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가 우리집에 새끼를 낳았어요!

어떤사람A 조회수 : 9,850
작성일 : 2013-04-28 13:26:50

안녕하세요!

새끼 때 부터 밥을 먹이던 길고양이가
우리집에 새끼를 낳았어요-
사료를 너무 좋아해서 사료 붓는 소리에 달려오는 고양이인데
오늘따라 너무 조용하길래 찾아보니 창고에서 새끼를 낳아 젖을 물리고 있네요.
어젯밤에 낳은것 같아요.

첫출산이고요,
제가 모르고 나비야! 부르다가 새끼 젖물리는걸 보게 됐어요.
눈이 땡그래져서 너무 놀란거 같은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출산한 고양이한테는 뭘해줘야 할까요?
우선은 북어와 멸치 푹 끓여서 식혀서 줬어요.
그리고 또 뭘해야줘할지..

고양이 출산에 대해 아시는 분, 저 좀 알려주세요 ㅠㅠ
너무 귀엽고 기특하고!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네요-
안절부절 못하고 있어요!



IP : 121.54.xxx.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본
    '13.4.28 1:32 PM (71.197.xxx.123)

    냥이가 아기를 낳아 키울 안전한 장소가 있어 정말 다행이에요 ㅎㅎ
    저도 잘 모르지만 고기를 구워 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 2. ㅇㅇㅇㅇ
    '13.4.28 1:35 PM (59.6.xxx.160)

    잘 알아보구 주세요. 길냥이한테 안좋다고 애묘인들이 피하는 음식들 꽤 있더라구요.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 3. 고마운 분
    '13.4.28 1:40 PM (220.86.xxx.221)

    제가 막 고맙네요. 새끼 낳은 길냥이를 보는 따뜻한 마음이요.북어,멸치 끓인거 좋다고 봤어요. 저희집 냥이는 새끼 낳을 일 없는 냥이라.. 좀 큰 박스에다가 수건 깔아주시고(너무 푹신하면 이기냥이가 묻힌데요) 그리고 박스 겉에는 큰 수건으로 덮어서 어미 냥이가 안정감 있게 새끼냥이 돌보게 해주시면 될거예요.

  • 4. 산에서
    '13.4.28 1:41 PM (175.208.xxx.191)

    어릴 때 저희집 창고에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엄마가 미역국을 끓여주었습니다. 잘 먹었어요. 엄마는 소금 이런 거 신경 안쓰고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고양이가 염분 먹으면 안되는 거 저는 한참 뒤에 알았군요. 언제나 밥 먹으러 부엌 앞에 오던 고양이였는데 새끼 낳고 예민해져있을 때 오빠가 자꾸 창고 문 틈으로 귀엽다고 들여다 보니까 새끼들 데리고 가버렸어요. 오빠가 대학생이었는데 엄마한테 등짝 많이 맞았던 기억이 나요. 그렇게 하지말라고 했는데 저것들 나가서 결국 살기 어려울텐데 이놈아, 하면서요. 그 고양이는 밥 주던 엄마만 경계를 안하는 거 같았어요. 엄마도 조심해서 창고 앞에서 야야 묵으래이, 욕봤데이 그러고 조심해서 주고 일체 안들여다 보더라구요.

  • 5. 고마운 분
    '13.4.28 1:41 PM (220.86.xxx.221)

    오타! 이기냥이=아기냥이, 그리고 아직은 쌀쌀하니 아기냥이들 체온 떨어지지 않게 해주면 더 좋을텐데요.

  • 6. 아유
    '13.4.28 1:54 PM (175.125.xxx.38)

    좋은 분 댁에서 몸 풀어서 제가 다 흐뭇하네요. 전혀 고양이와 관계없는 사람입니다만...
    헌이불이라도 좀 깔아주심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 7. ...
    '13.4.28 2:08 PM (110.14.xxx.164)

    박스에 이불 깔아서 넣어주면 어떨지요

  • 8. ..
    '13.4.28 2:17 PM (122.36.xxx.75)

    몸보양하게 닭삶아서 주셔도 좋을거같아요~

  • 9. 어떤사람A
    '13.4.28 2:23 PM (121.54.xxx.9)

