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에게 믈어봤어요.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13-04-26 23:14:53

82에 비정규직분들이 문자나 카톡을 친밀하게 자주 한다던데 정말  그러냐.

그걸놓고 말들이 많다..했더니

그런경우가 없진 않다 하더만요.

너도 그러냐..그럼 어떻게 대처하냐 물었더니

답을 안한답니다.

그냥 보고 만다고,

단 업무에 관한거면 답을 한다고요..

회사에서 비정규직분들과 엮여서 문제된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회식자리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술을 먹다보면 의도가 어쨌던지 말하다가 어깨에 손이 올라가기도 하고

옆에 있으면 허벅지를 터치하기도 하는데

나중에 재게약이 안된다거나 그분들 사이에 이견이 있을때 편애한다거나 성희롱이라거나 하는 문제가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본인은 회식시에 여직원들 옆에 앉지 않는다네요.

자신은 조심을 하겠지만 만에 하나 술김에 실수가 있을지도 몰라서

떨어져 앉고 2차는 아예 안한다고요.

혹은 이차로 노래방에 가게되면 얼른 한곡 부르고 자리를 뜬답니다.

자신이 고과를 주는데 잘못되면 그원망이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으니

미연에 방지한다 하네요.

비정규직에 대한 문제는 대부분 개인이 처리하는게 아니라 회사정책차원에서 결정되는 부분이 많아

(예를 들면 통합해서 인원이 줄어든다거나 등등의)가급적 곁을 안주는게

문제발생을 줄이는 방법이라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미안한 경우가 많답니다.

인간적으로 친밀해질 경우를 아예 배제한다고나 할까요..

회사의 정책을 미리 알면서 그에 대해 언급할 수 없으니

재계약 안되겠거니 하면서 비정규직 분들을 대하는게 힘들다고요...

 

여직원분들(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의 친밀한 문자나 카톡으로 힘드신 분들은

먼저 남편분들의 대응태도를 한번 점검해보시라 하고 싶어요.

실제로 그런점을 이용해 나쁜짓하는 직원들도 없진 않답니다..

IP : 119.149.xxx.2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들
    '13.4.26 11:17 PM (180.65.xxx.29)

    아내에게 말할때는 교과서적으로 말하겠지요 본인은 상대도 안하고 여직원 옆에도 앉지 않는다 그래야 가정의 평화가 찾아 오는거니까...대응태도 점검 해보라 해도 지가 여자 좋아 하면
    어쩔수 없습니다

  • 2. 응???
    '13.4.26 11:19 PM (110.70.xxx.117)

    옆에 앉는다고 왜 어깨에 손을 올리고 허벅지를 터치하나요;;;
    회사 십년째 다니는데 듣도보도 못했어요. 누가 회식에서 그런 엄한 짓을 한답니까;;;

  • 3.
    '13.4.26 11:19 PM (119.149.xxx.203)

    그럴수도 있겠네요..저도 가끔 점검해야 할듯,

  • 4. ...
    '13.4.26 11:23 PM (180.65.xxx.29)

    제가 남자들 70명 넘고 여직원 달랑 저혼자인 사무실에 있었는데 종교적 신념 강하고 이런분 1-2명 정도 있을런가 몰라도 회식자리에서 못볼꼴 너무 많이 봐서...직원 부부 동반해서 등산을 갔는데 제일 거지같은 넘 아내가
    자기 남편은 순진해서 여자 눈도 못쳐다 본다 하더라구요.

  • 5.
    '13.4.26 11:25 PM (119.149.xxx.203)

    흠..졸지에 제남편 젤 거지같은 넘이 되는건가요..
    제가 어리석은 아내가 되는거구요..

