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삐용이(고양이)는 지금...

삐용엄마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13-04-26 13:45:17

삐용이가 조용하길래

뭐하나 싶어 뒤를 돌아보니

이불 위에 고개 살포시 올리고

식빵 자세로 쌔근쌔근 자고 있어요.

 

요즘 삐용이가 참 많이 성숙해진 거 같아요.

말썽도 덜 부리고

적당히 참을 줄도 알고요

 

애교도 살짝 늘었어요.

엄마, 아빠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냥냥 거리기도 하고

 

제가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꼭 그곳으로 와서 뒷모습 보이며 얌전히 앉아 있거든요.

그전에는 설거지를 하던지 말던지

우다다 거리면서 뛰어 놀기 바빴는데

요샌 제가 오래 머무는 곳이 있으면 그곳으로 와서

얌전히 앉아 기다려요.

 

근데 꼭 뒤돌아서서 앉아 있어요. ㅎㅎ

 

그렇게도 좋아하던 주황색 솜뭉치를 가지고 놀면서

솜털을 물어뜯어 먹기도 하고 바닥에 떨어지기도 해서

솜털이 다 빠져 버린터라 요즘 잘 안줬더니

좋아하는 솜뭉치가 없어서 얌전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삐용이가 성숙해지고 있는 건 사실인 거 같아요.

IP : 58.78.xxx.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고하시네요
    '13.4.26 1:47 PM (1.215.xxx.82)

    까불이 시절이 서서히 지나가고 있는건가요?
    삐용이 글 올라오면 입가에 엄마미소가^^
    다행히 성숙해져서? 고맙네요, 삐용이

  • 2. 김나오
    '13.4.26 1:48 PM (118.33.xxx.104)

    사춘기 끝물인가보네요. 이제 몇개월이죠?
    청년 삐용이를 곧 만나시겠어요^^

  • 3. ap
    '13.4.26 1:49 PM (223.62.xxx.95)

    한살 두살 되면서 점점 달라지죠 ...
    어제 어떤분이 올려주신 청소기 고양이 삐용이 많이 닮았던데 보셨어요?

  • 4. 삐용엄마
    '13.4.26 1:57 PM (58.78.xxx.62)

    지금 삐용이는 9개월 되었어요. ^^
    사춘기 지나면 또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게 해주겠죠?
    살짝 섭섭하기도 해요

    어렸을때 기어코 이불 속에 들어와서 자려고
    품속으로 들어오려고 해서 그거 고치겠다고 난리였는데
    그러다 자연스레 고쳐지니 그게 또 섭섭하더니만

    요새 잠이 부쩍 늘은 삐용이
    우다다 하던 삐용이의 모습이 좀 그립기도 하고 그래요.ㅎㅎ

    청소기 고양이 사진 봤어요.ㅎㅎ
    삐용이보다 큰 고양이 같은데 닮긴 닮았더라고요.ㅎㅎㅎ

    실제 삐용이는 아직 청소기 소리만 나면 도망가기 바빠요.ㅋㅋ

  • 5. ...
    '13.4.26 2:04 PM (223.33.xxx.58)

    삐용이 글 올라오면 입가에 엄마미소가^^ 222222
    글을 매우 잘 써주셔서 제가 같이 키우고? 있는 기분이에요. 배우는 것도 많고요.
    9개월이면 아직도 애기네요.

  • 6. 엄마미소 333
    '13.4.26 2:11 PM (121.141.xxx.125)

    식빵 얼마나 잘 구었는지
    사진 한방 부탁드려요~ ㅎㅎ

  • 7. 삐용엄마
    '13.4.26 2:33 PM (58.78.xxx.62)

    식빵은 기가막히게 잘 굽는데
    사진 찍기도 전에 사라져서요.ㅎㅎㅎ

    워낙 이런저런 모양 바꿔가며 자는지라.ㅎㅎ

  • 8. 바리벼리
    '13.4.26 3:09 PM (211.253.xxx.235)

    삐용이 팬이예요~
    저희집 냥이는 뭔가 서운한거있으면 뒤돌아 앉아있던데요~

  • 9. 하나
    '13.4.26 7:41 PM (222.112.xxx.58)

    저희 냥이는 2살 넘었는데 애교많고 활기차던 그때가 그리워요. 크고 나면 잘때도 옆에 바짝 붙어자지 않더라구요. 항상 조금 거리를 두고 앉아있고... 이젠 그러려니 해요ㅡ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444 세입자가 계약기간 전에 나가겠다고 할 때 1 흠냐 2013/04/30 921
247443 장옥정 재밌지 않나요? 18 ... 2013/04/30 2,578
247442 시계 사고 싶어요 ... 3 ... 2013/04/30 1,216
247441 첫 해외여행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5 고민녀 2013/04/30 1,444
247440 중1 사회 과학 인강 추천부탁해요 16 커피중독 2013/04/30 2,153
247439 속옷연결고리 대형마트에도 파나요? 5 2013/04/30 766
247438 상견례 참석이 예의에 벗어나는 걸까요? 21 동생시집보내.. 2013/04/30 6,672
247437 (4살아이) 잘 안읽는 책들은 시간이 가도 안읽을까요?? 5 책팔이 2013/04/30 591
247436 어느 조상에선가 혼혈이 되었을 거라고 스스로 느끼시는 분 많으신.. 32 dd 2013/04/30 10,153
247435 고혈압환자 실비보험가입할수 있나요? 9 보험 2013/04/30 1,848
247434 솔직히 남자애들은 공부 안하고 놀고 그러는게 좋아보여요. 21 ..... 2013/04/30 4,311
247433 좋은사람을 만나게 되는것, 진짜 큰 복이죠. 5 ... 2013/04/30 2,217
247432 어느 남녀의 소개팅후의 문자 35 ㅡ.ㅡ 2013/04/30 11,083
247431 고학년 아이들 태권도 하복 구입해서 입히시나요 7 .. 2013/04/30 912
247430 순간의 실수로 사람 다치게할까봐 운전 못해요. 8 23년장롱면.. 2013/04/30 1,850
247429 청소년기 자년 있는 분들.. 3 2013/04/30 854
247428 두돌 아기가 있는데 일주일 정도 휴가내고 여행가려는데 데려갈까요.. 1 베이비 2013/04/30 745
247427 오뚜기 즉석잡채 5 시식완료 2013/04/30 2,569
247426 내일 수목원을 가는데 평일무료티켓이 있는데 입장 못하게 생겼네요.. 1 ,,, 2013/04/30 761
247425 시어머니와 이혼한 시아버지에게 어디까지 도리를 해야하나요 52 오히히히 2013/04/30 16,744
247424 물어볼데가 없어요ㅜㅜ 골프라운딩가서요.. 3 여쭈어요 2013/04/30 2,555
247423 영어로 된 불고기등 한국 요리 레시피 구해요. 2 요리 2013/04/30 3,273
247422 어금니 예방치료 괜찮을까요? 8 치과 2013/04/30 861
247421 가정분양이라 속이고 고양이분양받아 카페에서 일시키는 부부상습범 .. 6 순동씨 2013/04/30 3,613
247420 팥빙수 맛있는 집들 나누어봅시당~~ 12 고정점넷 2013/04/30 1,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