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로부터 조언 열받네요.

---- 조회수 : 1,730
작성일 : 2013-04-28 08:39:14

친구가 조용히 자기 집에 가서 커피한 잔하자 해서 갔어요.

커피를 한 잔쯤 다 비워갈 즈음

친구왈.

" 자기 있잖아 ,내가 말하는 거 자기한테 진짜로

도움되라고 하는 말이다. 자기는 말을 많이하더라." 라면서

제가 한말 하나하나 코치를 해주더군요.

물론 제가 어떤 부분에서 끊었어야 했는데

그땐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일을 하기위해

갑과 만난자리에서 제 이력정도 저의 꿈 그리고 저의 비젼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이죠. 이 친구는 제가 하는 일이 그저 먹는다고 생각했는지

자기도 하려고 따라나선거죠. 그렇지만 저는 이 일을 하기위해

수년간 노력했고 그 노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어요.

그런데 그걸보고 저에게 말이 많다며 조언한답시고 하는데

커피먹은게 거꾸로 쏫는 줄 알았습니다.

마음 속으로 너나 잘해라

제발 너 니 자식자랑 신랑자랑 그것도 모자라서 아들의 친구 엄마자랑

옆집엄마자랑까지.. 제발 제발 멈춰다오. 나는 적어도 내 자식의 자랑이랄까

내자랑이랄까 그런 건 절대로 안한다. 그런데 너로부터 들은 자랑이 이제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오랜세월이었는데 너는 왜 멈추지 않는거냐고

확 말하려다 참았어요. 지금 생각하니 말해버릴까봐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 교회가서 기도를 하면서 참회를 합니다.

진정 상처를 준 마음은 어쩌고 .. 하나님.. 저를 용서하십시요라고 하면

용서가 되는 일인지..

조언을 안해줘도 제 일은 제가 알아서..

말을 많이해야할 때 물러나야할때 잘아는데

어찌 그리도 제가 하는 모든 일이 그 사람에게 쉬운일로 보였는걸까요?

IP : 218.55.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들
    '13.4.28 8:48 AM (116.120.xxx.241)

    보통 남의 얘길 한다면서 지 얘기를 하죠.
    남의 흉이 사실 자기 흉인 경우가 많아요

  • 2. 왜 참으셨어요
    '13.4.28 8:51 AM (203.226.xxx.149)

    어이없어 말 못하신거같은데
    조만간말고 그 친구가 또 했던이야기 반복할때
    넌 말을 자꾸 반복하더라 웃으며 했던구절 반복해주세요

  • 3. ..
    '13.4.28 10:06 AM (110.14.xxx.164)

    바로 맞대응 하시지...

  • 4. Www
    '13.4.28 11:26 AM (122.162.xxx.64)

    그친구분 원글님에 대한 자격지심에 있나봐요.. 만약에 저가 그런 상황이람 그냥 무시하고 한귀로 듣고 버리겠어요..
    그러다가 몇번 계속 그러면 확~~받아치세요..원글님 무시못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652 딸둘집들!! 사위나 아들에 대해서 어찌 생각해요??? 28 궁금해요.... 2013/05/01 3,991
247651 목동아이스링크인근 숙소를 여쭈어보아요 3 윤윤까꿍 2013/05/01 590
247650 압화를 배워볼까하는데.........어떠세요. 1 압화 2013/05/01 677
247649 짜지않은 명이나물 장아찌 담는 법 가르쳐주세요~ 6 행복 2013/05/01 7,055
247648 가정 방문 일로 조언을 구합니다. 2 조언부탁. 2013/05/01 580
247647 중학신입생 등교시간때마다 짜증이... 10 어찌하오리까.. 2013/05/01 1,827
247646 필러 최근에 해보신분 해보고 싶어.. 2013/05/01 475
247645 시부모님은 생활비를 안드리는 경우, 친정부모에게만 드리는경우.... 17 부모님 생활.. 2013/05/01 3,663
247644 아악 5월 12일도 아닌데 라디오에서 나온다~ 4 회한 2013/05/01 887
247643 애엄마 싸이트에서 이중적인 태도는 최대한 지양하셔야죠.. 29 속풀이 2013/05/01 3,739
247642 5월 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01 385
247641 식욕 억제 하는 방법 가르쳐주세요.엉엉. 24 식신 2013/05/01 3,795
247640 노무현 미공개 사진 봤더니...... 4 저녁숲 2013/05/01 2,464
247639 도시락 추천 부탁합니다. 6 병문안 2013/05/01 1,041
247638 진상은 때때로 필요한것 같아요 7 ... 2013/05/01 1,849
247637 [단독] 국정원 연루된 ID, 박근혜 지지글도 올렸다 샬랄라 2013/05/01 550
247636 성경에 "기도는 골방에 가서,,," 대략 이런.. 3 기도 2013/05/01 1,229
247635 층간소음 괴로워 2013/05/01 532
247634 41세..영어에 무지한사람..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10 영어공부 하.. 2013/05/01 2,437
247633 독고영재 7 살다보면.... 2013/05/01 5,046
247632 시댁에서 고추장을 조금 가져왔는데 곰팡이가 잔뜩 ㅠㅠ 7 고추장 2013/05/01 2,944
247631 어제 방송의 이수나 며느리 2 사실일까 2013/05/01 3,132
247630 발등과 발가락이 부어 올랐는데 2 퉁퉁 부은 .. 2013/05/01 903
247629 7살 한글, 수학 학습지 추천 해주세요! 6 이제는 2013/05/01 1,423
247628 홈쇼핑서 파는 실크테라피 뭔가 달라요 5 갈색머리 2013/05/01 3,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