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시댁가야되서 지금 내려가는 중인데요
차에서 가면서 먹을 간식거리를 어제 밤 늦게 제가 준비했거든요
샌드위치 등등 .. 근데 아침에 과일이랑 더추가해서 남편이 도시락통에 담아주었는데 제가 깜박하고 옆에 있던 우유를 요구르트로 착각하고 안 가져 왔어요
지금 그걸 알고 저한테 안 챙겨왔다고 짜증내네요 그게 요구르트라면 냉장고에라도 넣고 오지 안 넣고 왔다고..
저 아침부터 애기 밥 먹이고 짐 챙기느라 정신없었거든요? 그럼 자기가 좀 챙기지 저도 짜증나서 짐 말안하고 있어요
진짜 짜증나요 어제도 나한테 신경질 부리더니만.. 방금 자기 표현이 서툴렀다고 하는데 암튼 보기 싫어요
내가 만만해 보이냐고 한마디 해 줄까요?
그동안 집안 분위기 안 좋은거 싫어서 싸워도 제가 먼저 화해 청햤는데 이제 저도 세게 나가고 싶네요.. 그동안 제가 주로 져주었더니 제가 성질 없는 줄 아나봐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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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욕 좀 할게요..
aa 조회수 : 1,959
작성일 : 2013-04-27 11:09:45
IP : 223.62.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플럼스카페
'13.4.27 11:15 AM (211.177.xxx.98)그러니깐요..자기 뭐하고...
그런데 저희 남편도 그래요. 저도 애들 챙기고 정신없는데 뭐 하나 두고 나오면 대체 정신을 어디다 뒀냐구...
자기는 뭐했는데? 그 말이 나와요 저도...2. 원글이
'13.4.27 11:19 AM (223.62.xxx.77)짐 말하기 싫은데 말 시키네요 자꾸만 제 눈은 도끼눈이 되네요
3. 체험학습
'13.4.27 11:25 AM (211.177.xxx.125)남편이 나빠서라기 보다 안해봐서 잘 몰라서 그런거예요.
마리 앙또아네트가 빵 없으면 쿠키 먹지 라는 것처럼요.
우연을 가장하고 남편이 혼자 애랑 동동거릴 기회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한번만 해봐도 아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거에요.
저희집 초딩 애들이 설거지 한 번 해보더니 지들은 설거지 하나만 했는데도 이렇게 넉다운인데 엄마는
설거지, 빨래, 청소, 요리 도대체 몇 가지를 어떻게 하냐고 그 다음부터는 좀 달라지더라구요 ㅎㅎ4. 원글님
'13.4.27 11:27 AM (211.115.xxx.79)글 읽어보니 정말 남편분 야단 좀 맞아야되겠네요
그런데 오늘 날씨가 너무 좋쟎아요
차안에 맛있는 샌드위치도 있고
이 좋은 봄날에 꽃구경하며 드라이브하는데 싸우면 안될거
같아요
담에 또 그러면 그땐 남편분 확 죽여놓으시고
오늘은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본인도 말 잘못한거같다쟎아요
봄날이니까 한번만 봐주기예요 ^^5. 자끄라깡
'13.4.27 11:31 AM (221.145.xxx.242)여자가 집을 나서려면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요즘 같은 날씨면 우유도 아니고 요구르트는 괜찮아요.6. 조 위에 원글님 님
'13.4.27 11:36 AM (1.215.xxx.162)참 좋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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