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로부터 조언 열받네요.

----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13-04-28 08:39:14

친구가 조용히 자기 집에 가서 커피한 잔하자 해서 갔어요.

커피를 한 잔쯤 다 비워갈 즈음

친구왈.

" 자기 있잖아 ,내가 말하는 거 자기한테 진짜로

도움되라고 하는 말이다. 자기는 말을 많이하더라." 라면서

제가 한말 하나하나 코치를 해주더군요.

물론 제가 어떤 부분에서 끊었어야 했는데

그땐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일을 하기위해

갑과 만난자리에서 제 이력정도 저의 꿈 그리고 저의 비젼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이죠. 이 친구는 제가 하는 일이 그저 먹는다고 생각했는지

자기도 하려고 따라나선거죠. 그렇지만 저는 이 일을 하기위해

수년간 노력했고 그 노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어요.

그런데 그걸보고 저에게 말이 많다며 조언한답시고 하는데

커피먹은게 거꾸로 쏫는 줄 알았습니다.

마음 속으로 너나 잘해라

제발 너 니 자식자랑 신랑자랑 그것도 모자라서 아들의 친구 엄마자랑

옆집엄마자랑까지.. 제발 제발 멈춰다오. 나는 적어도 내 자식의 자랑이랄까

내자랑이랄까 그런 건 절대로 안한다. 그런데 너로부터 들은 자랑이 이제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오랜세월이었는데 너는 왜 멈추지 않는거냐고

확 말하려다 참았어요. 지금 생각하니 말해버릴까봐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 교회가서 기도를 하면서 참회를 합니다.

진정 상처를 준 마음은 어쩌고 .. 하나님.. 저를 용서하십시요라고 하면

용서가 되는 일인지..

조언을 안해줘도 제 일은 제가 알아서..

말을 많이해야할 때 물러나야할때 잘아는데

어찌 그리도 제가 하는 모든 일이 그 사람에게 쉬운일로 보였는걸까요?

IP : 218.55.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들
    '13.4.28 8:48 AM (116.120.xxx.241)

    보통 남의 얘길 한다면서 지 얘기를 하죠.
    남의 흉이 사실 자기 흉인 경우가 많아요

  • 2. 왜 참으셨어요
    '13.4.28 8:51 AM (203.226.xxx.149)

    어이없어 말 못하신거같은데
    조만간말고 그 친구가 또 했던이야기 반복할때
    넌 말을 자꾸 반복하더라 웃으며 했던구절 반복해주세요

  • 3. ..
    '13.4.28 10:06 AM (110.14.xxx.164)

    바로 맞대응 하시지...

  • 4. Www
    '13.4.28 11:26 AM (122.162.xxx.64)

    그친구분 원글님에 대한 자격지심에 있나봐요.. 만약에 저가 그런 상황이람 그냥 무시하고 한귀로 듣고 버리겠어요..
    그러다가 몇번 계속 그러면 확~~받아치세요..원글님 무시못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466 비염수술 전문병원 4 라떼 2013/05/01 1,897
247465 자카트 커튼 물새탁 가능 한가요? 커튼 2013/05/01 476
247464 사랑했나봐? ㅎㄷㄷ 6 드라마 2013/05/01 2,363
247463 calphalon?후라이팬 쓰시는 분 계신가요? 2 후라이팬 2013/05/01 1,014
247462 1년 전 생산된 썬크림 써도 되나요? 3 뽀나쓰 2013/05/01 1,375
247461 5살아이 자전거 1 Drim 2013/05/01 944
247460 반포역에서 고속터미널지하상가 연결되있나요? 2 2013/05/01 1,192
247459 나인 예고편 분석 (허접) 4 ... 2013/05/01 1,522
247458 친구 부모님댁에 하룻밤 묵게 될 경우 어떤 선물을? 3 알려주세요... 2013/05/01 894
247457 킥보드 어디 제품이 좋은가요? 킥보드 2013/05/01 722
247456 직장의 신 고과장 - 어제 직장신 보신분만. 25 이으 2013/05/01 8,636
247455 하다하다 별 진짜 이런 쓰레기들이... 10 .. 2013/05/01 3,245
247454 나인...이진욱...놀이터 키쓰씬 움짤~! 6 이진욱 2013/05/01 3,530
247453 성난 네티즌'-회장이 도어맨 폭행한 프라임 베이커리 불매운동 1 집배원 2013/05/01 1,850
247452 잠이 안와서 꼼수 듣고 있어요 7 ㅇㅇ 2013/05/01 1,364
247451 돈 잘 버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7 -_- 2013/05/01 4,124
247450 색소폰 불고 곶감 먹고 - 미공개 노통사진 6 우리는 2013/05/01 1,445
247449 친정인데 집에 가기 싫어요 2 .... 2013/05/01 1,449
247448 7층여고생 8 9층아줌마 2013/05/01 2,629
247447 수학 2 중3 2013/05/01 854
247446 나인 정동환(최진철) 13 어쩌라고75.. 2013/05/01 3,619
247445 눈물이 멈추질않네요 7 슬퍼요 2013/05/01 2,126
247444 난 왜 나인보다 옥정이네가 더 좋죠? 20 키스신 2013/05/01 3,004
247443 호텔에서 지내면요 3 ㅇㅇ 2013/05/01 1,752
247442 공동주택 공시지가 어디가 내렸나 .. 2013/05/01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