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자 나이 오십... 글 읽다 놀랐어요

어떤 일 하실까 조회수 : 9,445
작성일 : 2013-04-27 00:56:51

계속 일하시는 분이 이렇게 많으시다니.

전 42, 경력 단절 후 재취업 알아보는데 몇군데 서류부터 미끄러져서 요즘 완전 우울모드거든요.

몸에 힘이 쫙 빠지고 만사가 다 귀찮고,

앞으로 내 인생은 어떤 모습일까, 걱정되고 답답하고 그렇거든요.

그렇다고 뭘 새로 배우거나 시작할 의욕도 안 생기고,

아이 대학보내려면 아직 7년쯤 남았으니까

좀 편한 곳에서 적은 급여라도 아이 돌보면서 가계에 보탬이 조금 되는 정도의 일을 찾아볼까,

아니면 육아에 허덕대다 놓쳐버린 30대, 그걸로 결국 제 40대가 이리 막막하게 됐으니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다시 50까지도 할수 있는 일을 위한 준비를 해야할까.

계속 고민만 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지금은 별루 생각나지도 않아요.

진짜 하고 싶은 일로 20대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30대에도 아이 어린이집 다닐때 그때까지도 근근히

일을 하긴 했지만 제 한계를 확 봐버렸거든요.

차라리 일찍 현실을 깨달은 친구들은 오히려 스무살 후반, 삼십 초반에

다시 공무원 시험을 보든 임용 시험을 보든... 젊을 때 움직여서 지금은 오히려 안정됐구요.

전 이제 안정적인 직업을 얻기엔 너무 애매한 나이, 체력도, 머리 상태도.. 그런 나이가 돼버린 것 같거든요. 

전 벌써 이리 마음이 늙어버렸는데, 저보다  많은 나이에도 일하며 생기있게 사시는 선배님들

정말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어떤 일들 하시는지도 궁금해지구요.

IP : 119.149.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7 1:00 AM (58.236.xxx.74)

    그분 글, 활기 차면서 단정 했어요,

  • 2. 저도
    '13.4.27 1:03 AM (125.185.xxx.35)

    그 글 읽으면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거에 놀랐어요. 요즘 저도 취업땜에 우울모드 인지라 부럽기도하고..원글님이랑 처지가 비슷해서요 ㅠ

  • 3. 널바나
    '13.4.27 1:04 AM (1.240.xxx.180)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일 없으면 우울해지기 더 쉬운 것 같아요.

  • 4.
    '13.4.27 1:05 AM (175.223.xxx.233)

    일하는 분들이 주로 단 거니까요...

  • 5. ....
    '13.4.27 1:12 AM (182.218.xxx.191)

    어느 글인가요~?

  • 6. dd
    '13.4.27 6:29 PM (124.52.xxx.147)

    전 형편상 일을 계속 해왔어요. 중간에 실직도 했지만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끊임없이 어쩔수 없기도 했지만 다른 돌파구도 찾았어요. 대기업 실직하고, 학습지 교사, 과외선생, 지금은 쇼핑몰. 하지만 쇼핑몰도 7년 이상 오니 한계가 와서 최근에는 오프 매장을 자그맣게 시험삼아 내봤어요. 다른 일을 하기 위한 발판이죠. 저도 남편이 생활비 넉넉히 주는 삶이었다면 어쩌면 가정생활에 충실했겠죠.

  • 7. .....
    '13.4.27 11:30 PM (116.37.xxx.204)

    여기서 욕 자주듣는 직종 아직들 일하죠.
    공무원, 사립학교 교사, 약사
    다들 아직 현역입니다.

  • 8. 전업
    '13.4.27 11:41 PM (125.180.xxx.23)

    저도 그 글과 덧글 읽으면서
    일하는 사오십대 많으신거같아
    한편으론 놀라고
    다른 한편으론 난 뭔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그분의 고민거리보다
    그 나이에도 안정되고 전념할수있는 일이 있다는게 너무 부러웠어요.

