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글펑
1. ...
'13.4.26 12:19 PM (211.199.xxx.225)헐..내가 꿈을 꿨는데 하느님이 나와서 꼭 뱃속아가를 지키라고 이 아가가 아주 훌륭한 목사님이 될꺼라고 하더라고 하세요.그렇게 하느님 타령하는데 하느님 팔아야죠..머..
2. ..
'13.4.26 12:20 PM (115.178.xxx.253)부모님 설득을 포기하시고 그저 잘 사세요.
원글님 쓰신 글로 봐서는 부모님 변하시지 않을 듯 합니다.
다른 계기가 있지않는한 원글님이 설득하실 방법은 없어보여요.
그냥 시어른 되실 분들께 인사드리고, 결혼하세요.
결혼식만 참석해달라고 하시고...
참석도 안하실지도 모르겠네요.3. 에구..
'13.4.26 12:24 PM (59.86.xxx.44)저희 친척중에서 그런 케이스가 있었는데요.
결국 헤어지고 아직까지 혼자삽니다.
낼모레 오십인데요.
어른들은 말은 안하셔도, 그때 반대한거 후회하시는듯합니다.
잘생각하고 판단하셔야해요.
골수 기독교인들은..의외로 편협한 사고를 가지신분도 많더라구요.
특히 나이드신분들은 더해요.4. 본인 탓이지만
'13.4.26 12:25 PM (203.247.xxx.210)남자가 불쌍
5. ...
'13.4.26 12:28 PM (222.117.xxx.4)독실한 기독교인들은 절대 생각 안바꿈니다.. 글쓴이도 잘아시죠?
남편될 분하고 행복하게 사세요...6. 부모님이
'13.4.26 12:29 PM (180.182.xxx.109)반대하는 결혼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종교문제뿐만 아니라 연륜있는 부모님이시니 부모님의 조언을 새겨 들으세요.
이세상에서 가장 자식편에 서고 자식일을 걱정하는 사람은 부모님말고는 없어요.
형제들도 다른형제가 잘 나가면 시기하고 질투해요.
그러나 부모님만큼은 내자식의 성공을 무한기뻐해주시죠.
그런부모님의 조언을 무시하지 마세요.7. mis
'13.4.26 12:32 PM (121.167.xxx.108)기독교인이아니고 무슨 무속인 같아요.
말씀하시는게.8. ㄴㅇ
'13.4.26 12:34 PM (68.49.xxx.129)저도 부모님 의견이 타당하지 않게 들리더라도 어느정도 고려할필요는 있다고봐요..결혼이란게 서로좋아하는 사람들 둘이만 달랑 사는게 아니잖아요.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니.. 거기다 원글 부모님이 지금까지 책임껏 원글님 키워주셨을테고..부모님 뜻에 따라야 한다는게 아니라 그래도 가족 의견을 다 깊이 고려해보고 제일 끝에 결정을 내리는게 맞는거같아요.
9. .....
'13.4.26 12:34 PM (183.102.xxx.33)윗분말씀도 맞는데요 그럴경우 결혼까지 안가요 내 자식의 배우자는 이런직업 종교여야한다고 편협한 사고 가진 부모는 자식 망칩니다
10. .....
'13.4.26 12:34 PM (211.222.xxx.83)내가 행복해서 잘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생각이 다 옳다고 생각합니까? 부모도 똑같이 불안정한 사람들이에요...더군다나 기독교집안 아버지가 목사님이신 분이니 본인의 믿음에 얼마나 충실하겠어요.. 벽창호가 따로 없을겁니다...
11. ㅠㅠ
'13.4.26 12:36 PM (211.177.xxx.125)종교문제는 아니지만 저도 결혼반대를 정말 지긋지긋하게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결론은 배우자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부모를 버리라는 거에요.
진짜 인연을 끊으라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끈이요.
부모가 항상 옳은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답니다. 전에는 울 부모님은 항상 올바르신 결정을 할거라고
무의식 중에 믿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그건 미성년자일 때이지 성인이 되면 본인이 사고해야 합니다.
