 나은 것 같아요.
    충분히 개선해서 데리고 살만한 사람이긴 한 것 같으니
    몇 번 더 만나보시고 그 남자가 님을 엄청 좋아하는 것 같음
    그 때 살짝 내 이야기를 좀 들어주기도 했으면 좋겠다 하고 고쳐보는걸 시도해보는건 어떨까요?

  • 5. 글쎄요
    '13.4.28 7:02 PM (211.36.xxx.208)

    말없는것보단나아요. 그게 문제가될수있는지.. 몇번더 만나보세요

  • 6. 첫만남에
    '13.4.28 7:40 PM (121.175.xxx.222)

    긴장해서 그걸 감추느라 말이 많아질 수 있어요. 최소한 두 번은 더 만나보세요.

    그래서 너무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되면 그만 둬도 되죠.

    교수님이 소개할 정도면 님도 꽤 괜찮은 분일 것이고 그 분도 인격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거 같아요.

    말이 너무 없는 게...살다보며 더 속터집니다.

    남자들은 여자가 마음에 들면 또 자기 자랑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지기도 해요.

    일단은 좋은 징조....

  • 7.
    '13.4.29 12:02 AM (221.151.xxx.14)

    결혼전 전 말없는 남자를 좋아했죠 신중하고 무게있다고 하지만 너무 소심하고 내성적인것 일수도 있죠 반대로 말많은 남자는 가볍고 경솔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사교성있고 자신감 있는 경우도 있어요 멏번 더 만나보세요 가끔 어른말 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는 중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941 뒤늦은 해독주스 10일 후기 10 데이 2013/06/18 29,982
263940 비영어권 2년반 거주후 귀국하면 한국 유치원 가야겠죠? 카미라 2013/06/18 454
263939 분내나는 감자는 따로 있나요? 11 ... 2013/06/18 1,704
263938 부엌 천정에서 물이 새는데 윗집에서 문도 안열어주네요 3 공사 2013/06/18 1,296
263937 코숫코 고르곤졸라 치즈 우짜까요 ㅠㅠ 7 나리 2013/06/18 4,010
263936 고지서가 친정 주소로 갔어요ㅠ 4 자동차세 2013/06/18 967
263935 1년 반 배낭여행했습니다. 질문 받아요^^ 36 박힌못 2013/06/18 4,259
263934 70대 중반 간암환자 색전술 시행하면 생존율이 얼마나 되나요? 6 .... 2013/06/18 2,660
263933 상가 임대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1 답답,,,,.. 2013/06/18 594
263932 마음에 꼭 드는 원피스를 봤어요~~~알려주세요~~~ 41 너무궁금 2013/06/18 6,232
263931 [물어보세요] 옷 패턴 공부하고 있어요 35 옷만들기 2013/06/18 5,625
263930 집에 어떤 반찬 있으신가요? 13 호오잇 2013/06/18 1,871
263929 매실이 도착했는데 하필 장마네요 4 몽이 2013/06/18 951
263928 중2 내일 시험인데 아이가 아파요 3 .. 2013/06/18 828
263927 돼지고기 냉동3주된거 해동시켜 먹어도 되나요? 3 돼지 2013/06/18 1,269
263926 제습기...작은거 사도 될까요? 8 두딸맘 2013/06/18 1,708
263925 울산에서 보고 먹을거 추천해주세요 6 2013/06/18 681
263924 이이제이, 김용민 변두리 현대인물사 4 ㅎㅎ 2013/06/18 693
263923 혹시 논술 해 주실분은요? 나도 2013/06/18 408
263922 한글을 깔면 컴퓨터 창이 꺼져버려요.. 2 컴맹 2013/06/18 339
263921 대학입시 궁금한거 물어보세요, 해 주실 분은 없나요? 2 대학입시 2013/06/18 633
263920 번데기탕 못 드시는 분 많으신가요? 13 ㅋㅋ 2013/06/18 1,739
263919 장아찌용 매실 지금도 살 수 있나요? 3 .. 2013/06/18 551
263918 스타킹에 샌들 신으면 촌스럽나요? 16 e 2013/06/18 7,747
263917 전직,현직 호텔분야 다니시는 분... 7 .. 2013/06/18 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