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도대체 어떻게 사귀나요

ㄴㄹㄹ 조회수 : 4,808
작성일 : 2013-04-27 13:20:29
난제에요 난제 정말 저한테는..ㅜ
애인이 아니라 걍 남자 친구를 한번 사귀어 보고싶어요.
어릴때부터 한번도 남자랑 제대로 친해져 본적이 없어요.
무슨 어릴때 남자에 관한 안좋은 트라우마 이런거 있는것도 아닌데
남자들만 보면 일단 저랑은 다른 이질감?이 느껴지고 그냥 다른 인종 같아요..
일단 대화가 안 돼요. 같이 얘기하려면 뭘 어떻게 얘기해야될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그냥 여자친구들에게 얘기하듯 내가 잘 아는 주제들 가지고 편하게 얘기하면
백프로 관심없는 반응이구요. 또 남자는 들어주는게 관건이라고 들어서 그래 ㄷ 치고 들어주자 
하는 맘으로 남자들말 듣기만 하고 맞장구만 신나게 쳐주려고 해도 아 뭔가 이 뻘쭘하고 어색한 기분..
한마디로 제가 너무 재미 없대요..남자 입장에선. 예전에 저랑 그래도 좀 어찌어찌해서 가까웠던 남자애가 저보고
외모나 분위기나 전체적으로 남자에게 매력없을 스타일은 아닌데 입만 열지 말라고, 입만 열면 깬대요.. 재미없다고요..ㅜ
나이 차 가니까 남자는 앞으로 찾아야 할거 같고..그러자니 남자랑 친해지긴 해야겠는데
애인은커녕 친한 남자사람도 없고.. 솔직히 남자랑 있으면 불편해요. 재밌지도 않고 ㅜㅜ 아빠랑도 많이 불편해요..
한마디로 솔직히 남자 싫어요. 티비에 나오는 멋있는 남자연예인들은 좋고 껴안고 그러고 싶은데
정작 남자들이랑 있으면 싫어요...
부모님은 요즘 이따끔씩 남의 집 딸래미 아들래미들 결혼식갔다왔단 말씀들 하시는데 ..휴휴
저한텐 너무 먼 얘기인거 같아요 ..저같은 스타일은 남자 만나기 힘든거죠?
IP : 68.49.xxx.12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7 1:24 PM (211.208.xxx.90)

    대학 다닐때도 남자애들하고 한번도 말 안섞어 보셨나요?

  • 2. 원글
    '13.4.27 1:28 PM (68.49.xxx.129)

    네 남자랑은 친해져 본일이 없어요. 꽂히는 남자도 없구요 ㅜ 남자를 여자들 대하듯이 하면 관심/공통사가 너무 안맞아서 결국엔 반응이 재미없다..더라구요. 남자쪽에서 그래도 자꾸 친해지려고 해도 그쯤되면 제가 싫어요. 같이 시간을 보내는게 너무 지겹고 저도 재미없어요 ㅜ 남자끼워서 노는것도 어색해서 싫구요.

  • 3. 상대 안해도 돼요 ^^;
    '13.4.27 1:31 PM (118.209.xxx.211)

    인형같고 조각같은 남자만 좋고
    실제로 볼 수 있는 남자들은 싫으면

    연예인 포스터나 영화 포스터만 여러 개 집안에 장식해 두고 보고
    실제 남자들은 안 부대끼고 사셔도 돼요 ^^;
    실제 세상엔 그리 별 남자 별 여자 없는 거랍니다.

    내가 별 여자 별 남자라야,
    별 남자 별 여자랑 엮여요.

  • 4. 원글
    '13.4.27 1:39 PM (68.49.xxx.129)

    저 인형 조각 스타일 싫어해요 ㅜ 그림의 떡 안좋아합니다.. 그냥 남자들도 보기엔 와 멋있다 이런사람들 많은데요. 같이 시간을 보내고 노는게 저랑 너무 안맞아요.. 제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는 해도 뭐랄까 같이있음 즐겁지가 않아요..

  • 5. ...
    '13.4.27 1:41 PM (1.240.xxx.180) - 삭제된댓글

    이런 글은 mlb에서 많이 봐서 (여자로 바꿔서) 제목보고 웃었네요.