  • 9. 저도
    '13.4.27 11:58 PM (121.173.xxx.153)

    생계형 일을 가진 49아짐이네요.
    생산직도 나이제한에 걸려서 못가구요.
    하다못해 산후도우미도 45세까지로 나이제한이 있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치킨집에서 일하네요.
    12~13시간일하구요.
    휴일은 한달에 이틀.
    급여는 150남짓.
    이거벌어서 대학생딸아이랑 월세내고 근근히 살아요.
    노후?? 그런거 없어요.
    우선 하루하루살기도 빠듯한걸요.
    꽃놀이?
    어느나라 누구네집 얘긴가요.
    여행??
    그저 쉬는날만이라도 잠이나 푹 자봤으면 하는게 소원이네요.
    오십이 되어도 이런 나날들이 계속될까봐
    그저 오늘밤 잠들어서 내일아침 눈뜨지않는게
    저의 바램이자 자그마한 소망이네요.
    그냥 그렇다구요.

  • 10. ..
    '13.4.28 12:20 AM (1.238.xxx.137)

    저도님!!
    저랑 나이가 같으신데요..
    저도 4시간 알바합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좋은날 꼭 올거예요.
    기운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228 누가 낙하산으로 취업 시켜 준다는데..이걸 가야 될지 말아야 될.. 2 ... 2013/04/30 1,516
249227 밖에서 사먹는 스파게티 조미료 많이 들어가나요? 9 궁금 2013/04/30 2,838
249226 명치가 뻐근하고 쑤셔요 3 명치 2013/04/30 5,919
249225 여러분은 창업한다면 무슨거 하고 싶으세요 17 .... 2013/04/30 4,175
249224 알류미늄 호일에 음식 굽지 마세요. 11 ........ 2013/04/30 5,166
249223 로즈힙씨드오일, 로즈마리에센셜오일 어떻게 쓰나요? 2 오일 2013/04/30 1,065
249222 외국 사람들도 집 사고 싶어하지 않나요? 11 ----- 2013/04/30 3,040
249221 중등아이 시험 망치니 허탈하네요 4 .. 2013/04/30 2,473
249220 날때부터 허약체질인 분 계신가요? 8 ..... 2013/04/30 1,453
249219 아이허브 3 deb 2013/04/30 1,229
249218 매일 아침에 고구마 먹었더니 변비 해결 3 또아리 2013/04/30 2,107
249217 세입자가 계약기간 전에 나가겠다고 할 때 1 흠냐 2013/04/30 1,022
249216 장옥정 재밌지 않나요? 18 ... 2013/04/30 2,698
249215 시계 사고 싶어요 ... 3 ... 2013/04/30 1,325
249214 첫 해외여행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5 고민녀 2013/04/30 1,546
249213 중1 사회 과학 인강 추천부탁해요 16 커피중독 2013/04/30 2,248
249212 속옷연결고리 대형마트에도 파나요? 5 2013/04/30 859
249211 상견례 참석이 예의에 벗어나는 걸까요? 21 동생시집보내.. 2013/04/30 6,860
249210 (4살아이) 잘 안읽는 책들은 시간이 가도 안읽을까요?? 5 책팔이 2013/04/30 705
249209 어느 조상에선가 혼혈이 되었을 거라고 스스로 느끼시는 분 많으신.. 32 dd 2013/04/30 10,375
249208 고혈압환자 실비보험가입할수 있나요? 9 보험 2013/04/30 1,980
249207 솔직히 남자애들은 공부 안하고 놀고 그러는게 좋아보여요. 21 ..... 2013/04/30 4,446
249206 좋은사람을 만나게 되는것, 진짜 큰 복이죠. 5 ... 2013/04/30 2,373
249205 어느 남녀의 소개팅후의 문자 35 ㅡ.ㅡ 2013/04/30 11,247
249204 고학년 아이들 태권도 하복 구입해서 입히시나요 7 .. 2013/04/30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