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로부터 조언 열받네요.

---- 조회수 : 1,703
작성일 : 2013-04-28 08:39:14

친구가 조용히 자기 집에 가서 커피한 잔하자 해서 갔어요.

커피를 한 잔쯤 다 비워갈 즈음

친구왈.

" 자기 있잖아 ,내가 말하는 거 자기한테 진짜로

도움되라고 하는 말이다. 자기는 말을 많이하더라." 라면서

제가 한말 하나하나 코치를 해주더군요.

물론 제가 어떤 부분에서 끊었어야 했는데

그땐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일을 하기위해

갑과 만난자리에서 제 이력정도 저의 꿈 그리고 저의 비젼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이죠. 이 친구는 제가 하는 일이 그저 먹는다고 생각했는지

자기도 하려고 따라나선거죠. 그렇지만 저는 이 일을 하기위해

수년간 노력했고 그 노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어요.

그런데 그걸보고 저에게 말이 많다며 조언한답시고 하는데

커피먹은게 거꾸로 쏫는 줄 알았습니다.

마음 속으로 너나 잘해라

제발 너 니 자식자랑 신랑자랑 그것도 모자라서 아들의 친구 엄마자랑

옆집엄마자랑까지.. 제발 제발 멈춰다오. 나는 적어도 내 자식의 자랑이랄까

내자랑이랄까 그런 건 절대로 안한다. 그런데 너로부터 들은 자랑이 이제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오랜세월이었는데 너는 왜 멈추지 않는거냐고

확 말하려다 참았어요. 지금 생각하니 말해버릴까봐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 교회가서 기도를 하면서 참회를 합니다.

진정 상처를 준 마음은 어쩌고 .. 하나님.. 저를 용서하십시요라고 하면

용서가 되는 일인지..

조언을 안해줘도 제 일은 제가 알아서..

말을 많이해야할 때 물러나야할때 잘아는데

어찌 그리도 제가 하는 모든 일이 그 사람에게 쉬운일로 보였는걸까요?

IP : 218.55.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들
    '13.4.28 8:48 AM (116.120.xxx.241)

    보통 남의 얘길 한다면서 지 얘기를 하죠.
    남의 흉이 사실 자기 흉인 경우가 많아요

  • 2. 왜 참으셨어요
    '13.4.28 8:51 AM (203.226.xxx.149)

    어이없어 말 못하신거같은데
    조만간말고 그 친구가 또 했던이야기 반복할때
    넌 말을 자꾸 반복하더라 웃으며 했던구절 반복해주세요

  • 3. ..
    '13.4.28 10:06 AM (110.14.xxx.164)

    바로 맞대응 하시지...

  • 4. Www
    '13.4.28 11:26 AM (122.162.xxx.64)

    그친구분 원글님에 대한 자격지심에 있나봐요.. 만약에 저가 그런 상황이람 그냥 무시하고 한귀로 듣고 버리겠어요..
    그러다가 몇번 계속 그러면 확~~받아치세요..원글님 무시못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966 팬질의 순기능 1 dd 2013/06/11 796
260965 목사의 성추행. 조언 급하게 구합니다. 17 개목사 2013/06/11 4,623
260964 인현왕후 역할 여배우 건들거리며 걷는 폼 6 2013/06/11 2,940
260963 아들도 공감능력이 있나요?? 6 2013/06/11 1,469
260962 중국드라마 연예인들 보면요.... 9 2013/06/11 3,156
260961 유치원에 잘 다니는 다섯살 아들이 너무 예뻐요^^ 4 귀요미엄마 2013/06/11 1,592
260960 장옥정에서 치수 너무 잘생겼어요! 8 ... 2013/06/11 1,488
260959 제모비용에 대한 궁금점^^ 6 hts10 2013/06/11 1,356
260958 누리꾼들, ‘윤후 천사’ ‘윤후 사랑해’ 폭풍 검색… 13 동참해요 2013/06/11 3,169
260957 부모님들이 유산배분에 대해 미리 이야기해주신 분들 계세요? 4 자식 2013/06/11 1,363
260956 제 월급 계산 좀 도와주세요 1 벤트 2013/06/11 1,047
260955 목욕탕에 때미는 기계 있으신가요? 5 목욕탕 2013/06/11 2,427
260954 . 20 고민녀 2013/06/11 3,562
260953 알바비가 들어왔는데요... 3 ... 2013/06/11 1,705
260952 안녕하세요 보셨어요? 1 밍밍 2013/06/11 1,695
260951 남편의 유머가 안통했어요 10 어머 2013/06/11 1,695
260950 생리과다는 왜 생기는걸까요? 2 고민 2013/06/11 1,502
260949 일베를 매도하는 게 단순히 정치성향 때문이다? 10 일베 2013/06/11 915
260948 살림 하면서 궁금한것들..(게으른이..) 9 Abraca.. 2013/06/11 2,382
260947 미수다 비앙카 대마초 피우고 미국 도피했네요. 2 ... 2013/06/11 1,227
260946 jmw드라이기 바람이 원래 이리 뜨겁나요? 3 머리말리기 2013/06/11 4,029
260945 일베는 안가봤지만 일베보다 못한 곳이 8 ..... 2013/06/10 1,412
260944 일베충 관련 글쓰거나 옹호하는 인간들 신고해서 탈퇴 시켰으면 좋.. 12 ... 2013/06/10 622
260943 아이*브는 6개 이상은 구입 못 한다면서요? 6 zzz 2013/06/10 1,244
260942 IT 계열 회사는 남초현상이 심한가요? 10 00 2013/06/10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