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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다보면 입맛도 닮아가나봐요~

어머어머 조회수 : 653
작성일 : 2013-04-27 15:35:20
진짜 어머어머~!!이 소리가 다 나오네요~@@
이유인즉슨,제겐 나름 놀랄 일이라서요.
제가 미역줄거리볶음을 진짜 엄청 좋아해요.
근데 음식점에서 나오는 그런 초록볶음 말구요,
미역줄기를 볶다가 간장+고춧가루+마늘+파+참기름&다시다약간^^...이렇게 달달볶은 매운미역줄기 볶음을 엄청 좋아해요.
학생때도 이거 하나만있으면 이상하게 입맛이 돌아서 밥을 두공기도 먹던 사람인지라,결혼후에도 이맛을 잊지못해 종종 만들어 먹었죠~
아 근데 그럴때마다 저희신랑 미끄덩거리는 미역줄기가 뭔맛이냐고 저를 희한하게 보기만하고 10년을 넘게 단 한젓가락도 먹질 않더라구요.

와따메~~@@
근데 이게 뭔일이래요~
어제 이걸 만들어서 식탁에 다른반찬들과 같이 올려놨는데 저 맛있게 먹는걸 보더니 슬쩍 한젓가락만큼 가져가서 먹더라구요.그러더만 이~~따만큼 가져가더니 우적우저~냠냠~아 이게 이맛이었어~??이러면서 또 이만큼 가져가서 먹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고기반찬도 있었는데 손도 안대고말이죠...
제가 넘넘 놀래서 저희신랑 미역줄기 먹는거보고 진짜 딱꾹질까지 했어요~##;;;

사람이..아니,부부가 같이 살다보면 진짜 입맛도 조금씩 닮아간다는 말이 맞나봐요~
어이구~~
이거 내일 또 만들어달라네요...
힝~~~그동안은 나혼자 냠냠 먹었었구만 어휴 뒤늦게 경쟁자 생겼네요~~~^^;;;;
IP : 125.177.xxx.7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3.4.27 4:07 PM (125.177.xxx.76)

    그러게요~이게쫌 은근 맛있긴하죠~?^^
    근데 십년넘게 안먹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잘 먹으니 놀랍긴하더라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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