    많은 답변들 너무 고맙습니다!!!
    아직 새끼를 다 낳지 않은것 같아요.
    탯줄도 그대론데 이거 제가 소독한 가위로 잘라줘도 되나요??? ㅠㅠ

  • 10. ^^
    '13.4.28 2:40 PM (123.212.xxx.132)

    다른것은 잘 모르겠는데, 새끼냥이 낳은 장소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냥이가 장소를 옮길 수 있어요.
    여러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것은 좋지 않을것 같고, 먹을것만 챙겨주시고 어미냥이가 안정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새끼난 냥이 돌보려고 이사람 저사람이 들락거렸더니 새끼 물고 집을 옮겨서 결국 새끼가 잘못된 경우가 있어서요.ㅠ.ㅠ

    요즘 여기저기 새끼난 냥이들 포획신고해서 보호소에 잡혀가서 잘못되는 어미와 새끼 소식도 많고, 음식물 쓰레기통, 옷수거함등 별별곳에 새끼냥이를 유기해서 속상했는데, 따뜻한 원글님 글 읽으니까 기분이 좋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11. 양이겔
    '13.4.28 3:00 PM (27.117.xxx.127)

    디씨 요새잘안가봐서 어떤지 모르지만
    디씨 고양이갤
    네이버 고양이라서다행이야 카페
    도움 되시리라 추천해봅니다
    새생명 축하드려요 고양이한테 인정 받으신것도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 12. 아유
    '13.4.28 4:00 PM (223.62.xxx.121)

    얼마나 이쁠까~^^
    저도 길괭이ㅋ아들녀석이 델꼬와서 기르고있는 사람 으로써 남일 같지 않네요~!원글님집이 맘에들었나봐요
    착하신 님 덕분에 냥이가 호강하네요~^^

  • 13. 그냥 두시면 되요!!
    '13.4.28 4:12 PM (222.106.xxx.201)

    그냥 안건드리시는게 최고에요.
    탯줄은 어미가 핥으면서 말라서 떨어지게 됩니다.

    원글님! 잘 부탁드려요!!!!!!!

  • 14. 복덩이
    '13.4.28 4:16 PM (58.125.xxx.144)

    아는 분이 고양이 싫어하셨는데 길냥이가 창고에 새끼를 낳았다고 난감해하셨어요.
    그런데 고양이 새끼를 낳고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복덩이라고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원글님네도 집안에 복이 들어오려나봅니다. 축하드려요 ^^

  • 15. 환원
    '13.4.28 5:18 PM (183.100.xxx.86)

    알고~ 복덩이가 들어왔네요 축하드려고
    그리고 감사하고요^^

  • 16. 모르는척
    '13.4.28 6:16 PM (222.232.xxx.93)

    1.자꾸 들여다 보는것은 어미 고양이를 불안하게 합니다.

    2.큰 박스 안에 버리는 겨울 옷가지(폭신한 것/극세사 이불은 매우 환영)를 깔고 한 쪽에 어른 냥이 한 마리가 출입할 만한 구멍을 낸 후 나머지 부분은 박스 테이프로 봉인하시고 그 구멍을 벽과 사이를 넉넉하게 두고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주시면 어미 고양이가 잘 사용할 거 같구요.

    3.길고양이 출산은 큰 변고가 없는 한 도와 주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사람냄새가 새끼에게 묻으면 어미가 헷갈려 할거애요.

    4.출산 후 하루 정도나 이틀은 어미들이 꼼짝하지 않고 새끼들을 돌봅닏.
    영양분은 태반을 먹은것으로 충분하니까요.
    황태나 북어를 짠기를 빼서 푹 고아주시면 좋습니다.

    5. 닭을 백숙하여 푹고아서 국물과 함께 살을 주면 좋아요.

    6. 새끼를 낳은 어미는 극도로 예민하니 밥 줄 때 외에는 근처에 왔다 갔다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구요.

  • 17. 모르는 척
    '13.4.28 6:28 PM (222.232.xxx.93)

    불안하다고 느끼면 장소를 몇 번이라도 옮기지만
    그 장소가 안전하다고 생각되면 그 곳에서 새끼들이 성장 할 때까지 키울거애요.

