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엄마다~ㅠㅠ

ㅠㅠ 조회수 : 1,117
작성일 : 2013-04-27 09:01:36

저는 두아이 엄마입니다

서울에서 10년전 신랑을 만나 남편 고향인 시골 작은 도시에서 신접 살림을 시작 했지요

정말 가진거 하나 없는 그야 말로 거시기 두쪽만 있는 그런 남자입니다

어렵게 신혼을 보내고 두아이가 생기고 벌써 그 아이들은 초등학생이 되였답니다

그렇게 맞벌이를 하여 조그마한 집도 마련하고 우리 두 부부 그렇게 열심히 살았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방에서 티비를 보는데 남편이 휴대폰을 두고 딸아이를 데리고 저녁 운동을 나갔습니다

평소에는 무심했던 남편의 휴대폰이 그날은 눈에 띄더라구요

아무생각 없이 휴대폰을 보게 됐지요

원래 남편이 귀찮은걸 싫어 하는 사람이라  이름으로 전화번호를 등록을 합니다.

근데 한명만 별명으로 등록이 되어 있더라구요

마침 별명으로  등록되어 있는 사람하고 카톡한 내용이 있더라구요

뜨아~~~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욕나오는 문자래요

그 별명의 주인공은 여자입니다 ㅠㅠㅠ

구구절절 애뜻한 말에 대화내용~~  "오~~빠 왜 안놀러와용~~~~"

신랑왈~오늘 가려고 앞에 갔더니 너 없더라~~아프지마라 힘들지마라~~등등

먹고싶은거 없냐는 등,,,대충 이런내용들이 3개월에 거쳐서 있더라구요

제가 더 화가 나는건 여자쪽에서 그런 내용을 보냈다는 것보단 남편이 그런내용을 보낸게 더 미치겠어요

아는 동생이래요~ 그냥 보낸거래요

옛날에 한동네에서 자란 동생이래요 그렇다고 "우리 꿈에서 만나자~" 이런말을 하진 않지요

이혼을 결심했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에 애들 엄마로만 살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부터 신랑도 시댁도 없는 두아이의 엄마일 뿐입니다

티비에서 사랑과전쟁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남편이 바람을 펴도 돈만 갔다주면 눈감아 주는 부인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혼자 생각을 했었답니다 " 그래 생활비만 크게 주면 바람피는거 눈감을수도 있겠다 생각했었습니다"

막상 제 일이고 보니 그게 아닙니다~신뢰가 깨진 부부는 믿음이 없는 부부는 글쎄요~~얼마나 갈까요?

가난한 신랑이지만 사람하나 보고 결혼 했는데...ㅠㅠㅠ

그냥 눈을 감고 아닐꺼야를 외쳐도 보고..말그대로 동네에 아는 동생정도일꺼야~~

수도 없이 외쳐봐도 신랑이 보낸 문자만 생각하면 돌겠어요~ㅠㅠㅠ

저 어떻게요?  

IP : 58.72.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7 9:06 AM (175.114.xxx.5)

    그런 짓을 할 땐 이미 님의 남편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세요...그저 발정난 한 수컷이었을 뿐...

  • 2. 원글
    '13.4.27 10:07 AM (58.72.xxx.154)

    다들 윗님처럼 그리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으이구 그래~~인간아 불쌍해서 봐준다...하다가도 카톡 문자만 생각하면 눈이 뒤집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324 생면사리 미리 삶아놔도 안불게 할수 있을까요 1 긴급 2013/04/27 1,106
245323 학교에 전화 할까 생각중이에요.좀 봐주세요. 16 초등엄마 2013/04/27 4,672
245322 연우진.너무 좋네요~ 3 코코여자 2013/04/27 2,094
245321 2월 아침 방송에서 나왔던 자전거 싸게 파는곳 아시는분 cara 2013/04/27 2,866
245320 수내역 롯데백화점 부근에 무료나 싸게 주차할곳 있나요? 3 공항버스정류.. 2013/04/27 3,187
245319 인터넷은 무서워요.. ㅠㅠ 1 나라냥 2013/04/27 917
245318 플라스틱도시락샀는데오 2 ㄴㄴ 2013/04/27 1,003
245317 구가의 서 보고 느낀점 3 ㅇㅇ 2013/04/27 1,763
245316 광교신도시 좀 알려주세요. 4 광교 2013/04/27 1,735
245315 중2 피아노 놓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13 피아노 2013/04/27 2,018
245314 남자 도대체 어떻게 사귀나요 18 ㄴㄹㄹ 2013/04/27 4,687
245313 자영업자 고용보험?? 1 보험 2013/04/27 833
245312 자영업하시는 분들 이달 건강보험료 .. 2013/04/27 962
245311 초보 네일좀 도와주세요 2 2013/04/27 785
245310 아들이 첨으로 도서관엘 갔습니다. 15 축하 2013/04/27 2,860
245309 (방사능) 우크라이나 건강한 아이 6%.우리의 미래인가요? 12 녹색 2013/04/27 3,080
245308 펌)개성공단 폐쇄하면 그지역에 군대주둔.. 19 ,,,, 2013/04/27 1,663
245307 흰바지 샀어요 ㅎㅎ 코디좀 부탁드려요! 11 ,, 2013/04/27 3,175
245306 제가 혼자 쓸 책상을 사고픈데요 2 40대줌마 2013/04/27 899
245305 5월이 오지도 않았는데... 돈나갈일이 우수수 2 ㅜㅜ 2013/04/27 963
245304 오래된생리대 버려야 하나요? 2 123 2013/04/27 3,911
245303 늙는다는건 2 2013/04/27 1,570
245302 하이라이트 전기렌지2구 추천부탁합니다 1 전기레인지 2013/04/27 1,611
245301 우리남편도 욕 좀 해주세요 ㅜㅜ 22 시댁가는 고.. 2013/04/27 4,057
245300 across from 을 from across 로 해도 되나요.. 3 영어 2013/04/27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