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정)중2 수학 문제집 5권 풀고 시험봤는데 50점...

안타까움 조회수 : 5,085
작성일 : 2013-04-28 12:35:14
아이가 수학에 재능이 있지는 않다는 건 알지만,
정말 안타깝네요.
중간고사 준비한다고 몇달동안 개념원리, 인터넷 강의, 등등 부터 최고 수준 수학까지 풀고, 기출문제도 다 풀어 보고  
정말 인정해 줄 만큼 열심히 하는 아이인데, 이번 중간고사 수학이 50점이 안되요.
헐... 정말 너무 허탈해서 할 말이 없네요.
아이큐가 떨어지는 아이는 아니예요. 테스트에서 120정도 나왔으니까..
공부하는 척 만 하는 아이도 아니예요. 스스로 공부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 아이라서 제가 먼저 공부하라고 말해 본 적이 없어요. 문제집도 스스로 먼저 구해 달라고 요청해서 제가 사주는 거고 가끔 들여다 보면 항상 책상에 앉아 수학 공부하는 아이인데, 뭐가 문제일까요? 
----------
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아이가 틀린 문제는 꼭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한번씩 짚고 가니까 문제집을 대충 푼 것도 아니예요.
모르는 문제 나오면 혼자 풀어보다가 저한테 물어보기도 하고요.
유형별 문제도 추려서 줬고, 
틀린 문제가 안 풀어본 유형은 아니라네요.
지난번 시험은 너무 긴장해서 많이 틀렸다고 해서
이번에는 긴장하지 말라고 시험전 명상하는 법 알려 줬어요.
그 덕분인지, 긴장하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정말 성실하고 너무너무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인데 성적이 너무 말도 안되게 안 나오니까 너무 속상하네요.
오늘 문제집 너무 많이 푸는 거 같다고 얘기 했더니 다른 애들은 더 많이 푼다네요.
경쟁심이 강하고 공부 욕심이 강한 아이라서 방향만 지도를 잘 해주면 충분히 잘할 거 같은데
그게 안되니 정말 너무 답답해요.

한가지 짚이는 건, 아이가 공부욕심이 너무 많이 앞서서 교과서에 충실하라던가 문제집 하나만 풀어라 하는 조언을 
안들어요. 모르는 문제 설명할 때 개념까지 차근차근 설명하는 거 듣는 걸 지루해 하고 풀이과정이 간단하게 떨어지는 걸 좋아해요. 작년과정 개념이 약한 거 같다고 다시 공부하도록 조언해도 시간 없다고 하고 안 따르네요.
제 생각에는 애가 너무 서두르고 수학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수학 점수에만 신경쓰기 때문인 거 같은데
여기에 대해 조언을 해도 듣지를 않아요.
엄마시대랑 요즘은 다르다고 하면서.
   

 

IP : 59.27.xxx.14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3.4.28 12:40 PM (175.182.xxx.17) - 삭제된댓글

    반평균이 얼마인지 궁금하고요.
    너무 어렵게 나온 경우 일 수도 있으니까요.
    평범한 수준이었다면,
    아이가 개념자채가 잘 안잡힌 경우일 가능성이 제일 커요.
    교과서 내용과 예제를 충분히 익혀서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정도 수준이 돼야하고,
    그다음에 문제집 한권정도만 선택해서 풀고 틀린것만 반복해서 맞을때 까지 풀 수 있게 해주세요.

  • 2. 일단
    '13.4.28 12:40 PM (175.182.xxx.17) - 삭제된댓글

    자채ㅡㅡㅡ자체 오타 수정요.

  • 3. 시나몬롤양
    '13.4.28 12:41 PM (58.76.xxx.45)

    중1때 성적은 어땠나요?
    국어성적은요?
    학교시험이 너무 어려웠거나... 아님 수학공부를 눈으로만 했거나...
    수학에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
    아님 풀기만하고 틀린문제 피드백 제대로안해서?
    최고수준까지 풀긴했는데...그냥 풀기만 했나봐요.
    제대로 공부한게아니라...
    혼자 공부하는 아이라면 과외나 학원 테스트 한번 받아보세요.
    공부방법을 몰라서 그럴수도...
    근데 중2면 방정식 나올시기 아닌가요...
    연산훈련이 제대로 안되어서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정확도가 떨어질수도있구요...
    너무 허탈해하지마시구요. 지금이라도 개선해나가면 되죠
    제일 실망한건 아이일거에요. 아이한테 용기주세요. 엄마가 실망한 모습보면 진짜 수학다시는 안볼지도 몰라요

