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로부터 조언 열받네요.

----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13-04-28 08:39:14

친구가 조용히 자기 집에 가서 커피한 잔하자 해서 갔어요.

커피를 한 잔쯤 다 비워갈 즈음

친구왈.

" 자기 있잖아 ,내가 말하는 거 자기한테 진짜로

도움되라고 하는 말이다. 자기는 말을 많이하더라." 라면서

제가 한말 하나하나 코치를 해주더군요.

물론 제가 어떤 부분에서 끊었어야 했는데

그땐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일을 하기위해

갑과 만난자리에서 제 이력정도 저의 꿈 그리고 저의 비젼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이죠. 이 친구는 제가 하는 일이 그저 먹는다고 생각했는지

자기도 하려고 따라나선거죠. 그렇지만 저는 이 일을 하기위해

수년간 노력했고 그 노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어요.

그런데 그걸보고 저에게 말이 많다며 조언한답시고 하는데

커피먹은게 거꾸로 쏫는 줄 알았습니다.

마음 속으로 너나 잘해라

제발 너 니 자식자랑 신랑자랑 그것도 모자라서 아들의 친구 엄마자랑

옆집엄마자랑까지.. 제발 제발 멈춰다오. 나는 적어도 내 자식의 자랑이랄까

내자랑이랄까 그런 건 절대로 안한다. 그런데 너로부터 들은 자랑이 이제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오랜세월이었는데 너는 왜 멈추지 않는거냐고

확 말하려다 참았어요. 지금 생각하니 말해버릴까봐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 교회가서 기도를 하면서 참회를 합니다.

진정 상처를 준 마음은 어쩌고 .. 하나님.. 저를 용서하십시요라고 하면

용서가 되는 일인지..

조언을 안해줘도 제 일은 제가 알아서..

말을 많이해야할 때 물러나야할때 잘아는데

어찌 그리도 제가 하는 모든 일이 그 사람에게 쉬운일로 보였는걸까요?

IP : 218.55.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들
    '13.4.28 8:48 AM (116.120.xxx.241)

    보통 남의 얘길 한다면서 지 얘기를 하죠.
    남의 흉이 사실 자기 흉인 경우가 많아요

  • 2. 왜 참으셨어요
    '13.4.28 8:51 AM (203.226.xxx.149)

    어이없어 말 못하신거같은데
    조만간말고 그 친구가 또 했던이야기 반복할때
    넌 말을 자꾸 반복하더라 웃으며 했던구절 반복해주세요

  • 3. ..
    '13.4.28 10:06 AM (110.14.xxx.164)

    바로 맞대응 하시지...

  • 4. Www
    '13.4.28 11:26 AM (122.162.xxx.64)

    그친구분 원글님에 대한 자격지심에 있나봐요.. 만약에 저가 그런 상황이람 그냥 무시하고 한귀로 듣고 버리겠어요..
    그러다가 몇번 계속 그러면 확~~받아치세요..원글님 무시못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941 옷말고 잡화로스상품가능한가요 4 리스 2013/05/05 932
247940 갑자기 콧물 많이 나요 알레르기인가요 1 콧물 2013/05/05 1,572
247939 너무 떨려요 용기 좀 주세요 47 타버린종이 2013/05/05 13,655
247938 치질에 좋은 음식이 뭘까요? 고통겪는 가족이 있어요 11 2013/05/05 3,888
247937 장옥정보니.. 김태희하고 홍수현이.. 바뀌는게 나았을듯 21 태희야 2013/05/05 8,112
247936 꽃이 오래 못 가는건 일조량과 관련 있나요? 1 2013/05/05 649
247935 기침이 계속 나는데 힘드네요 ㅠㅠ 5 .. 2013/05/05 1,133
247934 고3아들이 술을 마시고 들어왔네요 4 고3맘 2013/05/05 4,512
247933 구두방 에서 상품권을..... 2 상품권 2013/05/05 2,208
247932 피아노 학원 찜찜하면 그만 다녀야겠죠... 4 고민 2013/05/05 1,786
247931 눅스오일 어떤가요? 7 올리브영 2013/05/04 3,875
247930 아주버님네가 거짓말을 하고 해외에 나가셨어요... 55 ..... 2013/05/04 18,668
247929 대학로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무플절망 2 어린이날 2013/05/04 1,398
247928 "재인"이라는 이름 23 ... 2013/05/04 5,836
247927 이과수커피.. 머랑 드세요? 2 커피매냐 2013/05/04 1,180
247926 이름 추천해 주세요 7 광화문 2013/05/04 685
247925 자식을 어디까지 사랑해야할까요?오만정 다 떨어지네요.... 112 ㅠㅠ 2013/05/04 19,074
247924 김포에 나인 촬영왔어요 11 가볼까 2013/05/04 2,674
247923 지금 SNL에 신화 나오는데 3 대단 2013/05/04 2,348
247922 에휴... 차 덴트하고 열받은 후기 입니다. 6 ... 2013/05/04 5,668
247921 서울법대 2 aaa 2013/05/04 2,532
247920 아래집이 너무 시끄러운데..ㅠㅠ 4 윗집 2013/05/04 1,975
247919 의사거나 의사와이프이신 분들 있나요? 6 3333 2013/05/04 6,941
247918 너무 외로워요.....모두가 행복해보이는데..... 6 지봉 2013/05/04 2,654
247917 결혼하객복장 13 ᆞᆞᆞ 2013/05/04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