부모가 모두 올바른 생각만 한다면 이 세상 자식있는 사람들은 모두 올바른 사고만 할까요?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어떤 어른들이 바로 내 부모일 수도 있다는 거 결혼 15년 후에 깨달았어요.
부모님께 잘 보이려는 노력도 할 것 없구요, 그저 도리 하면서, 마음 속으로 사랑하면서 원글님
생활 하셔야 해요.
부모님과의 사이를 개선 내지는 해결해 보겠다는 의지는 접는 게 편히 살 수 있는 길이에요.
제가 15년 동안 노력하다 마음만 만신창이 돼서 나가 떨어졌어요.
부모님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아이 낳고 원글님 가족만 행복하게 사시면 돼요.
상처 받은 남편 보듬어 주면서요.12. ㅇㅇ
'13.4.26 12:37 PM (1.253.xxx.46)본인은 논리적인줄 아는데 철이 없네요... 방법이 임신이라니! 30대 맞아요? 부모님께 일단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허락을 구해보세요. 종교를 떠나서 방법이 틀렸네요
13. ...
'13.4.26 12:37 PM (222.117.xxx.4)종교란게 사람에 고통을 덜어주고 힘이돼야하는데.. 고통만 주는군요.. 이런게 종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본인에 행복이 가장 우선시 돼야해요.. 힘내세요..14. ..
'13.4.26 12:37 PM (39.121.xxx.55)이건 남자집에서 반대를 제대로 해야겠네요..
15. 복단이
'13.4.26 12:38 PM (112.163.xxx.151)어차피 부모님도 모태 신앙은 아니면서 조금 웃기네요.
님도 기독교에 별다른 관심 없다면 그냥 서로 관심끊고 남편될 분과 행복한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부모님의 연륜을 믿고 부모님 말씀 새겨들으시라는 분도 있는데,
반대로 종교에 미치면 아무런 합리적인 의견도 없이 맹목적이 되는 사람이 더 많거든요.
종교 문제에 관한 한은 부모님의 연륜을 믿고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사람 됨됨이의 문제로 반대가 아니라 단순히 종교 문제로 반대라니... 그것도 자신의 자식도 안 다니는 교회를...16. ....
'13.4.26 12:39 PM (211.222.xxx.83)얼마전에도 올라왔었죠.. 영국에서 교회 없어지는 현상.. 왜 없어지는지 현지인 인터뷰에서 그러죠.. 교회가 하는일은 사람들간의 분쟁,갈등,전쟁등 문제거리만 만든다고요...
17. ...
'13.4.26 12:40 PM (78.225.xxx.51)그러게요. 그냥 부모님 허락 없이 두 분이서 잘 살다가 나중에 마음 풀어지실 날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종교적인 이유로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서 혼전임신이라는 초강수를 두셨는데 오히려 그게 보수적인 부모님 마음을 더 멀어지게 만드는 역효과가 나지 않을지...결혼일정 통보하시고 식장에만 와 주십사 부탁하고 두 분이서 잘 사세요. 그러면 시간이 해결해 줄 거 같습니다.
18. ...
'13.4.26 12:41 PM (218.236.xxx.183)설득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부모 동의 없이 결혼 하시고 두분이 행복하게 사세요.
근데 남자분 집안에는 기가 막힐 일이네요...
부모 반대가 정당한 사유라면 이해가 갑니다만
저 위 댓글에도 있지만 부모님 말씀이 거의 신내린 무속인 말씀 하듯 하셔서
편들어 드리기 힘드네요..19. ..
'13.4.26 12:42 PM (180.65.xxx.29)무속인 같아요. 222222222
남자 부모도 불쌍하고 남자도 불쌍하고 남자쪽으로 보면 이결혼 안하는게 맞아요20. ...
'13.4.26 1:04 PM (115.142.xxx.219) - 삭제된댓글무슨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하면 안된다는거죠?
원글님이 임신했다잖아요...
종교에 몰입하는 분들은 판단력이 너무 없어요. 단지 모든 선악의 기준이 하느님을 믿느냐 안믿느냐고 귀결되더군요.