  • 4. 달팽이1
    '13.4.28 12:42 PM (119.196.xxx.176)

    너무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은 아닌지요?
    평소에는 잘 하다가도 시험지만 보면 머리가 하얘진다는
    아이도 있어요..
    그리고
    학교시험 난이도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많은 문제집을 푸는 것 보다 2개정도를 반복하는 건
    어떨까요?
    저희 아이 학교시험 문제보면
    교교ㅏ서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아서 과도하게 심화를
    들어갈 필요가 없던데..
    아무튼 속상하시겠네요..
    힘내시길

  • 5. ...
    '13.4.28 12:44 PM (121.129.xxx.222)

    안타깝네요
    교과서가 가장 중요한것같습니다.
    교과서 반복적으로 여러번 풀어보고 정확히 이해하면 다른 문제집 안풀어도 80이상은 나오더군요.
    학원보내도 성적이 오르지 않던아이 맘 먹고 교과서 복사해서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풀리니 94점 나오더군요. 학년평균 60점이더군요. 지금은 고등학교 1학년 이과준비하고있습니다.

  • 6. ..
    '13.4.28 12:45 PM (110.14.xxx.164)

    우선 시험문제 유형이 어디서 나오는지 찾아보세요
    그리고 교과서든 문제집이든 한권을 완전히 외울때까지 반복 풀리는게 훨씬 효과 좋아요
    그런 아이들은 심화도 필요없고 기본과 중간 정도 난이도 문제 반복 풀려서 자신감을 키워주세요
    아주 어려운 시험문제 아니면 80- 90점은 충분히 나옵니다

  • 7. ..
    '13.4.28 12:49 PM (110.14.xxx.164)

    참 그리고
    몰라서 못푼건지 시간부족인지도 .. 알아보세요
    우선 시험 문제지 놓고 시간 재며 아이가 푸는걸 보세요
    아리까리 한건 모르는겁니다 문제를 다 설명하고 과정까지 완벽히 시간내 적을수 있어야 제대로 아는겁니다

  • 8. ..
    '13.4.28 12:49 PM (110.14.xxx.164)

    보통 시간부족으로 못푸는 아이들이 대다수에요

  • 9. ㄱㄴ
    '13.4.28 12:50 PM (116.39.xxx.34)

    임시라도 과외를 해보면 좋을것같습니다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은 과외가 효과가 있다라구요 우리딸이 그케이스라서요

  • 10. 리본
    '13.4.28 1:15 PM (71.197.xxx.123)

    원리를 이해하는게 제일 중요하구요
    문제집 5권을 풀게 아니고 그 시간에 교과서를 5번 이상 공부하는게 나아요.

  • 11. --
    '13.4.28 1:17 PM (211.214.xxx.196)

    문제집을 아이 머리가 푼게 아니라 연필이 푼거네요..
    개념 설명 듣고 그걸 머릿속에 집어 넣은 다음에 기본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설명을 한귀로 흘리고 기본문제 조차도 앞부분 개념설명 펴보면서 풀더라구요..

    그리고 틀린 문제 답보고 '구경'만 하지 말고 어떤 개념을 이용해서 풀어야 하는지 다시 비슷한 문제가 나왓을때 안틀릴수 있도록 익히는 연습을 해야 해죠..

    잊지 말아야 할게.
    이제 겨우 중학생이면 푼 문제집 권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공부 잘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한거.

  • 12. ..
    '13.4.28 1:3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님아이가 수학에 큰 재능이 없다면 수학에 대한 감은 보통수준이겠네요..
    그런 경우에 너무 고난이도문제를 접하는것보다 중상정도 수준의 문제까지만 풀리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문제집 5권을 풀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두세권의 문제집도 얼마나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느냐가 중요하구요. 수학은 문제양보다는 문제를 제대로 자기것으로 만드는게 관건입니다,

  • 13. 제아이도
    '13.4.28 2:08 PM (211.234.xxx.128)

    모르는건 별표치고 알아볼생각도않고 그냥넘어가더라구요.그런유형문제들이 꽤 많던데 누구에게 물어보지도않고 답도 안보면 결국 문제집은 풀었어도 그문제는 영영 못푸는거잖아요.
    한문제집을 풀더라도 정답까지 맞춰보고 그걸 다시 풀어서 내것으로 만드는과정이 없으면 소용없는것같아요.
    단순히 정답만 보는것도 안되고 그걸 똑같이 다시 풀어봐야하는데 애들은 그과정을싫어해요.맞던 틀리던 지들은 다 풀었다고 생각하니까요.엄마가 도와줄일은 바로 이과정인것같아요.

