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궁금하지 않은 사람

조회수 : 2,819
작성일 : 2013-04-27 01:00:29

이 사실이 슬프다기보다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드라마 백만년의 유산을 보다 제가 궁금해 왔던 걸 깨달았어요.

이정진이 자신을 좋아하는 후배에게 '너에게 마음이 가지 않았어. 아무것도 궁금하지 않고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았어' 이 대사가 나오는데...

전 그동안 소개팅을 하면 상대방이 '저 어때요?' 아님 본인 친구 이야기, 가족 이야기를

하는데 저에 대해 묻지를 않더라구요. 왜 아무것도 안묻지?

전 남친은 저에게 생일도 내가 좋아하는 색깔도 그 아무것도 묻지 않았어요.(실제로 제가 더 좋아함)

그리고 제 지인들 중에 저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상대방이 나에게 질문이 너무 없는게 참 의아했어요.

나에게 질문이 없던 사람들은 나에게 마음이 오지 않은 사람들인가요?

사람이 또 너무 꼬치꼬치 캐물어도 그렇고...ㅎ

지금까지 보면

그냥 잘해주니까 돈 쓰니까

내가 좋아하니까 만나는 사람들이 많았네요...

열심히 노력하고 현명해져서

정말 좋은 사람 되어 좋은 사람들 만나고 싶어요...

IP : 211.211.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7 1:05 AM (58.236.xxx.74)

    일단 사랑하면 궁금해지기는 하는데요.
    상대가 워낙에 사회통념과 비슷하게 안정적이면 질문거리가 별로 없긴 해요.
    아니면 내가 궁금증이 적거나 상대를 탐구해 나가려는 모험정신이 없는 경우도 있고요.

  • 2. 아무도
    '13.4.27 1:11 AM (175.223.xxx.61)

    아무도 안물어봤다면 좀 독특하긴 한데
    저는 제가 캐물음을 당하는걸 싫어하고
    차차 알게되면 되지 하는 편이라 잘안물어봐요
    그럴수도 있지않을까요

  • 3. 그래도
    '13.4.27 1:11 AM (211.211.xxx.143) - 삭제된댓글

    좋아하면 생일이 언제에요? 좋아하는 음식이 모에요?
    감명깊게 본 영화가 모에요? ㅎ
    질문이 많을 것 같아요.

  • 4. 이해해요
    '13.4.27 1:14 AM (193.83.xxx.170)

    원글님 이해해요. 관심이죠.

  • 5.
    '13.4.27 1:15 AM (58.236.xxx.74)

    김어준 말로는 외국여행가면 처음엔 다른 점만 눈에 들어온대요. 버스표, 타는 방식, 다르잖아요.
    30 개국 넘어가면 그다음부터는 공통점이 더 들어온대요.
    제 경험상 별로 질문이 없던 남친들은 나이가 좀 있는 편이었고요, 삶에 대한 파악, 자기정리도 좀 끝난 편,
    이미 여자도 많이 사귀어 본 편, 정신적인 피로를 회피하는 면도 강했고요.

  • 6. destiny
    '13.4.27 1:17 AM (119.149.xxx.181)

    이선희 노래에 알고싶어요라는 노래가 있어요
    그 가사를 음미해보세요.

  • 7.
    '13.4.27 2:48 AM (210.206.xxx.254)

    백만년의 유산에 나왓다는 대사가 참 슬프네요.

    님,
    님의 모든것을 알고싶어하고 궁금해하는 마음 깊은 사람 꼭 만날거에요!
    그런 사람 만나면 그사람 마음 절대 놓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362 문재인 잘못했네 10 ㅇㅇ 2013/04/27 3,168
246361 치과가야 할거 같긴힌데..이런증상은 왜그런걸까요? 6 치과 2013/04/27 1,309
246360 애슐리 점심에 가서 혼자 드신 분 계신가요? 17 도전! 2013/04/27 5,844
246359 주문한 물건 두번이나 잘못 갖다준 쇼핑몰... 1 .. 2013/04/27 904
246358 티브이 없는데 수신료는 나가요. 안 내는 방법은? 4 티브이수신료.. 2013/04/27 1,559
246357 요즘 한창 시험기간 울 아들은 뭐하시나 ~~ 개나리 2013/04/27 951
246356 애인 앞에서 나를 망신주려고 하는 친구들 38 코비 2013/04/27 11,415
246355 대전 계족산 가보신 분 계세요? 3 구황작물 2013/04/27 1,010
246354 급여 지급 방식이 이상해요. 2 궁금 2013/04/27 1,538
246353 오리털 점퍼 집에서 빨려고 하는데 그냥 세탁기 돌리면 되나요? 13 오리털 점퍼.. 2013/04/27 6,199
246352 가슴이 설레는 남자라도 한번 만나 보고 싶어요.. 2 ... 2013/04/27 1,989
246351 후원자를 찾습니다. 4 ^^ 2013/04/27 1,479
246350 집안에서의 흡연 발암물질 10배나 강력 2 .. 2013/04/27 1,352
246349 서울대공원 보는데 몇시간 걸려요? 8 부자살림 2013/04/27 1,426
246348 혼기찬 딸 볼때 4 happy 2013/04/27 2,451
246347 [부산/인문학]자본주의와 과학, 그리고 협동-서울대학교 우희종교.. 요뿡이 2013/04/27 508
246346 살다보면 입맛도 닮아가나봐요~ 1 어머어머 2013/04/27 761
246345 아침에 밀리타홈쇼핑... 모닝콜 2013/04/27 1,628
246344 지방흡입 해보신분 계세요? 5 돌이돌이 2013/04/27 5,574
246343 베스트 글에 복수하고 싶다는 글 5 누군지 2013/04/27 1,647
246342 치매 시어머니 장애 아들 둔 엄마 자살 5 mango 2013/04/27 4,862
246341 어떻게 할까요.... 2 소소 2013/04/27 808
246340 혼자보기 아까운글 겨울 2013/04/27 1,005
246339 나인 1회봤는데 별로 18 나인 2013/04/27 2,920
246338 콩나물을 매콤새콤하게 무치면 어떨까요? 2 삼겹살에먹을.. 2013/04/27 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