원글님은 이미 엄마예요. 엄마는 자식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 부모와 인연을 끊게 되더라도 어쩔수 없는겁니다.
원글님 아이 예쁘게 낳고 열심히 살다보면 부모님도 인정하게 되실겁니다.21. 흠
'13.4.26 1:08 PM (175.212.xxx.246)임신하든 안하든 하고싶으면 부모뜻 저버리고서라도 결혼해야죠 어쩌겠어요
그리고 충분히 비상식적인 부모님 맞구요
그런데 혼전임신을 일부러 미리 계획하고 했다니 님도 참..;;;;;22. 음
'13.4.26 1:12 PM (218.154.xxx.86)이제와서는, 부모님 마음 돌릴 방법은 없을 듯..
아니면 아버님이 목사로 계시는 교회에 남자친구랑 손잡고 결혼전까지 매주 일요일에 나가서,
다른 신도들이랑 좋은 의미로 다 눈도장 찍으시던가요..
그냥 남편네 집도 기독교라는 식으로 신도들에게는 대충 둘러대시고..
모범적인 신앙생활하는 건실한 청년 분위기를 보이시는 방법으로요..
이미 신도들에게 다 눈도장 찍고 나면 목사님인 부모님 입장에서는 반대도 쉽지 않으실 듯...
그런데 이렇게 하면 되려 내 교회(내 영역)에서 나를 압박하려 하나 싶어 기분이 도리어 안 좋으실 수도 있구요..
이렇게 하시고 나면 결혼도 혼인예배로 보셔야할 텐데,
결혼준비가 조금 복잡해 지실 수도 있구요..
정 뭐하면 결혼해서 애 낳고,
미움이 세월에 희석되고,
손주 보고 싶어 하는 수 없이 용서하실 수도 있구요..23. 여기도
'13.4.26 1:23 PM (180.65.xxx.29)원글님 부모 같은 개독 몇명 보이네요 임신했다는데 무슨 소릴 하시는건지들
24. ㅁㅁ
'13.4.26 1:34 PM (211.36.xxx.199)종교인이라면 너그럽게 베풀고 관용과 사랑이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시댁땜에 어쩔수없이 가끔교회가지만 기독교는 너무 하나님 믿음만 강조해요
그러니 범죄자들도 진정한반성대신에 하나님만 믿으면 다구원받는다고생각하는거겠죠25. 우선..
'13.4.26 1:44 PM (116.41.xxx.226)조심스레 임신 축하 드리고요 , 성인이면 부모님 뜻은 둘째라고 생각해요 . 본인이 결정하고 본인이 책임을 지는 인생이여야죠 .. 누가 대신 살아주는것도 아니잖아요 .
계속 고민하는거니 부모님 문제는 최선의 답 찾을 수 있을거에요 . 그러길 안타까운 마음에 바래봐요 ㅠㅠ
본글에 .. 비 종교인으로서 공감 할 수 없는 부분이 다수지만
기독교의 또다른 한 면에 놀랍기만 하네요 .
시간이 지나 아이가 태어날때 부모님들과 눈맞춰 웃을 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26. ////
'13.4.26 2:53 PM (115.89.xxx.169)전 세례교인이에요. 집안 일대에 권사, 집사 넘쳐나고요.
물론 자녀가 신앙심 깊은 사람과 결혼하면 좋지만 요즘은 일단 사람을 먼저 봐요.
그래서 그 사람이 (종교 빼고) 내 사위감, 며느리감으로 괜찮다고 하면
결혼 허락하는 종교인들이 더 많아요. (요즘 세상에 한번 반대하면 언제 다시 인연 만나라고요..)
다만 결혼할 때 "앞으로 교회 다니겠다고 약속해주게"하고 한마디는 하시죠.
거짓말로든 진심으로든 예라고만 말해주면 된다는 분도 있어요. (하지만 자기 입으로 내뱉은 말은 그 힘이 무서운 거라며..)
