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로부터 조언 열받네요.

---- 조회수 : 1,667
작성일 : 2013-04-28 08:39:14

친구가 조용히 자기 집에 가서 커피한 잔하자 해서 갔어요.

커피를 한 잔쯤 다 비워갈 즈음

친구왈.

" 자기 있잖아 ,내가 말하는 거 자기한테 진짜로

도움되라고 하는 말이다. 자기는 말을 많이하더라." 라면서

제가 한말 하나하나 코치를 해주더군요.

물론 제가 어떤 부분에서 끊었어야 했는데

그땐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일을 하기위해

갑과 만난자리에서 제 이력정도 저의 꿈 그리고 저의 비젼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이죠. 이 친구는 제가 하는 일이 그저 먹는다고 생각했는지

자기도 하려고 따라나선거죠. 그렇지만 저는 이 일을 하기위해

수년간 노력했고 그 노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어요.

그런데 그걸보고 저에게 말이 많다며 조언한답시고 하는데

커피먹은게 거꾸로 쏫는 줄 알았습니다.

마음 속으로 너나 잘해라

제발 너 니 자식자랑 신랑자랑 그것도 모자라서 아들의 친구 엄마자랑

옆집엄마자랑까지.. 제발 제발 멈춰다오. 나는 적어도 내 자식의 자랑이랄까

내자랑이랄까 그런 건 절대로 안한다. 그런데 너로부터 들은 자랑이 이제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오랜세월이었는데 너는 왜 멈추지 않는거냐고

확 말하려다 참았어요. 지금 생각하니 말해버릴까봐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 교회가서 기도를 하면서 참회를 합니다.

진정 상처를 준 마음은 어쩌고 .. 하나님.. 저를 용서하십시요라고 하면

용서가 되는 일인지..

조언을 안해줘도 제 일은 제가 알아서..

말을 많이해야할 때 물러나야할때 잘아는데

어찌 그리도 제가 하는 모든 일이 그 사람에게 쉬운일로 보였는걸까요?

IP : 218.55.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들
    '13.4.28 8:48 AM (116.120.xxx.241)

    보통 남의 얘길 한다면서 지 얘기를 하죠.
    남의 흉이 사실 자기 흉인 경우가 많아요

  • 2. 왜 참으셨어요
    '13.4.28 8:51 AM (203.226.xxx.149)

    어이없어 말 못하신거같은데
    조만간말고 그 친구가 또 했던이야기 반복할때
    넌 말을 자꾸 반복하더라 웃으며 했던구절 반복해주세요

  • 3. ..
    '13.4.28 10:06 AM (110.14.xxx.164)

    바로 맞대응 하시지...

  • 4. Www
    '13.4.28 11:26 AM (122.162.xxx.64)

    그친구분 원글님에 대한 자격지심에 있나봐요.. 만약에 저가 그런 상황이람 그냥 무시하고 한귀로 듣고 버리겠어요..
    그러다가 몇번 계속 그러면 확~~받아치세요..원글님 무시못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300 아파트 매도시 다들 내놓은지 얼마만에 파셨나요? 1 질문 2013/05/11 1,260
250299 한혜진 씨 시아버지될분의 반대 54 2013/05/11 25,945
250298 된장고수님들- 조언절실 9 된장 2013/05/11 1,282
250297 영어 성경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6 성경 2013/05/11 1,182
250296 윤창중 사건으로 주변사람 수준이 다 드러나네요. 10 ... 2013/05/11 2,292
250295 저 아래 아이피에 대한 질문 글 읽고서.. 4 .. 2013/05/11 551
250294 [펌]구본준 기자가 본 윤창중 23 공감 2013/05/11 4,763
250293 카우치 쇼파 편한가요 1 새벽 2013/05/11 1,274
250292 KTX가 버는돈이 생각보다 후덜덜하네요. 왜 팔려고 하는지 알았.. .. 2013/05/11 912
250291 이달의 단어 1 창조 2013/05/11 474
250290 진짜 사는게 뭔지 싶네요 8 사는게..뭔.. 2013/05/11 3,138
250289 가방 세피나 2013/05/11 518
250288 마티즈가 bmw 박았네요. 11 ... 2013/05/11 4,921
250287 불통 인사가 낳은 ‘예고된 참사’… 박 대통령 ‘1호 인사’ 결.. 5 세우실 2013/05/11 1,124
250286 젖가슴도 아닌 엉덩이 정도를.. 2 정재학은 그.. 2013/05/11 2,216
250285 역사학자 전우용 최신트윗 5 창조 2013/05/11 1,818
250284 대한민국 주미대사관과 영사관 인턴 모집 요강..... - 뽐뿌 14 참맛 2013/05/11 5,104
250283 목안이 간지러울때 프로폴리스 좋네요~ 2 비염 2013/05/11 3,934
250282 정말 싫어요. 7 가나다라 2013/05/11 1,797
250281 아이가 길게 떼쓰면 제가 폭팔해요 3 어휴 2013/05/11 1,255
250280 앞으로 사돈이 될지 모르는분의 성품이 40 여쭤요 2013/05/11 12,286
250279 이 브랜드 괜찮은가요? 3 보니알렉스 2013/05/11 985
250278 헬스장 복장 어떤 것 입으세요? 1 .. 2013/05/11 2,209
250277 들깨로 강정만들려는데 한번 씻어 볶아야할까요? 3 간식 2013/05/11 781
250276 미해군 니미츠급 항모 - 창중이 잡으러 왔나? 1 참맛 2013/05/11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