  • 6.
    '13.4.26 11:28 PM (58.236.xxx.74)

    아내앞이든 어쨌든, 글 읽기만 해도 너무 깔끔하고 속시원하네요.
    헛짓에 대한 합리화없이 잠재적인 트러블에 대해 미리 확고히 피할 지점을 정확히 설정해 놓아서 보기 좋아요.
    인간적으로 더 다가가지 못해서 미안해 하시지만, 인정에 너무 이끌리지 않는 점도요.

  • 7. ,,,
    '13.4.26 11:30 PM (180.65.xxx.29)

    원글님 보고 하는 얘기는 아닌데
    원글님 남편이 신념있는 1-2명일수도 있어요
    하도 기막힌 넘들 너무 많이 봐서 저도 충격이라 남자들 뭉치면 ...적다가 보니까 원글님께 하는 글로 보이네요
    죄송하네요

  • 8. 아~
    '13.4.26 11:37 PM (58.235.xxx.155)

    저 어쩌면 건설회사에 계약직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회식자리에서 남자들 저렇게 나오면 바로 깽판칠 성격이라..
    그런데 아무리 계약직이 약자입장이라도 그렇게 비굴하게 살고 싶진 않아요.
    미쓰김이 그랬잖아요.. 자존심을 지키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854 제주도 여자 혼자 가려고 해요. 12 40대 홀로.. 2013/04/29 2,607
246853 이런 날 어울리는 음식?? 3 야옹 2013/04/29 616
246852 네이버 카페 '식물과 사람들' 회원님들 계세요? 4 --;;; 2013/04/29 1,165
246851 가방 좀 알려주세요. 네오프랜재질 벌킨 디자인 4 ^^ 2013/04/29 905
246850 카톡문자 보낸거 왜 늦게 읽느냐는 글이 있어서.... 3 우리는 2013/04/29 3,669
246849 지금 학생들 역사교육이요.. 4 역사 2013/04/29 575
246848 시댁 결혼식이있는데요 한복머리 제가 해도될까요? 9 결혼 2013/04/29 4,091
246847 이가 아픈뎨요 좀봐주세요 1 2013/04/29 427
246846 아침에 일어나서 워프하고 싶다길래 뭔가했어요ㅋㅋ 2 아들엄마 2013/04/29 1,212
246845 미국에 계신 숙모 환갑 선물 보내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네모소녀 2013/04/29 499
246844 이런날씨에 작은아이 소풍갔네요 2 ᆞᆞ 2013/04/29 599
246843 (교수님 선물 고민) 도와주세요~ 1 졸업이닷! 2013/04/29 684
246842 롯데百 '슈퍼乙'의 집단분노…무색해진 '함구령' 1 세우실 2013/04/29 992
246841 사소한 말한마디에 너무 자주 발끈하는 6세 아이...어쩌면 좋을.. 5 속상해 ㅠㅠ.. 2013/04/29 1,217
246840 웅진 제습 청정기 이제품 어떤가요? 1 베네치아 2013/04/29 692
246839 시어른 장례를 치루는데 17 뭘해야 2013/04/29 3,741
246838 날씨 참 지랄맞네..... 4 ㅋㅋㅋ 2013/04/29 1,408
246837 요즘 카카오스토리에서 유행하는 각종 테스트... 4 조심하세요 2013/04/29 1,934
246836 불구인데 숨기고 결혼했던 케이스. 4 ..... 2013/04/29 3,228
246835 친정아빠가 mp3를 사달라시는데 어떤게 좋을지요? 5 ..... 2013/04/29 715
246834 삼생이 역할의 배우.. 머리랑 몸의 비율이... 7 ... 2013/04/29 1,843
246833 절식다이어트, 보통 수분, 근육 빠지면 그다음엔 지방 빠질까요?.. 2 절식다이어트.. 2013/04/29 2,758
246832 친정아버지 틀니 5 아버지 2013/04/29 1,391
246831 아이와 여행/체험 많이 다니는 블로그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블로그 2013/04/29 1,372
246830 쇼펜하우어..책 추천 좀.. 7 arthur.. 2013/04/29 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