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엄마다~ㅠㅠ

ㅠㅠ 조회수 : 1,093
작성일 : 2013-04-27 09:01:36

저는 두아이 엄마입니다

서울에서 10년전 신랑을 만나 남편 고향인 시골 작은 도시에서 신접 살림을 시작 했지요

정말 가진거 하나 없는 그야 말로 거시기 두쪽만 있는 그런 남자입니다

어렵게 신혼을 보내고 두아이가 생기고 벌써 그 아이들은 초등학생이 되였답니다

그렇게 맞벌이를 하여 조그마한 집도 마련하고 우리 두 부부 그렇게 열심히 살았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방에서 티비를 보는데 남편이 휴대폰을 두고 딸아이를 데리고 저녁 운동을 나갔습니다

평소에는 무심했던 남편의 휴대폰이 그날은 눈에 띄더라구요

아무생각 없이 휴대폰을 보게 됐지요

원래 남편이 귀찮은걸 싫어 하는 사람이라  이름으로 전화번호를 등록을 합니다.

근데 한명만 별명으로 등록이 되어 있더라구요

마침 별명으로  등록되어 있는 사람하고 카톡한 내용이 있더라구요

뜨아~~~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욕나오는 문자래요

그 별명의 주인공은 여자입니다 ㅠㅠㅠ

구구절절 애뜻한 말에 대화내용~~  "오~~빠 왜 안놀러와용~~~~"

신랑왈~오늘 가려고 앞에 갔더니 너 없더라~~아프지마라 힘들지마라~~등등

먹고싶은거 없냐는 등,,,대충 이런내용들이 3개월에 거쳐서 있더라구요

제가 더 화가 나는건 여자쪽에서 그런 내용을 보냈다는 것보단 남편이 그런내용을 보낸게 더 미치겠어요

아는 동생이래요~ 그냥 보낸거래요

옛날에 한동네에서 자란 동생이래요 그렇다고 "우리 꿈에서 만나자~" 이런말을 하진 않지요

이혼을 결심했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에 애들 엄마로만 살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부터 신랑도 시댁도 없는 두아이의 엄마일 뿐입니다

티비에서 사랑과전쟁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남편이 바람을 펴도 돈만 갔다주면 눈감아 주는 부인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혼자 생각을 했었답니다 " 그래 생활비만 크게 주면 바람피는거 눈감을수도 있겠다 생각했었습니다"

막상 제 일이고 보니 그게 아닙니다~신뢰가 깨진 부부는 믿음이 없는 부부는 글쎄요~~얼마나 갈까요?

가난한 신랑이지만 사람하나 보고 결혼 했는데...ㅠㅠㅠ

그냥 눈을 감고 아닐꺼야를 외쳐도 보고..말그대로 동네에 아는 동생정도일꺼야~~

수도 없이 외쳐봐도 신랑이 보낸 문자만 생각하면 돌겠어요~ㅠㅠㅠ

저 어떻게요?  

IP : 58.72.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7 9:06 AM (175.114.xxx.5)

    그런 짓을 할 땐 이미 님의 남편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세요...그저 발정난 한 수컷이었을 뿐...

  • 2. 원글
    '13.4.27 10:07 AM (58.72.xxx.154)

    다들 윗님처럼 그리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으이구 그래~~인간아 불쌍해서 봐준다...하다가도 카톡 문자만 생각하면 눈이 뒤집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183 남자친구가 바람기가있다면 12 ㄴㄴ 2013/05/06 3,057
248182 아이허브!!! 1 글라라 2013/05/06 701
248181 오래된 아파트 사시는분들!!! 7 배관공사 2013/05/06 5,132
248180 오메가3 중학생 애하고 같이 먹어도 되나요 ? 3 ㅇㅇㅇ 2013/05/06 3,530
248179 어린이집 원장들 “낙선” 위협… 무릎 꿇은 의원들 법안 철회 1 참맛 2013/05/06 973
248178 70만원에 두 벌 맞춤 양복.. 어떨까요? 1 양복 2013/05/06 934
248177 출산후 회복 ... 2013/05/06 623
248176 인천 송도신도시 인터넷쇼핑 배달해주는 마트 알려주세요.. 2 어버이날 2013/05/06 1,064
248175 [단독]스타벅스, 4월 한달간 ‘일본산 녹차 사용’ 18 별다방 2013/05/06 4,122
248174 사주에서 천간과 지지가 삼십여분 내외로 달라질 수 있는건지요 9 정말 공부하.. 2013/05/06 2,832
248173 남양 유업은 이런 회사임. 사과는 개뿔!!!!!! 4 에휴 2013/05/06 2,212
248172 조선에 대해 놀란게... 11 숙종 2013/05/06 1,874
248171 시부모님과의 관계설정이 어려워요 8 1080 2013/05/06 2,028
248170 친구 결혼식 축의금 질문드려요^^-조선호텔 8 부엉 2013/05/06 3,402
248169 삭제합니다 124 신발놈 2013/05/06 20,879
248168 지독한 화장실 하수구냄새 ㅠㅠ 욕실 악취제거 법 참고하세용! 5 songma.. 2013/05/06 4,327
248167 사랑방도 인정받고 싶은 마음 쓰신 분께 1 공감 2013/05/06 785
248166 꿈 잘 맞는 분들 계신가요? 9 @@ 2013/05/06 3,992
248165 결혼 예정인데 고민입니다. 조언 절실.. 82 고민 2013/05/06 15,997
248164 100% 현미밥 가스배출(생리현상)엄청 나네요. 7 2013/05/06 7,417
248163 생후 40일된 아기 변은 어떤게 정상인가요 3 초보맘 2013/05/06 2,007
248162 돌잔치 답례품으로 기억에 남는 물건 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36 ^^ 2013/05/06 3,467
248161 비상계단 앞 자전거....신고할까요? 7 .... 2013/05/06 3,837
248160 곧 새아파트 입주 하려고 합니다.입주청소 잘하는 업체 소개 부탁.. 입주청소 2013/05/06 843
248159 동업자의 자녀... 취직 시켜 줘야 하나요? 7 ... 2013/05/06 1,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