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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오십... 글 읽다 놀랐어요

어떤 일 하실까 조회수 : 9,463
작성일 : 2013-04-27 00:56:51

계속 일하시는 분이 이렇게 많으시다니.

전 42, 경력 단절 후 재취업 알아보는데 몇군데 서류부터 미끄러져서 요즘 완전 우울모드거든요.

몸에 힘이 쫙 빠지고 만사가 다 귀찮고,

앞으로 내 인생은 어떤 모습일까, 걱정되고 답답하고 그렇거든요.

그렇다고 뭘 새로 배우거나 시작할 의욕도 안 생기고,

아이 대학보내려면 아직 7년쯤 남았으니까

좀 편한 곳에서 적은 급여라도 아이 돌보면서 가계에 보탬이 조금 되는 정도의 일을 찾아볼까,

아니면 육아에 허덕대다 놓쳐버린 30대, 그걸로 결국 제 40대가 이리 막막하게 됐으니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다시 50까지도 할수 있는 일을 위한 준비를 해야할까.

계속 고민만 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지금은 별루 생각나지도 않아요.

진짜 하고 싶은 일로 20대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30대에도 아이 어린이집 다닐때 그때까지도 근근히

일을 하긴 했지만 제 한계를 확 봐버렸거든요.

차라리 일찍 현실을 깨달은 친구들은 오히려 스무살 후반, 삼십 초반에

다시 공무원 시험을 보든 임용 시험을 보든... 젊을 때 움직여서 지금은 오히려 안정됐구요.

전 이제 안정적인 직업을 얻기엔 너무 애매한 나이, 체력도, 머리 상태도.. 그런 나이가 돼버린 것 같거든요. 

전 벌써 이리 마음이 늙어버렸는데, 저보다  많은 나이에도 일하며 생기있게 사시는 선배님들

정말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어떤 일들 하시는지도 궁금해지구요.

IP : 119.149.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7 1:00 AM (58.236.xxx.74)

    그분 글, 활기 차면서 단정 했어요,

  • 2. 저도
    '13.4.27 1:03 AM (125.185.xxx.35)

    그 글 읽으면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거에 놀랐어요. 요즘 저도 취업땜에 우울모드 인지라 부럽기도하고..원글님이랑 처지가 비슷해서요 ㅠ

  • 3. 널바나
    '13.4.27 1:04 AM (1.240.xxx.180)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일 없으면 우울해지기 더 쉬운 것 같아요.

  • 4.
    '13.4.27 1:05 AM (175.223.xxx.233)

    일하는 분들이 주로 단 거니까요...

  • 5. ....
    '13.4.27 1:12 AM (182.218.xxx.191)

    어느 글인가요~?

  • 6. dd
    '13.4.27 6:29 PM (124.52.xxx.147)

    전 형편상 일을 계속 해왔어요. 중간에 실직도 했지만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끊임없이 어쩔수 없기도 했지만 다른 돌파구도 찾았어요. 대기업 실직하고, 학습지 교사, 과외선생, 지금은 쇼핑몰. 하지만 쇼핑몰도 7년 이상 오니 한계가 와서 최근에는 오프 매장을 자그맣게 시험삼아 내봤어요. 다른 일을 하기 위한 발판이죠. 저도 남편이 생활비 넉넉히 주는 삶이었다면 어쩌면 가정생활에 충실했겠죠.

  • 7. .....
    '13.4.27 11:30 PM (116.37.xxx.204)

    여기서 욕 자주듣는 직종 아직들 일하죠.
    공무원, 사립학교 교사, 약사
    다들 아직 현역입니다.

  • 8. 전업
    '13.4.27 11:41 PM (125.180.xxx.23)

    저도 그 글과 덧글 읽으면서
    일하는 사오십대 많으신거같아
    한편으론 놀라고
    다른 한편으론 난 뭔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그분의 고민거리보다
    그 나이에도 안정되고 전념할수있는 일이 있다는게 너무 부러웠어요.

  • 9. 저도
    '13.4.27 11:58 PM (121.173.xxx.153)

    생계형 일을 가진 49아짐이네요.
    생산직도 나이제한에 걸려서 못가구요.
    하다못해 산후도우미도 45세까지로 나이제한이 있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치킨집에서 일하네요.
    12~13시간일하구요.
    휴일은 한달에 이틀.
    급여는 150남짓.
    이거벌어서 대학생딸아이랑 월세내고 근근히 살아요.
    노후?? 그런거 없어요.
    우선 하루하루살기도 빠듯한걸요.
    꽃놀이?
    어느나라 누구네집 얘긴가요.
    여행??
    그저 쉬는날만이라도 잠이나 푹 자봤으면 하는게 소원이네요.
    오십이 되어도 이런 나날들이 계속될까봐
    그저 오늘밤 잠들어서 내일아침 눈뜨지않는게
    저의 바램이자 자그마한 소망이네요.
    그냥 그렇다구요.

  • 10. ..
    '13.4.28 12:20 AM (1.238.xxx.137)

    저도님!!
    저랑 나이가 같으신데요..
    저도 4시간 알바합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좋은날 꼭 올거예요.
    기운내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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