그리고 그 분들은 그렇게 말해요, 내가 열심히 기도하면 쟤(믿지 않는 사위/며느리)가 언젠간 예수를 믿지 않겠느냐 라고요. 솔직히 원글님의 부모님 입장은 30년 넘게 교회 다닌 저희집으로서도 좀 이해가 안되는 분위기에요..27. ...
'13.4.26 3:58 PM (182.172.xxx.141)댓글에 기독교인인지 아닌지 표시 기능이 절실하네요.
그리고 첫댓글에 한표요.28. ...
'13.4.26 4:53 PM (222.109.xxx.40)부모님이 원하시는 사위감 직업이 사역 하시는분인가 보네요.
두분이 사랑하고 임신까지 했는데 어떻하겠어요?
설득하는데까지 해보고 안되면 허락 안해도 결혼 해야 랄것 같아요.
제가 아는 경우는 반대 로 시어머니가 기독교라면 너무 싫어해서
다세대 주택 세를 놓아도 교인은 싫다하고 교회 다니는 동네 사람과도 거리를
두는 분인데 아들 결혼하게 돼서 상견례하고 결혼식하고 아이 하나 낳을때까지
며느리 친정 아버지가 목사님인데 몰랐어요.
나중에 친정에서 시댁에 큰일 있을때마다 음식을 솜씨좋게 맛있게 해오니
시어머니가 안사돈 음식 솜씨 좋다고 칭찬하니 여러 사람 음식 대접핟 보니
그렇다는 얘기를 듣고 물어 보니 목사 사모라는 얘기 듣고 너무 놀라 했어요.
그런 목사님도 계셔요. 부모님이 외곬수로 믿음 생활 하시는것 같아요.
쉬운 말로 딸이 교인 아닌 사람 데려와서 교회로 인도하는것도 어찌 보면
하느님의 뜻일수도 있어요.29. ...
'13.4.26 4:56 PM (1.243.xxx.147)종교는 악의 근원이라는 제 의견을 더욱 공고히 해주는 예네요. '종교는 인간 존엄에 대한 모욕이다. 종교가 있건 없건 착한 사람은 착한 일을 하고, 악한 사람은 악한 일을 하지만, 착한 사람이 악한 짓을 하는 건 종교 때문이다'라고, 노벨 물리학상 수상한 스티븐 와인버그가 말했죠.
원글님 부모님도 멀쩡한 선량한 사람들인텐데 망할 미신같은 종교 때문에 자식의 행복을 막고, 여러 사람을 불행에 빠뜨리는 악행을 저지르고 계시네요. 할 수 없죠. 부모님 허락 필요 없이 그냥 살면서 남편과 아기랑 잘 사시는 수밖에. 부모님을 안 바뀝니다. 그냥 마음의 끈을 놓고, 부모님들이 제정신을 차리도록 그야말로 신이 있다면 기도를 하는 수밖에.30. ..
'13.4.26 5:26 PM (117.111.xxx.199)일단 성인이시니 법적으로 본인 결혼에 부모님 허락은 필요 없잖아요. 부모님 의사란 경제적 도움이나 심정적 지지가 필요할 때 중요한 것인데 경제적 도움은 안 받겠다고 하시니 심정적 지지 부분만 고려 대상이 되는군요.
일단 확실히 해 둘 것은, 원글님은 교인이 아니니 배우자를 선택할 때 반드시 같은 교인이어야 한다는 가르침의 해당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 반드시 짚어야 할 사항이 두 가집니다. 하나는 자식 결혼의 성사 여부에 부모의 의사는 결정키가 될 수 없고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사항이라는 것, 또 하나는 교인이 아닌 사람에게 교리에 순응할 것을 누구도 요구하지 못 한다는 점.
원글님 결혼 결심이 굳다면 약자는 부모님이고, 설득해야 할 사람도 부모님이에요. 처음부터 임신 여부와는 상관없는 이야깁니다. 부모님께 이러한 사항을 통고하고 원글님은 그냥 결혼 강행하세요. 공을 원글님이 갖고 있지 말고 부모님께 넘겨버리라는 겁니다.
