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나라에서 20, 30대는 그냥

늘 생각하던 거 조회수 : 1,493
작성일 : 2013-04-28 16:55:49

나이가 든다고 느끼니 젊음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더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날씨가 좋은 어제 보니 젊은이들이 많이 나오는 곳엘 지나다 보니 다들 치마는 통티같고

바지는 남자들 트렁크보다도 짧더만 그래도 젊으니 가능하다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너무 심한 다리 말곤 예뻐 보이더군요.

한 인간의 인생에서 보면 20대가 가장 찬란 하고 아름다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찬란한 시간들을

즐겁고 맘 편하게 누리면서 보낼 사람은 얼마 안 된다는 게 서글픈 현실인 것 같아요.

웬만한 금수저 물고 태어나지 않은 이상 한국에 태어났다면 남자, 여자 할 거 없이

인물이 있고 없고 스펙이 높고 낮고 좋은 대학을 다니건 말건 젊음 자체 만으로도 좋을 20대 때

그래서 이것 저것 해보고 느껴보고 경험해보고 할 젊음이 있는 나이에 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스펙이다 뭐다에 목 매달고 있어야 하죠.

그 나마 거기서도 20대 후반에라도 사회적으로 좋은 자리 선점하면 다행이지만

그것도 안되면 다시 30대초까지도 젊음과 청춘은 내 미래를 보장해 줄 어느 한 자리를 위해

다 바치는데 그렇다고 그게 완전히 성공을 보장해 주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 되면

다행이지만 안되는 경우는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30대를 맞아서 결혼 시장이고

어디고에도 당당히 낄 수 없는 사람들이 되어서 그나마 남아 있는 인생의 좋은 시간 30대가

우울하죠.

40대되면 이제 유행도 뭣도 내가 따라할 대상도 아니고 핫한 곳은 어쩐지 내가 들어가면

물 흐리는 나이가 되어서 물리적인 나이로는 인생의 찬란하고 예쁜 시절은 다 끝난 거리고나

할까요. 물론 연예인같이 꾸미고 다듬는게 직업인 소수의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은 40대 되면

여자는 갱년기니 폐경이니 오십견 이런 말도 나오고 어쩐지 인생에서 좋은 시절은 다 갔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런데 그 좋은 2,30대를 결혼해서 적당한 수입과 안정된 가정, 취미 생활이나 일상의

소소한 생활인의 즐거움 등을 느끼고 사는게 우리나라는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요즘은

거의 결혼도 다 30대 초 중반에 하고 예전엔 여자도 빠르면 대학 졸업하고 20대 초중반에

결혼해서 그 때부터 가정 꾸리고 한 사람의 인생에서 맛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행복을

느끼며 살았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한 10년은 모든게 다 뒤로 밀리고 다들 너무나 좋은 시절을

다른 유럽 나라 사람들 삶에 비하면 너무나 퍽퍽하게 힘들게 사는 것 같아요.

좀 안타깝고 그러니 요즘은 동거나 결혼 전 남녀간 관계 갖는 것도 어떻게 보면 사회적으로

이해가 되는 면이 있어요. 가장 욕구가 왕성하고 과거엔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그 안에서 해결하던

일이 이제는 더 이상 그게 모두 다 가능한 건 아니게 되니까 본능 중에 하나라는 그걸 그런 식으로

해결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소수 몇을 빼면 저도 포함해서  우리나라 사람들 거의 다 분명 예전 세대보다

잘 먹고 잘 입고 잘 쓰는데도 살아가는 게 참 불쌍한 것 같아요.

한 번 밖에 없는 청춘이 뭔가 내가 즐겁고 내가 원하고 내가 경험하고 싶은 일들에 바쳐지는 게 아니라

전전긍긍 애쓰느라 다 보내고 그래서 겨우 얻은 게 그나마 전문직이라는 자리면 좋은데

그건 어차피 사회적으로 주어져 있는 파이는 한정되어 있고 물론 그걸 하는 사람도 20대는 물론 30대 초반까지도

청춘은 저당 잡히고 그 정도 아닌 자리 얻는 것도 20대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쓰고

몰두할 여유가 없죠.

거기다 사회 자체도 사람들 사이의 관계도 지위과 돈, 권력에 따라 서로 군립하고 견디는 관계니

이 사회 안에 살면서 행복한 사람은 과연 몇이나 있을까 싶어요.

