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만히 있었더니 가마니로 보네요.

++ 조회수 : 2,097
작성일 : 2013-04-28 15:33:16

  집에 문제가 생겼는데 급해서 동네 인테리어 업자를 불렀습니다.

  문제 해결하는 것 외에도 화장실 욕실 실리콘도 같이 하기로 하면서 베란다 방충망 한 쪽이 틑어져서 이야기를 했더니 

  서비스로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공짜로 해달라고 한 적이 없고, 가격을 물어봤는데, 그 사장님이

  직접 서비스해준다고 한 것이었어요).

 

  원래 이 가게로 정한 게, 여러 단계로 꼼꼼하게 한다고 말해서 그런 것이었는데, 실제는 아니더라구요. 

 사장님이 직접 하는 게 아니라 모두 하청을 주는 식이었는데, 몇 군데는 그 기술자들이 일을 잘 해서

 약속한 것을 다 안 해줘도 그냥 넘어갔지요. 일 시작했는데 약속과 다르다고 바꿀 수도 없으니까요.  

  문제는 화장실 실리콘이었는데, 너무 엉망으로 했더라구요.(내가 해도 그것보다 잘하겠다 싶을 정도로요)

  하는 중에 공손하게 마무리를 깨끗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다시 수정했는데도 바뀌는 건 없더라구요. 

  다른 전문가가 와서 하기 전에는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 같고, 방충망 서비스 해주기로 했으니 퉁 치고 넘어갔지요.

 

  그런데 방충망을 일주일 뒤에나 시간이 된다면서 미루더니 이번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약속을 4번이나 미뤘어요.

  미룰 때마다 먼저 전화하지 않아서 전화는 제가 다 했구요. 

  원래부터 해줄 생각이 없었구나 싶었는데, 화장실 실리콘 엉망이니 억울해서라도 방충망 서비스를 받아야해서

  열심히 전화했어요.  

  오늘 오전에 와서는 문 열어준 남편한테 슬그머니 3만원 방충망 값을 줘야한다면서 부리나케 가버리고,

  남편은 황당하다고 넋두리만 하고. 가게로 쫒아갔더니 자기는 서비스를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으며,

  무료로 못해줄 건 없지만 왜 전화질이냐 난리를 치더라구요. 

 

  가게 앞에서 큰 소리로 이야기를 했더니 가게 장사가 걱정되었던 것인지 그럼 방충망 해주겠다고 해서 왔는데,

  심히 걱정됩니다.

 

  돈받기 전에는 뭐든 다 해줄 것처럼 말만 번지르하게 하고 실제 일은 대충하고 컴플레인하면 제가 진상 손님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 때문에 괴롭네요.

IP : 58.145.xxx.1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4.28 3:51 PM (58.145.xxx.105)

    집 공사를 하는 수준도 아니고, 상황이 급해서 부른 것이었는데, 사기당했다는 느낌만 드네요.
    5군데 이상 물어보고 한 것이었는데 저희 동네는 잘하는 곳이 없고,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제일 설명을 자세하게 해서 선택한 곳인데, 사실은 걔중에 제일 뻥이 심한 곳이었던 거죠.
    그러고는 저를 진상으로 만드니 더 열받는 것이구요.

  • 2. 원글
    '13.4.28 4:13 PM (58.145.xxx.105)

    저희동네가 워낙에 낙후된 지역이라 좋은 인테리어 업자들은 없나봅니다. 담에 이런 일이 있으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알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065 제모비용에 대한 궁금점^^ 6 hts10 2013/06/11 1,356
261064 누리꾼들, ‘윤후 천사’ ‘윤후 사랑해’ 폭풍 검색… 13 동참해요 2013/06/11 3,169
261063 부모님들이 유산배분에 대해 미리 이야기해주신 분들 계세요? 4 자식 2013/06/11 1,363
261062 제 월급 계산 좀 도와주세요 1 벤트 2013/06/11 1,047
261061 목욕탕에 때미는 기계 있으신가요? 5 목욕탕 2013/06/11 2,427
261060 . 20 고민녀 2013/06/11 3,562
261059 알바비가 들어왔는데요... 3 ... 2013/06/11 1,705
261058 안녕하세요 보셨어요? 1 밍밍 2013/06/11 1,695
261057 남편의 유머가 안통했어요 10 어머 2013/06/11 1,695
261056 생리과다는 왜 생기는걸까요? 2 고민 2013/06/11 1,502
261055 일베를 매도하는 게 단순히 정치성향 때문이다? 10 일베 2013/06/11 915
261054 살림 하면서 궁금한것들..(게으른이..) 9 Abraca.. 2013/06/11 2,382
261053 미수다 비앙카 대마초 피우고 미국 도피했네요. 2 ... 2013/06/11 1,227
261052 jmw드라이기 바람이 원래 이리 뜨겁나요? 3 머리말리기 2013/06/11 4,029
261051 일베는 안가봤지만 일베보다 못한 곳이 8 ..... 2013/06/10 1,412
261050 일베충 관련 글쓰거나 옹호하는 인간들 신고해서 탈퇴 시켰으면 좋.. 12 ... 2013/06/10 622
261049 아이*브는 6개 이상은 구입 못 한다면서요? 6 zzz 2013/06/10 1,244
261048 IT 계열 회사는 남초현상이 심한가요? 10 00 2013/06/10 1,838
261047 걸스카웃이나 아람단 텐트치고 자는 야영 자주 하나요 7 초중고 2013/06/10 1,229
261046 아욱을 꼭 주물러 녹색물을 빼야하는건가요? 3 너덜너덜 2013/06/10 1,697
261045 단기어학연수겸 여행을 다녀올건데 2 초등단기어학.. 2013/06/10 590
261044 인사돌 싸게 파는곳 어디? 7 주부 2013/06/10 13,743
261043 대한민국이 외모에 미친 나라가 되어가네요 11 // 2013/06/10 3,699
261042 국제 전화번호 6691 이면 태국 어딘가요? 3 여긴 어디에.. 2013/06/10 1,455
261041 블로그주인장이 하고있는 목걸이.. 6 뭘까요? 2013/06/10 3,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