    그냥 독신으로 편하게 사세요. 남자 때문에 고생하는 글들 너무 많잖아요. 잘 못 만나면 살해까지.........ㅠ.ㅠ

  • 6. 원글
    '13.4.27 1:47 PM (68.49.xxx.129)

    아무래도 전 독신체질인거같은데..주제에 또 남들 연애하는거나 영화 드라마 보면 이쁘게 알콩달콩 저도 연애 해보고 싶.. ㅜㅜ 부모님이 남의 자식들 결혼식 얘기 은근히 해대실땐 죄송스럽기만 하고.. 에휴 그래도 남자는 싫으네요. 혹시나 특별히 남자랑 확 친해지는 방법이 있을까 했는데..역시 체질인가 봐요 ㅜ

  • 7. 이뻐 이뻐 이뻐
    '13.4.27 1:51 PM (72.213.xxx.130)

    미모만 되면 알아서 친해지려고 해요. 잘 웃으시고 입은 되도록 열지 마시고, 추임새만 잘 넣어줘도 충분함

  • 8. 여자가 쓴글 맞는지?
    '13.4.27 2:01 PM (122.32.xxx.159)

    의심하는게 아니라
    이런 고민은 남자들만 하는줄 알았는데요.

    남자는 즐겁고 유머스러워야 인기가 있지만
    여자는 일부러 나서서 웃길 필요 없거든요.

    따라서 웃어주거나 것도 싫으면
    가만히 있기만 해도 되는데..

  • 9. 원글
    '13.4.27 2:07 PM (68.49.xxx.129)

    저 여자맞아요 ㅜㅜ 그리고 여자얼굴만 보는 남자들은 많이 봤어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고 날 잘 알지도 못하는데 호감갖고 억지로 맞지도 않는 대화 끌고있는거 티 나요. 내가 불편해서 오래 같이 못있어요.

  • 10. ..
    '13.4.27 2:09 PM (112.202.xxx.164)

    원글님이 남자를 만나면 리액션이 좀 부족하신 듯 해요.
    사실 여자는 대화를 리드할 필요도 없고, 그냥 들어주고, 웃어주고,
    가끔 넘 좋았겠다, 멋있다..넘 재밌다,
    이러기만 해도 남자한테 재미없다는 소리는 안듣거든요.

    근데 표정없이 앉아있고, 무슨 말을 해도 그냥 짧은 답문으로 대답하고,
    무슨 말에도 무조건 네..이래도 네...하면 남자한테 재미없단 소릴 들어요.

    대화라는게 무조건 관심사가 통해야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모르는 분야면 물어보고, 내가 아는 분야면 설명해주고
    이리 쌍방 커뮤니케이션만 통해도 된답니다.

    너무 남자는 다를 것이다란 편견을 버리고(남자이기 전에 그들도 인간입니다.)
    누구나 자기 말에 리액션 보내주면 좋아합니다.
    이점을 좀 고려해보세요.

  • 11. 주제 화제...
    '13.4.27 2:10 PM (116.36.xxx.34)

    남자도 사람이예요. 남자나 여자나 걍 사람이 재밌으면 이래도 저래도 사람들 꼬여요.
    여자친구들하고는 재밌는데 남자들은 재미없다 하셔서 생각하는건데
    남자들이 아주 싫어하는 타입이 남생각 필요없이 속사포로 떠드는 스타일의 수다 싫어한데요.
    마구 정신 없고 수선 스러운...혹시 그런면이 있는건지.
    일상적인 대화. 대화를 하면 그다지 깨고 지지고 할꺼 없는데.
    여자친구들하고의 문제는 전혀 없나요?
    아니면 전반적으로 친구사귀는게 어려운건지.
    그걸 제대로 알아야 여기 82 선배들이 조언을 더 제대로 해줄꺼 같아서요.

  • 12. 원글
    '13.4.27 2:14 PM (68.49.xxx.129)

    에고 다들 감사드려요..제가 제 태도를 더 돌아보고 노력하는게 답인거 같아요. 사실 ㅜㅜ 여자친구들도 그닥 많지 않아요 ㅜㅜ 두루두루사귀는게 아니라 한두명하고만 어울려 지내는 편.. 얘기하는거 자체를 안좋아하고.. 아무래도 전반적인 제 인간관계를 다시 돌아봐야겠어요..

  • 13. 읽다보니
    '13.4.27 2:22 PM (67.87.xxx.133)

    사람을 전반적으로 안좋아하는거 같아요. 사람을 좀 좋아하면 저절로 해결될거같아요, 외모가 받쳐주신다니.

