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궁금하지 않은 사람

조회수 : 2,752
작성일 : 2013-04-27 01:00:29

이 사실이 슬프다기보다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드라마 백만년의 유산을 보다 제가 궁금해 왔던 걸 깨달았어요.

이정진이 자신을 좋아하는 후배에게 '너에게 마음이 가지 않았어. 아무것도 궁금하지 않고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았어' 이 대사가 나오는데...

전 그동안 소개팅을 하면 상대방이 '저 어때요?' 아님 본인 친구 이야기, 가족 이야기를

하는데 저에 대해 묻지를 않더라구요. 왜 아무것도 안묻지?

전 남친은 저에게 생일도 내가 좋아하는 색깔도 그 아무것도 묻지 않았어요.(실제로 제가 더 좋아함)

그리고 제 지인들 중에 저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상대방이 나에게 질문이 너무 없는게 참 의아했어요.

나에게 질문이 없던 사람들은 나에게 마음이 오지 않은 사람들인가요?

사람이 또 너무 꼬치꼬치 캐물어도 그렇고...ㅎ

지금까지 보면

그냥 잘해주니까 돈 쓰니까

내가 좋아하니까 만나는 사람들이 많았네요...

열심히 노력하고 현명해져서

정말 좋은 사람 되어 좋은 사람들 만나고 싶어요...

IP : 211.211.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7 1:05 AM (58.236.xxx.74)

    일단 사랑하면 궁금해지기는 하는데요.
    상대가 워낙에 사회통념과 비슷하게 안정적이면 질문거리가 별로 없긴 해요.
    아니면 내가 궁금증이 적거나 상대를 탐구해 나가려는 모험정신이 없는 경우도 있고요.

  • 2. 아무도
    '13.4.27 1:11 AM (175.223.xxx.61)

    아무도 안물어봤다면 좀 독특하긴 한데
    저는 제가 캐물음을 당하는걸 싫어하고
    차차 알게되면 되지 하는 편이라 잘안물어봐요
    그럴수도 있지않을까요

  • 3. 그래도
    '13.4.27 1:11 AM (211.211.xxx.143) - 삭제된댓글

    좋아하면 생일이 언제에요? 좋아하는 음식이 모에요?
    감명깊게 본 영화가 모에요? ㅎ
    질문이 많을 것 같아요.

  • 4. 이해해요
    '13.4.27 1:14 AM (193.83.xxx.170)

    원글님 이해해요. 관심이죠.

  • 5.
    '13.4.27 1:15 AM (58.236.xxx.74)

    김어준 말로는 외국여행가면 처음엔 다른 점만 눈에 들어온대요. 버스표, 타는 방식, 다르잖아요.
    30 개국 넘어가면 그다음부터는 공통점이 더 들어온대요.
    제 경험상 별로 질문이 없던 남친들은 나이가 좀 있는 편이었고요, 삶에 대한 파악, 자기정리도 좀 끝난 편,
    이미 여자도 많이 사귀어 본 편, 정신적인 피로를 회피하는 면도 강했고요.

  • 6. destiny
    '13.4.27 1:17 AM (119.149.xxx.181)

    이선희 노래에 알고싶어요라는 노래가 있어요
    그 가사를 음미해보세요.

  • 7.
    '13.4.27 2:48 AM (210.206.xxx.254)

    백만년의 유산에 나왓다는 대사가 참 슬프네요.

    님,
    님의 모든것을 알고싶어하고 궁금해하는 마음 깊은 사람 꼭 만날거에요!
    그런 사람 만나면 그사람 마음 절대 놓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816 냉장고속에서 간장도 변하나요? 2 초보 2013/05/18 1,341
252815 북한이 미사일 동해안으로 3기 발사했다는데요? 5 북한 2013/05/18 1,616
252814 앞으론 아이들과 정치와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싸울지도 모르겠.. 7 ..... 2013/05/18 918
252813 떡집에서 떡이 잘 안변한데요 12 동네떡집 2013/05/18 4,540
252812 연애중독 1 ..,., 2013/05/18 1,532
252811 주방 인테리어 해놓고 얼마 지나면 시들해지나요? 4 ... 2013/05/18 3,417
252810 살기좋은 동네..아파트 문의합니다 50 .. 2013/05/18 13,167
252809 엄마가 자꾸 제차로 사고를 내세요.. 19 .. 2013/05/18 4,047
252808 일베 문화에 대한 단상 19 일베 2013/05/18 1,510
252807 비키니 수영복 위에 탑은 브라사이즈랑 같은것 사면 되나요? 2013/05/18 518
252806 오동나무꽃 향기가 달콤합니다. 3 나는 2013/05/18 1,278
252805 신랑과 애가 있어도 외로워요. 9 외로운 삼십.. 2013/05/18 3,399
252804 난 허리를 툭 쳤을 뿐! 2 roma 2013/05/18 915
252803 동성친구끼리 보고싶다는말ㅎㅎ 5 ralla 2013/05/18 2,142
252802 꽃가루 날리는 계절이잖아요 4 가만히 생각.. 2013/05/18 1,321
252801 여름휴가지로 어디가 좋을까요?? 4 뿅뿅뵹 2013/05/18 1,357
252800 돼지갈비양념으로 족발삶기 대박 2013/05/18 2,268
252799 편한 브라 찾으시는분. 13 정보 2013/05/18 5,018
252798 창틀에 붙여놓은 양면테이프가 안떨어져요ㅠㅠ 5 ㅇㅇ 2013/05/18 1,786
252797 40대 중후반 남성분 생신 선물 뭐가 좋을까요(컴대기중) 3 유후 2013/05/18 1,227
252796 "왜 안 만나줘"…내연녀에 엽총 쏜 뒤 자살 1 ㄷㄷㄷ 2013/05/18 1,731
252795 삐용이(고양이)...왜이러는 걸까요? 5 삐용엄마 2013/05/18 1,352
252794 요즘 가끔 사람들 만나면..이런이야기 합니다.. 1 불황 2013/05/18 1,385
252793 국대떡볶이vs죠스떡볶이 24 키키키 2013/05/18 4,309
252792 구두 뒷축이 너무 아파요. 2 구두 2013/05/18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