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8개월 아기 엄마에요.
친정이 여유있는편이고, 신랑도 전문직이라 생활이 쪼들리거나 하진 않는데
아기 장난감이 정말 없는편이에요.
문센이나,등등 만난 엄마들 울집 첨 올때 다들 놀래요.--;
장난감,책,교구 엄청 많이 사줄것같은데 너무 없다고
집에 큰거라곤 어릴때 사준 아기체육관,국민문짝,트렘폴린이 다이고
그 흔한 주방놀이도 없어요.ㅜㅜ
책도 프뢰벨 영아다중 중고로 구입한거랑 단행본 몇개가다
뭐 자잘한 장난감은 공,인형,과일,채소 모형등등
놀게 별로 없어서 그런가 애가 책을 너무좋아해서 맨날 책읽어달라고 하고
첨엔 기특했는데, 아는엄마가 집에 장난감 너무 없어서 그런거 아니냐고?ㅡ.ㅡ 비수를 꽂내요.
그래서 몇개 검색해서 최근에 낚시놀이랑,꼭지퍼즐 요 2개 사줬어요.^^;
한다리 건너 아는집은 거실 전체에 몬테소리 교구인가 그런걸 천만원치 진열해놧고
온갖 장난감 다 있다고
제 주위에도 일반적인 국민장난감과 책시리즈는 다 있는듯..
꼭 그럴필욘 없고
저도 나름 제 육아방식에 소신을 가지고 한다고 했는데
주위에서 그런이야기 들을때마다 자꾸 흔들려요.ㅜㅜ
전 그냥 우리아기는 아빠닮아 안시켜도 알아서 공부 잘할꺼야 ㅋㅋ 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는뎅--;;
주위 조카나,사촌보면 엄마의 극성에 의해
영재학교졸업하고 외국유학간 엘리트도 있긴한데
왠지 만들어진 아이같아서 난 그리 안키우고
남들 다 사준다고 따라사지말자 하는데도
엄마들 만나고 나면 맘이 하루에 백번도 더 변합니다.ㅜㅜ
형편만 되면 다 사주는게 좋을까요? 아님 제가 잘하고 있는걸까요?
첨엔 주방놀이도 사줄까하다가
설거지도 요샌 자기가 의자땡겨서 같이하고
그냥 집안 곶곶 다 놀게 냅두거던요.
놀이터도 맨날 델꼬가고..
근데 교구들보면 창의력을 더 키워줄것도같고..ㅋ
아 팔랑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