  • 14. 한번도 접하지 못했던 유형이 나온것이겠지요.
    '13.4.28 2:39 PM (175.124.xxx.114)

    아무리 공부 잘하는 아이,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라도
    모든문제를 응용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보지못한 유형이 나오면,못풀 확률이 높은데
    유형별 분류문제집을 사서,풀어보는게 맞는것같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사실 특상위권아이들은,유형을 여러군데서 많이 추려내서 가르치거든요.

  • 15. 시험 난이도가
    '13.4.28 3:13 PM (218.153.xxx.89)

    먼저 고려되어야 하고요 그건 평균 점수 보면 대충 알거이고요. 그리고 5권 보다는 교과서와 1권 만 푸세요.

  • 16. 전직교사.
    '13.4.28 10:52 PM (112.163.xxx.13)

    50점이 안됀다면..그리고 석차에서도 상위권이 아니라면

    음~ 기초가 부족하지는 않는지요?
    수준이 더낮은 더 쉬운문제집을 여러번 풀게해서
    기초가 다져진 다음에 더 어려운 문제들을 풀게 하는게 맞을거 같은데요..

  • 17. ..
    '13.4.28 11:12 PM (218.48.xxx.189)

    중학 수학시험이 어려운가봐요.
    저희 딸도 시험 못봤어요.
    워낙 수학을 못하기도 하고요. ㅠㅠ

  • 18.
    '13.5.6 3:48 PM (118.40.xxx.9)

    아이들도 수학공부에 너무 힘들겠어요

  • 19. ,ㅉ ㅈㅈ
    '15.7.4 2:31 PM (58.120.xxx.26)

    답글님들 좋은 의견 잘 참고하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571 결혼 안해서 좋은점이 뭐냐면요 62 네버엔딩 2013/06/17 10,656
263570 무한잉크 프린터 추천해주세요~~ 3 부탁드려요 2013/06/17 1,426
263569 이마트같은 대형할인점에서 근무하시는분~~? 1 어려워 2013/06/17 891
263568 변동금리 대출 있으신 분들은 11 .. 2013/06/17 1,940
263567 은행입금이 잘못처리 됐어요. 2 hoony 2013/06/17 970
263566 한살림 5 .. 2013/06/17 1,376
263565 모닝 뒷자석에 초등용 자전거 들어갈까요? 7 .. 2013/06/17 1,179
263564 당뇨에 관한 좋은 정보글이 있네요. 2 당뇨 2013/06/17 1,976
263563 Etihad항공 아시는 분.. 4 지란지교 2013/06/17 1,240
263562 '물어보세요' 놀이 유행인데 할 건덕지가 없네요 ㅋ 33 깍뚜기 2013/06/17 2,834
263561 40대 중후반 남자분들 식사 초대메뉴 봐 주세요 8 집들이 2013/06/17 1,295
263560 제주 가는 비행기 가방에 과자같은거 .. 1 ᆞᆞ 2013/06/17 1,256
263559 공항 엑스레이 통과할때 철제품도 걸리나요? 2 공항 엑스레.. 2013/06/17 899
263558 결혼앞두고 있는데 원래 시아버지는 간섭을 안하시나요? 10 궁금 2013/06/17 2,783
263557 테이크아웃 커피 투명컵 어디서파나요? 8 이마트몰? 2013/06/17 2,408
263556 손에 질병있다면 고무장갑끼고 샴푸하세요 1 바람 2013/06/17 978
263555 이럴때 복비는 누가 낼까요~~~~ 7 이사 2013/06/17 1,007
263554 우리집 햄스터가 요새 수상해요.... 4 장마 2013/06/17 1,448
263553 워킹맘 여러분 쫌 도와주세요~!!! 8 가루야 2013/06/17 928
263552 휴가 어디로 가세요?ㅋ 저는 세부로 떠난답니다ㅋ 5 구찌시계 2013/06/17 1,970
263551 버버리 스카프에 버버리 상표 없나요?? 4 버버리 2013/06/17 2,504
263550 수도요금 검침 날짜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인가요? 1 궁금 2013/06/17 1,359
263549 40일 후에 중요한 일이 있는데 지금 반영구 눈썹 하긴 촉박하죠.. 9 ... 2013/06/17 2,047
263548 근데 걷기운동하기 너무 안더우세요? 4 ... 2013/06/17 2,038
263547 참여연대 "롯데 신동빈, 편의점주 자살에도 사과조차 안.. 2 샬랄라 2013/06/17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