  • 14. 그런데 원글님..
    '13.4.27 2:23 PM (116.36.xxx.34)

    글쓴걸 보면 그래도 나름 대화가 통할꺼 같은데, 어째서 친구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건, 뭔가 님께서 꺼내놓지 못한게 있어서 그럴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서요.
    님의 내면은 참 괜찮을꺼 같은데 많은 이들이 그걸 몰라 줘서 님과 가까워지지 못하는건 아닌지 싶은데.
    글로 먼저 가까워지면 어떨까 싶은데
    요즘은 인터넷 동호회가 많잖아요.
    거기서 친해지고 면대면을 하면 좀더 진솔해지고 편해질수 있어요.
    너무 말이 없어도 사람들이 불편하고 너무 많아도 떨어져 나가요.
    적절하게 조절하시면서.
    남자건 여자건 주위에 많아지기 바래요~

  • 15. ..
    '13.4.27 2:31 PM (118.42.xxx.24)

    남자로 보지 말고
    사람으로 보세요...

    남자들 많이 보고 익숙해지면
    어색함이나 이질감 별로 못느낄거에요
    성별 차이일 뿐
    그들(?)도 우리와 같은 종족이니까요ㅡㅡㅋㅋ

  • 16. 즐거운마음으로
    '13.4.27 2:49 PM (175.198.xxx.182)

    남자든 여자든 .. 만날때 편견을 가지지 말고
    그냥 사람이다. 이렇게 편하게 대하면 안될까요?
    이성이라고 긴장하면 더 안되더라구요. 힘내요! 화이팅

  • 17. 봄봄
    '13.4.28 12:48 PM (112.152.xxx.63)

    용기내서 메일 남겨봤는데~
    동갑친구분 한분 주셨네요 ^^
    개인정보라 주소는 지웠어요
    원글님도 좋은 분 만나세요^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235 임플란트 주위염 앓아본 분 1 헐헐 2013/08/20 2,430
289234 입맛이 없네요 2 기차니즘 2013/08/20 766
289233 아파트 경리어떨까요? 전업주부인데요. 10 진주목걸이 2013/08/20 5,121
289232 인도가 금융 위기라는데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어떤 영향을 .. 2 걱정되요 2013/08/20 1,787
289231 김치부침개 만들었어요! 블라불라 2013/08/20 902
289230 조명철 의원이 공개한 미행 동영상…조작 밝혀져 8 우리는 2013/08/20 1,482
289229 저 갑자기 남자복이 터졌나 봐요-_- 6 ... 2013/08/20 3,359
289228 LED전구로 교체하신분 계세요? 삼파장전구랑 비교해 전기세 엄청.. 11 LED 2013/08/20 20,756
289227 어떻게 하면 기분 빵 시원해질까요 5 그라시아 2013/08/20 1,022
289226 대구 지금비. 5 단비.. 2013/08/20 1,249
289225 수원교구 시국미사 다녀왔어요 11 다녀왔어요 2013/08/20 2,816
289224 베개솜 어느정도 사용하고 나면버리시나오 4 미소 2013/08/20 2,473
289223 짝, 돌싱특집에서 만나 결혼해서 아기까지 낳은 여자분요... 4 ... 2013/08/20 4,918
289222 강남에 영어학원 추천부탁드려요~~ ... 2013/08/20 792
289221 버스 기사들이 인사 안하는걸로 했음 좋겠어요. 대신 노약자 착석.. 4 버스 2013/08/20 2,194
289220 정시에도 내신이 들어가나요? 7 ᆞᆞ 2013/08/20 1,878
289219 해외에서 인강 궁금해요 국어인강 2013/08/20 667
289218 여자는 40대 초중반에 결혼하는거 힘든가요? 16 고민녀 2013/08/20 4,368
289217 피부가 타고난다고 느끼는게요 2 dksk 2013/08/20 2,451
289216 저는 누구보다 세속적인 걸 추구하며 사는 사람인데 속물스러운 건.. 43 왜 때문이죠.. 2013/08/20 11,964
289215 딸아이가 인터넷게임하다 만난 남자애한테 관심을 갖는 것 같아요 콩닥콩닥 2013/08/20 1,032
289214 장례식 복장 문의드릴게요. 6 가을 2013/08/20 1,645
289213 집안일은 진정 표가 안나는군요.... 5 2013/08/20 2,010
289212 권은희가 뭐 그리 대단해? 17 이런 2013/08/20 2,509
289211 간단한 번역 부탁해도 될까요? 5 영어 2013/08/20 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