잠깐 자리 잡고 이제 인생 좀 살만해졌는가 싶어서 보면 벌써 40대이고 그땐 어느 누구도 젊다고 하지도 않고

자신도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신체적인 노화를 느끼고 뭔가 할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드니까

알고 보니 인생은 짧은데 진정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고 그걸 하면서 즐겁게

사는 사람이 그리고 그걸로 인정도 받는다면 그런 사람이 진정한 위너 같아요.

전에 어떤 여자 아나운서 아나운서 그만두고 여행작가한다 그랬을 때 남보기엔

아나운서 되기 그렇게 어렵다 하는데 왜 그거 하다 그만구고 여행작가 할까 싶은데

사실 매여 있는 직장에서 아나운서 특히 여자 아나운서 하는 일이 그렇게 창조적인 작업도

아니고 한 거 생각하면 어차피 인생 한 번 사는건데

진정한 승자는 그렇게 할 수 있어서 자기가 원하는 거 찾아 더난 그 아나운서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IP : 182.172.xxx.1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구가 너무 많아 그래요
    '13.4.28 5:38 PM (118.209.xxx.211)

    중국도
    인도도
    브라질도
    20, 30대가 행복하지 않지요.

    다 우리 조상들의 업보로
    인구가 너무 많아서 그런겁니다.

  • 2. ..
    '13.4.28 6:03 PM (112.171.xxx.151)

    40대라고 다살만한건 아니죠
    애들 아빠가 40대에 회사 짤리고 더 어려워진 저희집 같은 경우는 예외예요

  • 3. 84
    '13.4.28 6:15 PM (1.226.xxx.210)

    전체적으로 공감이 많이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102 [정수근]갑오년 분노처럼 터질 4대강 대재앙 4 눈물 2013/05/19 2,364
256101 국정원의 정치 개입을 확실히 차단한 노무현 5 진격의82 2013/05/19 943
256100 "홈플러스, 노무현 희화화 컴퓨터 배경화면 논란 38 zzz 2013/05/19 9,281
256099 [펌]<중앙일보>, <조선><동아&g.. 주인 2013/05/19 783
256098 코스트코나 신세계에 자전거도 파나요? 1 자징거 2013/05/19 824
256097 저만의 완소 블로그 소개해요 1 시야 2013/05/19 3,152
256096 여러분 갈쳐주세요 한글.. 2 .. 2013/05/19 712
256095 견과류 갈기 큰믹서기에도 되나요? .. 2013/05/19 1,658
256094 질문인데 많이 보시는 자게에 올려요 2 투명창문제 2013/05/19 984
256093 도보여행 해보신분 계세요? ,,, 2013/05/19 793
256092 쓸개 제거 수술후 음식 6 음식 2013/05/19 33,920
256091 현대홈쇼핑에 로페 볼륨 뽕 고데기 사용해보신분 어떠신가요? 4 뽕 고데기 2013/05/19 28,489
256090 치매검사도 서울의 종합병원에서 해야하나요? 5 ㅏㅓ 2013/05/19 2,485
256089 파크리오 32평 사시는 분 계실까요? 6 집 고민녀 2013/05/19 4,093
256088 서울시, UN공공행정상 4관왕 쾌거 8 참맛 2013/05/19 816
256087 남포동입니다 (맛집추천 부탁드립니다) 6 야름 2013/05/19 1,527
256086 고기 가는 기계.. meat miner 있으신 분께 질문.. 3 고민중 2013/05/19 881
256085 펌)北, 라진-금강산 해상관광 시작…"활기 띨 듯 1 ,,, 2013/05/19 801
256084 용종하고 혹하고 뭐가 다른가요? 7 ^^* 2013/05/19 2,226
256083 이비인후과 가야 하나요? .. 2013/05/19 1,052
256082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꽉 찼는데 프로그램 뭘 지워야 할 지 봐도 .. 4 에궁 2013/05/19 1,412
256081 근로장려금 신청.. 2 근로장려금 2013/05/19 2,262
256080 41살입니다. 4 안경 2013/05/19 2,096
256079 중1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8 함수문제 2013/05/19 950
256078 공기청정기 있고 없고가 차이가 많이 나나요? 1 헤이 2013/05/19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