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만히 있었더니 가마니로 보네요.

++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13-04-28 15:33:16

  집에 문제가 생겼는데 급해서 동네 인테리어 업자를 불렀습니다.

  문제 해결하는 것 외에도 화장실 욕실 실리콘도 같이 하기로 하면서 베란다 방충망 한 쪽이 틑어져서 이야기를 했더니 

  서비스로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공짜로 해달라고 한 적이 없고, 가격을 물어봤는데, 그 사장님이

  직접 서비스해준다고 한 것이었어요).

 

  원래 이 가게로 정한 게, 여러 단계로 꼼꼼하게 한다고 말해서 그런 것이었는데, 실제는 아니더라구요. 

 사장님이 직접 하는 게 아니라 모두 하청을 주는 식이었는데, 몇 군데는 그 기술자들이 일을 잘 해서

 약속한 것을 다 안 해줘도 그냥 넘어갔지요. 일 시작했는데 약속과 다르다고 바꿀 수도 없으니까요.  

  문제는 화장실 실리콘이었는데, 너무 엉망으로 했더라구요.(내가 해도 그것보다 잘하겠다 싶을 정도로요)

  하는 중에 공손하게 마무리를 깨끗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다시 수정했는데도 바뀌는 건 없더라구요. 

  다른 전문가가 와서 하기 전에는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 같고, 방충망 서비스 해주기로 했으니 퉁 치고 넘어갔지요.

 

  그런데 방충망을 일주일 뒤에나 시간이 된다면서 미루더니 이번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약속을 4번이나 미뤘어요.

  미룰 때마다 먼저 전화하지 않아서 전화는 제가 다 했구요. 

  원래부터 해줄 생각이 없었구나 싶었는데, 화장실 실리콘 엉망이니 억울해서라도 방충망 서비스를 받아야해서

  열심히 전화했어요.  

  오늘 오전에 와서는 문 열어준 남편한테 슬그머니 3만원 방충망 값을 줘야한다면서 부리나케 가버리고,

  남편은 황당하다고 넋두리만 하고. 가게로 쫒아갔더니 자기는 서비스를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으며,

  무료로 못해줄 건 없지만 왜 전화질이냐 난리를 치더라구요. 

 

  가게 앞에서 큰 소리로 이야기를 했더니 가게 장사가 걱정되었던 것인지 그럼 방충망 해주겠다고 해서 왔는데,

  심히 걱정됩니다.

 

  돈받기 전에는 뭐든 다 해줄 것처럼 말만 번지르하게 하고 실제 일은 대충하고 컴플레인하면 제가 진상 손님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 때문에 괴롭네요.

IP : 58.145.xxx.1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4.28 3:51 PM (58.145.xxx.105)

    집 공사를 하는 수준도 아니고, 상황이 급해서 부른 것이었는데, 사기당했다는 느낌만 드네요.
    5군데 이상 물어보고 한 것이었는데 저희 동네는 잘하는 곳이 없고,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제일 설명을 자세하게 해서 선택한 곳인데, 사실은 걔중에 제일 뻥이 심한 곳이었던 거죠.
    그러고는 저를 진상으로 만드니 더 열받는 것이구요.

  • 2. 원글
    '13.4.28 4:13 PM (58.145.xxx.105)

    저희동네가 워낙에 낙후된 지역이라 좋은 인테리어 업자들은 없나봅니다. 담에 이런 일이 있으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알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811 택배받는거 너무좋아요ㅋㅋㅋㅋ 14 택배 2013/09/06 3,998
295810 상가임대계약 문의 드립니다 3 페루다 2013/09/06 1,717
295809 (조언구함-비위 약하신 분 패스;) 똥X가 찢어졌는데요;; 8 민망글죄송 2013/09/06 3,708
295808 초등학생이 보기 좋은 영화 5 ..... 2013/09/06 1,344
295807 찾을 수 없는 코트 때문에 미치겠어요... 4 어떡하지? 2013/09/06 1,852
295806 혹시나 선생님이 보실까봐 원글 지워요. 죄송해요 2 내돈주고눈치.. 2013/09/06 1,941
295805 檢·전두환家, '1000억+600억' 납부방식에 의견접근 6 세우실 2013/09/06 1,715
295804 [원전]일본 방사능 괴담을 없애기 위해 밝혀야 할 정보 4 참맛 2013/09/06 3,403
295803 밧데리가 하루를 못 가요..원래 그런가요? 8 첫스마트폰 2013/09/06 2,403
295802 올해 환갑 회갑? 은 무슨 띠인가요? 3 어렵다 2013/09/06 12,998
295801 아이허브에서 주문 해보신분 들께 문의 드려요~ 3 궁금이 2013/09/06 4,451
295800 와이즈만 첫수업후 3 10년차 2013/09/06 3,572
295799 과천<-->분당 운전연습 얼마나 해야 갈까요? 3 장농면허 2013/09/06 1,833
295798 자게글 스크랩은 어떻게 하나요? 1 가을커피 2013/09/06 1,350
295797 강북구가 더욱 발전되는 모임 garitz.. 2013/09/06 1,275
295796 맛있는 쿠키 레시피 볼 수 있는 곳...추천 부탁 드립니다. 3 쿠키 2013/09/06 1,733
295795 중요한 일 앞두고 몸과 마음이 좋아지려면 어찌 해야할까요? 3 몸과 마음 2013/09/06 1,457
295794 다 어제밤에 일어난 일입니다 2 ㅇㅇ 2013/09/06 2,235
295793 명절음식 미리해가도 될 음식 추천해주세요 1 애지중지 2013/09/06 1,491
295792 도배하시는 분한테 간식 뭐가 좋을까요?? 8 .... 2013/09/06 2,512
295791 하숙집은 어떻게 구하는지요??? 1 생각쟁이 2013/09/06 1,449
295790 알뜰폰 쓰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친정엄마 개통해드리고 싶은데... 3 알뜰폰 2013/09/06 2,109
295789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자녀’ 논란…일각에선 ‘검찰 흔들기’? 17 호박덩쿨 2013/09/06 2,954
295788 30평대 이사비용 보통 얼마나오시던가요? 8 이사 2013/09/06 10,521
295787 수시원서 쓸건데 도움주세요 (조언) 8 재수맘 2013/09/06 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