(저는 기독교 신자구요, 교인이 아니면 같은 법을 강요할 수 없다란 성경의 권고와 성인된 자는 누구의 허락도 필요없다란 대한민국 혼인법을 참고로 해서 말씀드립니다. 부모님이 정말로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거라면 지금 상황이 어찌 되든 결국 말씀대로 될 것이고, 아니라면 부모님이 사이비 사역자인 것이니 등 돌려도 무방합니다.)31. 저도
'13.4.26 5:43 PM (121.134.xxx.102)첫 댓글 맘에 드네요.
헐..내가 꿈을 꿨는데 하느님이 나와서 꼭 뱃속아가를 지키라고 이 아가가 아주 훌륭한 목사님이 될꺼라고 하더라고 하세요.그렇게 하느님 타령하는데 하느님 팔아야죠..머.. 33333333332. 지혜구함
'13.4.26 7:58 PM (112.158.xxx.160)여러 좋은 말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실 쓰면서도 임신이나 부모님이 기독교지만 전 안 믿는 부분때문에 쓴 소리도 각오했는데, 생각보다 큰 위로와 격려를 받은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ㅠㅠ
낮에 부모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연락이 안 오기에 제가 걸었어요.
아빠는 많이 화내셨습니다. 많이 많이 많이. 너무 많아서 다 적기도 그러네요.
엄마는 냉담했습니다. 많이 울지 않았냐고 (엄마가 눈물이 많으세요) 물어보자 믿기지 않아 덤덤했다고 하며 결혼은 반대고 그런 식으로 살거면 연락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걸 듣고 이상하게 저도 마음이 담담해지더라구요.
이렇게 될 지 모른다고 너무 많이 상상해서 그런가 펑펑 눈물이 나고 그러진 않네요. 좀 더 현명했다면 애초 이렇게 극단으로 가지 않게 일을 잘 조절할 수 있었겠지만 일단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일이 더 걱정되지만, 이제는 잘 살 방법만을 생각하며 열심히 사는 것에 우선을 두려구요.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종교 부분 관련해서는 결혼 문제 이 전에도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민의 시간이 많았는데 ㅎㅎ님의 말씀 큰 도움이 됩니다. 댓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33. 부모가
'13.4.26 8:20 PM (211.51.xxx.20)부모가 편협하고 배타적인 믿음을 가졌군요.
그걸 광신이라고 하지요.
타인을 존중하고 어울려 평화를 위한 종교가 아니라
내가 믿는 거 아니면 다 배척하게하는 종교는
추종하고 인정할 것이 아니라 등돌리고 모른 척 해야한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믿음에 빠진 사람들은 거기서 나올 생각하지 않죠. 그들끼리 굳게 깍지기고 서로 잡아당기고 있으니까요.
이런 믿음을 가진 부모의 생각을 바꾼다는 건 불가능해 보이고요,
부모가 판단에 도움을 주는 것도, 생을 꾸려나가는데 길잡이가 되는 것도 아닐뿐만 아니라
부모가 먼저 연락을 끊었다니 부모의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남을 선택했네요. 자식의 행복도 모르쇠하는 참 가혹한 신에 대한 가혹한 믿음이군요.
이제는 자신이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생을 꾸려야 합니다.
현실적인 결혼 준비도 마쳤고 아기를 가졌으니 실질적으로 혼인한 셈이로군요.
허락받고 결혼식 올리는 풍습의 절차가 남아있고 그 과정에서 부모에게서 축하받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나
기대를 접고 본인이 선택한데로 진행하기 바랍니다.
임신중 건강 조심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 하기 빕니다.
부노가 어느 날 께우치면, 님의 결혼을 받아들이기도 하겠지요.34. 헉
'13.4.26 11:11 PM (109.23.xxx.17)숨이 턱 막히니다.
자신들의 딸도 불신하고 안믿는 교회를 그 사위될 사람한테 강요하다니요.
부모님들은 예수님 바지자락 붙잡고 잘 살라고 하시고, 님은 님 사랑하는 분과 잘 사시기 바랍니다.
그런 이상한 부모님들과 뭘 함께 도모하려고 하시나요.