    이유식을 하거나 사료를 먹을 즈음이면

    두 눈을 깜빡거리며 님깨 소개 하지 싶네요.
    마치

    '제 새끼들이이애요.
    이쁘죠?
    저에게 친절하셨던 것 처럼 제 새끼들도 잘 부탁드려요.'

    라는 말을 하는 듯 했어요. 제가 돌보는 길냥씨들은..ㅎ

  • 18. ..
    '13.4.28 9:21 PM (121.162.xxx.6)

    원글님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3마리 냥이집사로서 제가 다 흐믓해요
    어미고양이가 모든 뒷처리 다하니까 아무 염려 마시고
    넉넉한 박스구하셔서 옷가지 깔아주시고요
    어미냥이 먹을 미역국(저는 참치 넣고 끓여주니 잘 먹더군요)
    한 그릇씩 갖다주세요 새끼 수유하는 두달간은 잘 먹어야 해요
    수고스럽더라도
    어미 냥이 새끼 젖 떼면 동물협회 연락해서
    중성화수술 받도록 도와주시면 어떨까요
    저희 냥이 보니 젖떼기전부터 발정시작하길래
    놀래서 중성화수술 시켰어요
    새끼냥이는 두 달 쯤 젖떼면 되면 분양시키시면 좋을거 같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889 구가의서 이승기 웰케 호감인가요 11 .. 2013/05/07 2,371
249888 강서구나 여의도 주변에 개별포장 답례떡 맛있게 하는집 알려주세요.. 1 ... 2013/05/07 1,007
249887 82님들 읽고 판단좀 해주세요(남편하고 같이 볼겁니다) 19 mm 2013/05/07 2,195
249886 신생아분유양이 어땋게 되나요? 3 헬렐레 2013/05/07 1,363
249885 홧김에 문신을 했습니다 9 사회에반감 2013/05/07 2,303
249884 영종도 사시는분들 통행료는? 3 통행료 2013/05/07 1,803
249883 vja)남양유업 회장, 욕설파문 전후 보유주식 70억원어치 팔아.. 1 ,,, 2013/05/07 1,904
249882 남양유업의 '떡값 착취 녹취록' 공개돼 5 샬랄라 2013/05/07 1,207
249881 방금...숙종과 장옥정 첫 날밤이었나요??? 이런... 6 미치겠다.... 2013/05/07 3,627
249880 중2 여학생 수학성적이 처참하네요 4 .. 2013/05/07 2,179
249879 이제서야 아이 공부 챙기는 엄마 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못난 엄마 .. 2013/05/07 902
249878 엄마들 사이에 은따 어떤 마음일까요? 14 ㅜㅜ 2013/05/07 6,166
249877 나인 보려 기다리는데 2 어쩌죠 2013/05/07 832
249876 (박근혜 )뉴욕에 美 영접인사 안 나와… '손님맞이 왜이래' 9 참맛 2013/05/07 2,190
249875 층간소음 9시 넘어는 조심하는게 맞죠? 14 ^^ 2013/05/07 3,215
249874 해외동포들 신문광고 성명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참맛 2013/05/07 694
249873 속옷 사면 어느정도까지 입으세요? ... 2013/05/07 1,084
249872 내일 영화볼껀데 뭐가 재밌나요? 3 예쁜오리 2013/05/07 1,154
249871 외모로 인한 대인기피증ㅠㅠ 15 설레임이좋아.. 2013/05/07 6,327
249870 딸 아이의 얼굴 홍조 병원 어느과로 가봐야 할까요 2 두공주맘 2013/05/07 2,562
249869 영어문법 좀 알려주세요 1 영어 2013/05/07 570
249868 양도세 면제 뭐가 맞는 건가요? 4 이사 2013/05/07 820
249867 19)새치; 7 으헉 2013/05/07 4,209
249866 명품 핸드백 가격 한국 미국 차이 3 willca.. 2013/05/07 3,160
249865 대인기피형 직장인의 말로가 궁금합니다 7 ㅡㅡ 2013/05/07 3,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