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에게 믈어봤어요.

조회수 : 2,612
작성일 : 2013-04-26 23:14:53

82에 비정규직분들이 문자나 카톡을 친밀하게 자주 한다던데 정말  그러냐.

그걸놓고 말들이 많다..했더니

그런경우가 없진 않다 하더만요.

너도 그러냐..그럼 어떻게 대처하냐 물었더니

답을 안한답니다.

그냥 보고 만다고,

단 업무에 관한거면 답을 한다고요..

회사에서 비정규직분들과 엮여서 문제된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회식자리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술을 먹다보면 의도가 어쨌던지 말하다가 어깨에 손이 올라가기도 하고

옆에 있으면 허벅지를 터치하기도 하는데

나중에 재게약이 안된다거나 그분들 사이에 이견이 있을때 편애한다거나 성희롱이라거나 하는 문제가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본인은 회식시에 여직원들 옆에 앉지 않는다네요.

자신은 조심을 하겠지만 만에 하나 술김에 실수가 있을지도 몰라서

떨어져 앉고 2차는 아예 안한다고요.

혹은 이차로 노래방에 가게되면 얼른 한곡 부르고 자리를 뜬답니다.

자신이 고과를 주는데 잘못되면 그원망이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으니

미연에 방지한다 하네요.

비정규직에 대한 문제는 대부분 개인이 처리하는게 아니라 회사정책차원에서 결정되는 부분이 많아

(예를 들면 통합해서 인원이 줄어든다거나 등등의)가급적 곁을 안주는게

문제발생을 줄이는 방법이라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미안한 경우가 많답니다.

인간적으로 친밀해질 경우를 아예 배제한다고나 할까요..

회사의 정책을 미리 알면서 그에 대해 언급할 수 없으니

재계약 안되겠거니 하면서 비정규직 분들을 대하는게 힘들다고요...

 

여직원분들(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의 친밀한 문자나 카톡으로 힘드신 분들은

먼저 남편분들의 대응태도를 한번 점검해보시라 하고 싶어요.

실제로 그런점을 이용해 나쁜짓하는 직원들도 없진 않답니다..

IP : 119.149.xxx.2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들
    '13.4.26 11:17 PM (180.65.xxx.29)

    아내에게 말할때는 교과서적으로 말하겠지요 본인은 상대도 안하고 여직원 옆에도 앉지 않는다 그래야 가정의 평화가 찾아 오는거니까...대응태도 점검 해보라 해도 지가 여자 좋아 하면
    어쩔수 없습니다

  • 2. 응???
    '13.4.26 11:19 PM (110.70.xxx.117)

    옆에 앉는다고 왜 어깨에 손을 올리고 허벅지를 터치하나요;;;
    회사 십년째 다니는데 듣도보도 못했어요. 누가 회식에서 그런 엄한 짓을 한답니까;;;

  • 3.
    '13.4.26 11:19 PM (119.149.xxx.203)

    그럴수도 있겠네요..저도 가끔 점검해야 할듯,

  • 4. ...
    '13.4.26 11:23 PM (180.65.xxx.29)

    제가 남자들 70명 넘고 여직원 달랑 저혼자인 사무실에 있었는데 종교적 신념 강하고 이런분 1-2명 정도 있을런가 몰라도 회식자리에서 못볼꼴 너무 많이 봐서...직원 부부 동반해서 등산을 갔는데 제일 거지같은 넘 아내가
    자기 남편은 순진해서 여자 눈도 못쳐다 본다 하더라구요.

  • 5.
    '13.4.26 11:25 PM (119.149.xxx.203)

    흠..졸지에 제남편 젤 거지같은 넘이 되는건가요..
    제가 어리석은 아내가 되는거구요..

  • 6.
    '13.4.26 11:28 PM (58.236.xxx.74)

    아내앞이든 어쨌든, 글 읽기만 해도 너무 깔끔하고 속시원하네요.
    헛짓에 대한 합리화없이 잠재적인 트러블에 대해 미리 확고히 피할 지점을 정확히 설정해 놓아서 보기 좋아요.
    인간적으로 더 다가가지 못해서 미안해 하시지만, 인정에 너무 이끌리지 않는 점도요.

  • 7. ,,,
    '13.4.26 11:30 PM (180.65.xxx.29)

    원글님 보고 하는 얘기는 아닌데
    원글님 남편이 신념있는 1-2명일수도 있어요
    하도 기막힌 넘들 너무 많이 봐서 저도 충격이라 남자들 뭉치면 ...적다가 보니까 원글님께 하는 글로 보이네요
    죄송하네요

  • 8. 아~
    '13.4.26 11:37 PM (58.235.xxx.155)

    저 어쩌면 건설회사에 계약직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회식자리에서 남자들 저렇게 나오면 바로 깽판칠 성격이라..
    그런데 아무리 계약직이 약자입장이라도 그렇게 비굴하게 살고 싶진 않아요.
    미쓰김이 그랬잖아요.. 자존심을 지키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319 해병대 캠프 사고..아깝고 귀한 생명들 .. 6 mirhan.. 2013/07/23 1,335
278318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 할까요? 4 ~~ 2013/07/23 1,123
278317 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기사 보셨나요. 39 장마 2013/07/23 15,672
278316 참 수학머리 틀리네 14 딸아들 2013/07/23 3,051
278315 김제동 "결혼 생각없다 죽음 앞 허망" 45 호박덩쿨 2013/07/23 15,617
278314 진짜 맛있는 콩나물국 레시피 가르쳐드릴까요 201 맛집스타일 2013/07/23 13,743
278313 자동차 미션오일 교환주기에 관하여... 2 4만 킬로미.. 2013/07/23 3,077
278312 설국열차 반응 9 2013/07/23 5,662
278311 양재코스트코 회원아니라도 들어가고 피자살수 있나요? 4 d 2013/07/23 1,815
278310 등뻐 3kg 등뼈찜을 하려면 간장 양념 비율을 어떻게 해야 할까.. 질문 2013/07/23 990
278309 골마지(?)생긴 김치 1 .. 2013/07/23 2,381
278308 영어 문장 하나만 알려주셔요. 제발 1 ~ 2013/07/23 683
278307 초등학생 수련회 다녀온 후 애들 반응이 어떤가요 4 .. 2013/07/23 1,344
278306 뺨을 치면 도망가라 4 as 2013/07/23 1,126
278305 비가 너무 온다..아랫지방은 많이 더운가요? 9 너무온다.... 2013/07/23 1,902
278304 여름에 생선굽는 꼼수 8 나님 2013/07/23 2,819
278303 공공기관 연구원이 소개를 하면 그 직업이 뭔가요? 1 2013/07/23 1,316
278302 곤지암리조트 가려고하는데요 인원체크 하나요? 4 택이처 2013/07/23 1,891
278301 옥수수 껍질깐거 바로쪄서 먹어야만 하나요? 2 옥수수 2013/07/23 1,132
278300 시엄마 여행수칙 쓴 시엄마입니다.^^ 13 시엄마 2013/07/23 3,609
278299 강사하시는 분들 참 부러워요. 1 부럽다 2013/07/23 1,679
278298 황당한 앱구입...너무하네요. 1 주챕 2013/07/23 867
278297 중1인데 과학시험을 못봅니다,,,ㅠㅠ 1 과학을 2013/07/23 1,233
278296 왜 졸개를 못 만들어 안달인가 샬랄라 2013/07/23 758
278295 산부인과 진료보러갈때 스커트가 편할까요? 바지요? 8 ,,, 2013/07/23 4,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